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에 코로나에 걸렸고, 11월~12월 후유증에 좀 시달린 것 같다.
피곤하고 졸리고 몸에 힘이 없고 멍하고,, 그랬다.
신년이 되어서 좀 괜찮아지나 했더니 연초에 뭔가 답답한 상황이 있었고,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생기고 왜그럴까 해서,, 잠을 잘 못 잤다.
또 뭔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 신경이 많이 쓰이고,
다이어트도 해야 하다 보니 많이 먹지도 못했다.
그렇게 몸을 잘 못쉬고 지냈더니 금주 월요일부터 몸에 두드러기가 났다.
일요일에 염색을 했는데 새로운 염색약으로 바꿔서 알러지 현상인가 했다.
그런데 두드러기가 가라앉지 않고 점점 그 부위가 쑥쑥 쑤시더라
엇,, 이건 좀 이상한것 같아 근처 피부과들은 좀 멀어서
두드러기도 치료도 가능하다고 한 가까운 가정의학과를 갔다.
설명을 드리고, 두드러기 난 곳을 보자고 해서 보여드리니
헐 왠걸.. 의사가 딱 보자마자 ‘이건 두드러기가 아니네요 대상포진이네요’
의사쌤 책상에 크게 쓰여진 ‘대상포진 예방접종 16만원’ 요것만 쳐다보게 됐다.
그래도 가정의학과로 잘 찾아온건가 ㅡ.ㅡ
주사맞고 수액맞고 그러고 있다.
본격적으로 생긴 대상포진 통증으로 지금 좀 힘들긴 하다.
이러니까 내가 자꾸 그런 생각이 들지..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