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한달 반이 지나고,

6월부터 정기적으로 나가게 된 오케스트라.

연습하는 곡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렵다.
쌤한테 봐달라고 하고 싶은데, 지금 그 수준도 아니다.

서곡은 빨리 하는거라 연습을 하면 될것 같은데,
브람스는 아주 연습에 끝이 안보인다.
이게 즐거움으로 다가와야 하는데 스트레스가 좀 생겼다.

근데.. 합주할때 내가 연습해 간 부분에서 좋은 음이 나오고 화음이 잘 맞아들어가는 순간
첼로가 좀 돋보이는 부분에서 깔끔하게 음을 낼 수 있을 때,,
그런 순간순간들에서 쫌 희열이 있다.
그런 것 때문에 아마 사람들이 오케스트라 하나봐. 많이 어려운데 말이야.

스트레스 반, 즐거움 반인데 아직은 스트레스가 65% 정도이다.
연습을 집에서 더 하려고 약음기 까지 주문했다. (소리 작게 해주는)

끝까지 할꺼다. 포기하지 않을꺼다~~~~~~~~~
16년 12월 어느날 꼭 나도 잘 연주해 낼 것이다!

요즘 브람스로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연습하는 첼로곡 ‘냉정과열정사이’ OST
올해 말에는 이 곡도 쫌 멋지게 연주할 수 있을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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