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 에단 호크 감독

오늘 오후에 좋은 영화 한편을 보았다.
사실 몸이 안좋아서 오케 연습을 빠지려고 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연습 장소로 나섰다. ㅎㅎ

세이모어 번스타인이라는 피아니스트이자 피아노 선생님에 대한 다큐멘터리인데,,
음악 장르는 다르지만 부에노비스타 소셜 클럽도 생각났다.
두 영화에서의 음악가들이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에서가 아니라, 
음악에 대한 진지하고 순수하고 선한 태도, 화려한 삶이 아닌 재야에 묻혀있는 삶,
그렇지만 끝까지 음악을 포기하지 않는 고집 등이 같아서.

기억에 남는 대사와 장면이 많다.

학생들을 여러모로 정말 한땀한땀 가르치는 세이모어의 워크샵
음악인과 일상인과의 조화 (pianist vs person)
바흐를 연주하는 글렌 굴드의 이야기
음악이 주는 엑스터시
세상의 소리는 B플랫으로 들리는 것이 아닐까?
짧은 8분 음표더라도 계속 소리는 이어진다는 가르침
한국 전쟁터에서의 음악이 주었던 경험
피아노를 고르는 과정
행군 30km를 거뜬히, 강인한 군인은 섬세한 피아니스트
종교와 다르게 내 안에서 답을 찾는 음악

내가 피아노 연주에 대해서 깊이 알지는 못하지만,,
연주에서 어떤 감정을 전달하려고 하는지를 설명할 때 참 와닿았다.
정말 홀린듯이 그 감정이 느껴지는 듯 해서.

이 영화의 감독이지만 조금씩 등장했던 에단 호크,
그의 고뇌의 시간에서 만난 세이모어 번스타인은 
50살에 대중 앞에서의 피아노 연주를 은퇴하고 진심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스승이자,
어쩌면 이제 세상에 다시 자신의 연주를 들려 주고 싶어하는 한 노장 피아니스트였다.

그와 한국의 인연

나 혼자 산다!

잠 못 이루는 열대야의 밤에 문득,
언젠가는 한번 블로깅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왔던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집 공개! (자랑 겸 넋두리 수다~~)
진짜 쌩방 공개다. 그냥 금요일 새벽 1시 후다닥 찍은 무보정 사진들.

거실

거실장 (일룸, 2015)
작년에 정말 고민고민 하다가 산 거실장이다.
색상, 소재, 크기, 높이 뭐하나 고민 안한 것이 없다.
원목으로 알아봤는데 너무 비싸서 패스, 흰색으로 할까 하다가 마땅한 것이 없어 패스,
이케아, 리바트, 한샘 등 고민하고 있는데 지인이 알려준 일룸에서 우연찮게 본 이걸로 결정했다.처음에 봤을 때는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고려도 안했다. 근데 계속 보다보니 우리집에 딱이었다. 투명한 강화유리가 받치고 있는 floating 형태인데 우선 청소하기 좋다.
티비가 높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높이도 딱이었다. 집이 좁아 보이지 않는 효과도 있다.
에어컨 (삼성, 2014)
재작년에 이사 막 와서 그해 여름 고민 없이 2in1제품 가성비에 하이마트에서 질렀다.
티비 (LG, 2014)
LED TV 큰거 보고 싶어서. 인터넷 주문이어서 비교적 저렴했다.
소파 (한샘, 2015)
거실장 다음으로 고민 많이 한 소파, 리클라이너인데 색상과 소재가 맘에 들어서 결정했다.
공청기 (LG, 2016)
요즘 좀 문제되고 있는 제품이긴 한데, 뜨리가 기침도 심해지고 미세먼지 때문에 구입함
소탁자 (IKEA, 2015) – 페인트 (다이소)
사실 거실장보다도 이놈의 탁자가 제일 고민이었다. 이케아를 무려 세번이나 가고 구입한 놈.
이케아의 거의 모든 탁자는 다 고려 대상이었다.
원래 대나무였는데 누런색이 안어울려서 다이소에서 흰 페인트를 사서 칠했다.
첨 페인트칠 해봤는데 힘들었던거 생각하면 휘유..

내방

붙박이장 (도이첸, 2014)
집 볼때 이 방에는 붙박이장이 나을 거라고 추천을 받았다.
2군 브랜드인 도이첸으로 결정. 화이트 색상과 무광인 점이 맘에 들었다.
잔고장이 한번 났어서 수리 비용 좀 들고 한샘으로 할껄 약간 후회했다.
책상 (두닷, 2014)
책상은 국민 책상인 두닷에 호감이 있어서, 두닷 방문해 보고 구입 결정.
이사날 내가 혼자 이 빈방에서 뻘뻘 조립하던 기억이.
의자 (시디즈, 2014)
의자를?? 이렇게 비싸게 주고 사야 되나? 엄청 고가는 아니나 비쌌다고 생각하는 품목.
근데 오래 써보니까 그 만큼의 값어치를 한다. 잘 샀다고 생각한다. 완전 편하다.
컴퓨터 (LG, 2014)
관심 있었던 올인원 제품 구입, 지금까지는 아주 만족이다.
침대 (까사미아 까사온, 2016)
올해 초 침대를 바꾸고자 맘 먹고,,, 이 침대도 진짜 엄청 골랐다.
까사미아의 온라인 브랜드인 까사온에서 디자인과 가격이 맘에 들었던 원목침대를 구입했다.
구입하면서 알게 된건데 까사온이라고 해도 하청 업체의 제품이라 저렴한 거였다.
옷걸이 거울 (두닷, 2014)
개인적으로 내 방에서 제일 맘에 드는 아이템, 보자마자 완전 득템했다고 생각했다.
거울 옷걸이 옷정리칸 등 공간을 너무 알차게 쓰는 제품이다. 적당한 규격도 너무 좋다.
화장대 (은평구 중고 가전, 2014)
가전사러 갔다가 득템한 화장대. 가격도 좋아서 구매했는데 내 방에 잘 어울린다.
군더더기 있는 꾸부리 디자인인데 약간 심심한 우리 방에 포인트가 된다.

첼로방

의자 (두닷, 2014)
첼로 연습때문에 산 의자인데,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앉아 봤는데 의외로 편해서 샀다.
서랍장 (인터넷, 2012/2014)
가구 중 유일하게 망원동에서부터 함께 한 서랍장이다.
12년에 구입하고 14년에 이사오면서 같은 사이트에서 구매했는데 리뉴얼 했는지 색이 좀 다르다.
책장 (한샘, 2015)
가격이 너무 착한 국민 책장 SAM 책장.
대신 여닫이 문이나 정리함을 구비하면 더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데 그런 것들은 좀 비용이 든다.
가방 정리장 (인터넷, 2012)
이것도 망원동에서 부터 쓰던거 계속 쓴다.
그 옆에는 각종 운동 tool들 정리된 책장인데 동생이 이사하면서 주고 감.

부엌

다기/식기 (다이소, 2014~2016)
대부분의 그릇과 컵은 다이소에서 구매. 아직은 비싼거 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냉장고 (은평구 중고 가전, 2014)
지금 가전을 새걸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 은평구 중고 가전이 신제품이 많다고 해서 방문해서 구입.
뜬금없지만 붙박이장과 디자인이 유사해서 맘에 들었다.
아일랜드 의자 (필웰, 2014)
색이 무난한 걸로, 높이 조절 가능한 걸로, 앉았을 때 편한한 걸로, 기준을 잡고 구입함.
휴롬, 필립스 커피머신, LG 광파오븐 (2016, 2015, 2015)
건강을 생각하며 구매한 아이들. 남은 올 한해 광파오븐을 열나게 써봐야지.
렌지대 (인터넷, 2016) / 바니쉬 (다이소)
이것도 고민 유발 품목 중 하나였다. 규격과 디자인과 색상이 다 맞아야 해서.
나름 원목인데 위에 다이소에서 산 바니쉬를 발랐다.
블랙 메쉬 소 책장 (인터넷, 2014)
이거 진짜 득템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 어디 있는지 찾아보세요~

다용도실

세탁기 (은평 중고 가전, 2014)
15KG 용량이 맘에 들어서 구입, 근데 마침 색도 다용도실 바닥색이랑 똑같아 버려!
재활용 정리함 (인터넷, 2014)
득템중 하나. 내부 공간이 커서 재활용 쟁여놓기 아주 좋다!
창고 가리개 (인터넷, 2016)
창고처럼 쓰고 있는 공간을 샤워 커튼으로 가려놨다. 요건 내 아이디어.

뜨리

우리 뜨리 공간, 밥통,, 뜨리야 잘자!

요 근래 2년간 ‘인테리어’라는 것의 개념을 어렴풋이 잡아가고 있다.
엄니한테 잔소리도 많이 듣고 그 만큼 좋은 가이드도 많이 받았다.
아직 이 공간이 얼마나 오래 있을 공간인지 몰라,,
부엌을 뜯어 고치거나, 포인트 벽지들이나 전등을 교체하거나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획은 없다.
뭐,, 자랑이라면 자랑 (내가 혼자 이만큼 했다!) ㅎㅎ
그리고 이 공간을 위해 약 2년간 나의 고심했던 기억들과 구매 이력(!)을 블로그에 남겨놓고 싶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알랭 드 보통

지금 읽고 있는 책인데,,, 사실 끝까지 다 못 읽겠다. 
읽다가 왠일인지 흥미를 잃었다.

초반에 사람들이 사랑이랍시고 “재수없게 새침하게” 되는 부분들에서 빈정이 상했다.
어떤 부분이였냐면,, 무슨 ‘마르크스주의’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였는데,
쉽게 얘기하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되고 신경써 주면 갑자기 별로이게 되는 심리.
사실 주변에 이런 사람들 많이 봤었는데, 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심리였음.
그건 사랑이 아니라 그냥 그 상황을 즐기는 거라고 생각함.
왜 알랭 드 보통은 그게 사랑이라고 하는지 이해되지 않아. 
한낯 자기애의 감정이 사랑? 사랑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나?

중간에는 재밌고 극하게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고 옛날 생각들도 나고 하긴 했는데, 
계속 읽어보니 참 피곤하다. 그냥 이 이야기가 내 스타일이 아닌 듯 하다.

지금 그냥 책꽂이에 넣어둘지, 미련없이 구매했던 알라딘에 다시 되팔지,
아니면 3분의 2 지점까지 왔으니 참고 끝까지 읽어봐야 할지 고민중이다.

예전에 한 친구가 “맞지 않는 책을 억지로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빵순이 빵 만들다~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알려주는 베이킹 수업을 다니고 있다.
베이킹은 예전에 친구 따라 과일 타르트 만든 이후로 두번째다.
두번째로 만들어 본 것은 망고 생크림 케익. 
사진이 흔들리고 어두워서 맛없어 보이지만 맛남~~

빵 종류를 좋아해서 예전에 나는 진정 ‘빵순이’인가? 했다.
지금은 밀가루 자제하느라고 많이 안먹는다.

사실 일부로 내가 직접 만드는 베이킹 수업을 신청한거다.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내가 만든 건강한 빵을 먹어보려고 ㅎㅎㅎ
많이 먹지는 않고 만들면 주변인들에게 많이 나눠준다.

집에 광파오븐이 있는데 베이킹 수업 5번 정도 듣고, 집에서 시도해 보려고 한다.
최종 목표는 ‘펑리수’ 만들기다.
대만 여행 때 너무 맛있게 먹었고,, 그때 대만에서 갖고 온걸 동생 몇개 줬는데,
동생이 원래 군것질 안좋아하는데 요즘 갑자기 그게 먹고 싶다고 하네 ㅋㅋ
사실 나도 펑리수 만들어 먹고 싶고~ 츄릅~~~~

부산행 – 연상호 감독, 공유 주연

부산행

연상호 감독, 공유/마동석/정유미/김수안/김의성
관람일 7/25, 상암 CGV

첫번째 이유 공유,
두번째 이유 연상호 감독,
세번째 이유 난 원래 좀비물 좋아..하나? 좀 좋아하는것 같음,

바람직한 공유의 인터뷰 보기

그리고 네번째 이유 이 영화만큼은 스포를 당하고 싶지 않아서 빨리 가서 월욜에 혼자 봤다.

영화 끝나고 지인에게 내가 바로 카톡으로 한 말은
“부산행 완전 재밌음. 유치한데 재밌고, 좀비 엄청 많이 나와”

좀비물은 좀비들이 많이 자주 나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라,
이 영화에서 좀비만큼은 만족할만큼 충분하게 많이 봤다.
참고로 난 “월드워Z”도 재밌게 본 사람,
“워킹데드”도 시즌1보고 나중에 몰아 봐야지 담아두고 있고,
제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좀비 영화는 대니보일의 “28일후”

몇년전 “돼지의 왕”을 참 인상깊게 봤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정교한 연출력이라고 생각했다.
그 감독의 첫 실사 영화, 그리고 공유, 그리고 좀비!
나에게 올해 극장에서 꼭 봐야할 영화 1순위였다.

사실 평을 보면 욕도 많이 먹고 있고, ‘한국산’ 치고는 잘 만든 좀비영화 라고들 하는데
‘한국산 치고’ 라는 수식어가 왜 꼭 붙어야 하냐는 말도 듣고.
근데 솔직히 진짜 한국에서 좀비물 이렇게 대규모로 연출할 수 있는 감독이 있을라나?

이렇게 얘기하고 싶다.
‘감독은 이 영화를 정교하게 스토리텔링 하지는 않았지만 연출을 많이(?) 했다’

중간에 ‘음?’ 하는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영화가 끝나고 롤러코스터 다 타고난 느낌으로 영화관을 나서면서
– 주인공들과 상황들에 몰입되서 엄청 힘들었다는 –
‘이렇게 긴장감을 주다니 그래도 이 정도면 잘만들었고 재밌었다’ 생각했다.
진짜 ‘부산행’이라는 제목처럼 단순 명료하고 스노비즘 없이 그냥 순수하게 만든 영화라는 생각.
굳이 비교하자면 “설국열차”의 그 허영끼는 좀 싫어하는 지라.

마이너한 감성이라고 여긴 감독과 좀비 영화라는 얘기를 듣고 
흥행은 기대도 않고 ‘나라도 극장가서 봐줘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벌써 600만 흥행을 달리고 있는 “부산행”, 우리 공배우와 연감독의 천만 영화 달성을 꼭 기원한다!!

아참, ‘서울역’이라는 프리퀄 격 애니메이션이 있다고 하니 정교함은 거기서 기대하자.

Joe Fresh 철수

작년에 한참 SPA 브랜드들을 돌아다녔을 때,
에잇세컨즈, 유니클로, 자라, COS, H&M, Mango 등,,
그중 좀 괜찮은 브랜드가 하나 있었다.

캐나다 클럽모나코 창시자가 만든 SPA인 Joe Fresh라는 브랜드인데
14년 런칭 시에 고소영이 캐시미어 옷을 입고 등장하며,
고급화 전략으로 갔었던 것 같다.

작년에 타임스퀘어 매장에 한번 가보고 바지를 하나 샀는데, 
옷들이 질이 괜찮다 생각했는데 한국에서는 인기가 없었나보다.
한국에서의 사업을 2년 만에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아직 온라인에서는 조프레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몇가지 구매했는데
가격이나 질이 괜찮은것 같아서 온라인에서도 철수하기 전에 구매를 추천함~

솔로워즈

아, 그냥 잠이 안와 아무 생각없이 틀어놨는데,
마지막에 무슨 드라마같은 반전이 ㅋㅋ

100명의 남녀가 모여서 게임처럼 라운드 거칠때마다 탈락시키고
마지막에 남아 커플이 되면 상금을 주는 예능이었는데,

한 여자가 준수하고 젠틀한 어떤 남자를 맘에 들어해서 적극적으로 대쉬하다 탈락했는데,
(자진 탈락이라고 할수 있다. 다른 남자들에게 폰 번호 안받고 안주려고..)
방송 중간 중간 남자 반응이 뜨뜻 미지근하고 별로라는 식이었다.
여자 나쁘지 않은데 너무 적극적이라 남자가 부담스러운가? 하고,
괜히 여자는 얼굴 팔리고 푼수 떨어서 예능감만 더했네 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오오~~~ 그 남자도 사실 여자가 맘에 있었던거였음.
남자도 먼저 떨어진 그 여자때문에 상금 중도 포기하고 둘이 따로 방송 후에 만나서 현실 커플됨.

예능보다가 왠걸,, 괜히 설레서 이 사람들 영상을 남긴다. 물론 편집의 묘도 있긴 했지만.
남자 멋지고 여자도 귀엽다! 너무 잘 어울린다.
이들을 보니 나도 연애세포가 살아났으면 하는 맘이 생기네.

오케스트라 한달 반이 지나고,

6월부터 정기적으로 나가게 된 오케스트라.

연습하는 곡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렵다.
쌤한테 봐달라고 하고 싶은데, 지금 그 수준도 아니다.

서곡은 빨리 하는거라 연습을 하면 될것 같은데,
브람스는 아주 연습에 끝이 안보인다.
이게 즐거움으로 다가와야 하는데 스트레스가 좀 생겼다.

근데.. 합주할때 내가 연습해 간 부분에서 좋은 음이 나오고 화음이 잘 맞아들어가는 순간
첼로가 좀 돋보이는 부분에서 깔끔하게 음을 낼 수 있을 때,,
그런 순간순간들에서 쫌 희열이 있다.
그런 것 때문에 아마 사람들이 오케스트라 하나봐. 많이 어려운데 말이야.

스트레스 반, 즐거움 반인데 아직은 스트레스가 65% 정도이다.
연습을 집에서 더 하려고 약음기 까지 주문했다. (소리 작게 해주는)

끝까지 할꺼다. 포기하지 않을꺼다~~~~~~~~~
16년 12월 어느날 꼭 나도 잘 연주해 낼 것이다!

요즘 브람스로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연습하는 첼로곡 ‘냉정과열정사이’ OST
올해 말에는 이 곡도 쫌 멋지게 연주할 수 있을 듯 ㅋㅋ

나쁜피 – 매드클라운

쇼미더머니 끝난 기념으로 올린다.

비와이 우승, 비와이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긴 한데.
난 이번에 플로우식 응원했다. 플로우식 저음톤의 랩이 좋다.

이번에 파이널 방송 끝나고 맫씨 <나쁜피>가 음원 나와서 들어봤는데
노래가 약간 마이너한데 너무 좋은거라.
노래 듣고 있으면 ‘머니온마마아아안 C~’ 부분에서 완전 스트레스 풀린다!
역시 나는 매드클라운 랩이 좋네.

‘화나’란 래퍼랑 불렀던 ‘껌’ 분위기도 난다.
‘껌’은 매드클라운 음원 중 내가 젤 좋아하는 노래중 하나.

이런 스타일의 매드클라운의 표독스러운 랩핑 너무 좋음.
여튼 이번에 나쁜피도 너무 좋다.
가요에서 랩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매드클라운의 이런 지대로된 랩만 들을 수 있는 음악이 더 좋다.

나쁜피 – 매드클라운

아마도 3, 4년 화장
얼굴 씹바르고
가요 프로 나와 사랑
타령 줄창 하겠지만 뭐 shit
i love to fuck with
돈 시퍼런 거 보면
환장할 것 같아
기분이 좋아져 솔직히
but bitch what
u know about me? huh?
야 미안한데 난
맘을 줄 때 항상 반만 줘
너와 내 만남은
우리의 실수가 아녀
오늘의 내 배신은
내 고의 아니듯
우린 처음엔 좋았던
때도 있었지만
결국 난 네가 지겨워졌거든
가출한 계집년처럼
떠났지 돈 벌러
i aint coming back
나 손 털려면 좀 걸려
월수입 20 난 안 돌아가
bitch what u know about me
씹어봐 내 목에 난 쪼가리
구둔 반짝 화장 분 짙게
몸뚱이가 판돈이고
난 노려 삼팔광땡
야 마이킹 땡겨
돈이 막 앵겨
난 능숙한 표정으로
가슴팍 꽂힌 화대 챙겨
but bitch what you
know about me?

money on my mind
money on my mind
money on my mind
money on my mind
돈이 머리 꼭대기
내 꼭대기
money on my mind
money on my mind
money on my mind
money on my mind
돈이 머리 꼭대기
내 꼭대기

집 나간 자식놈마냥
여기저기로
몸 팔러 다닌다고
어쩌고저쩌고
더러운 피 저년 몸속
가득 차 흐른다고
순혈주의 새끼들
호들갑에 생난리 난리
나쁜 피 나쁜 피
주홍글씨 손가락질받지
나쁜 피
but bitch what u
know about me huh?
but bitch what u
know about me huh?
넌 어느 쪽이냐고
묻는 유치한 질문에
난 좀 짜증이 났지만
here’s fuckin answer man
벌 땐 거지들
강도질해서라도 벌어
시원하게 대주고
난 팔자걸음 걸어
money on my mind
돈이 머리 꼭대기
시퍼런 거 통장 가득
들이부어 좆되지
이게 내 상전 조상님
도깨비
눈먼 대중 향해 팔아
가짜 신음 oh baby

money on my mind
money on my mind
money on my mind
money on my mind
돈이 머리 꼭대기 내 꼭대기
money on my mind
money on my mind
money on my mind
money on my mind
돈이 머리 꼭대기 내 꼭대기

평생의 몸무게 XX (-2)

사람에겐 “평생의 몸무게”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얼마전에 우연히 옛날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봤는데,
난 3년 내내 같은 몸무게였다. 생각도 못했는데 깜짝 놀랬다.  
정말 놀라운 것은 그 몸무게가 성인이 되서 몸무게를 쟀을 때 가장 많이 본 숫자 “XX”

그 XX이 내 평생의 몸무게인건가?

20대 이후 최저 몸무게는 XX-4 (마**와 헤어진 후)
20대 이후 최고 몸무게는 XX+5 (캐나다 가서 6개월 후)

내 기억에 2013년 정도까지는 그 XX였다. 
14~15년 일에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몸무게 관리를 안했더니 15년 말에 XX+4가 되어 있었다.

오늘 몸무게는 XX+1.5. 사실 한달 전까지도 XX+4였다.
내 목표 몸무게는 XX-2, 그리고 평생의 몸무게를 이 숫자로 바꾸는 것.

많이 먹고 격렬하게 운동하는 것은 ‘노화의 지름길’이라고 했다.
적게 먹고 적당히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건강하게 살을 빼는 법이라고.

난 지금 두 가지를 실천하고 있다.
1. 일일 1.5식 (아침은 커피, 점심과 저녁중 한끼만 정상식, 한끼는 고구마/호박/과일/샐러드 등)
2. 아래 운동 스케줄대로 운동하기 (최소 20분~최대 40분)

먹는 것에 관해서는 ‘Mindful eating’을 실천해 보려고 한다.
얼마전에 다이어트의 종말 이라는 SBS 스페셜을 봤는데 느끼는 바가 많아서,
거기서 소개해준 방법인 “마음쓰면서 먹기” 방법이다.

Food
내가 좋아하는 음식인 밀가루(빵, 면, 피자, 전 등), 초코렛, 아이스크림, 우유 들어간 커피,
맥주, 고기(돼지고기, 소고기), 떡볶이, 순대, 기름을 사용한 요리는 줄이고,
잘 안먹었던 생선, 샐러드, 과일, 생야채, 탄산수, 구운 요리 등을 좀 챙겨먹을라고 한다.

Work Out
운동은 우선 다른 것 다 필요없고, 아래 스케줄대로 무슨일이 있어도 빼먹지 않고 하려고 한다.
수영은 몇번 나갔는데 나에게는 지금 무리인 것 같아 이번 한달만 다닐꺼다.
수영 대신 코어 운동을 하거나 댄스를 다니거나 선택하려고 한다.

목표 몸무게가 되면 블로그에 당당히 밝히겠다!! 화이팅 얼마 안남았다~

열심히 블로그에 글 올렸으니 현영 콧소리 들으러 가야긋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