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까 말까 할때는 가라~

8월에 한번, 9월에 한번
그런 고민이 심각하게 될 때 가보았다.
혼자라서 고민이 되긴 했다.
누구도 나에게 가자고 한것도, 가라고 한것도 아니었다.

8월 헬싱키 근교 눅시오 국립공원
한국으로 출국하는 날 아침에 간 곳이다.
고민을 많이 하다가 정말 꼭 가보고 싶은 곳이라,
고민을 멈추고 그냥 갔다. 안 갔으면 정말 후회할 뻔했다.

처음으로 대자연 앞에서 엄청난 자유를 느껴본 경험이었다.
그때 찍은 사진을 보면 아직도 마음이 뭉클하다.
셀카를 보면 얼굴은 벌겋게 찍혔지만 표정이 너무 좋다.

생각보다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가기 전에는 너무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사실 별거 아니었다.
행동에 옮기지 않았으면 영영 모를 뻔 했다.

두번째는 엊그제 다녀온 키아프 2023
아,,,아트페어란게 이런 분위기고 이런 작품들이 전시되는구나.
일 때문에 바쁜 와중이었는데 머리도 식힐겸 주말 아침에 가보았다.

약간 돗대기 시장 같은 분위기에,
감상을 하러 온게 아니라 쇼핑하러 온 기분이었다.
그래도 너무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눈 호강했다.

그래, 이제 갈까 말까 할때는 꼭 가볼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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