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컨텐츠

올해 인상깊게 본 영화: 파묘
올해 재밌게 본 시리즈: 삼체

삼체는 재밌게 보고, 책도 구매했는데 진도가 안 나가네
이건 책도 꼭 읽어보고 싶다.

예전에 반지의 제왕, 파이이야기, 냉정과열정사이 등 에서 재미있게 본 영상 컨텐츠를 스토리 컨텐츠로 다시 만난다면 또 다른 느낌과 재미임을 알기에~~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 Netflix

Youtube의 홍보 영상에 끌려 주말 내내 보았던 드라마이다.

제목 :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 (first Love , 初恋)
넷플릭스 공개일 : 2022년 11월 24일

첫사랑, 만남, 기억에 관한 이야기였다.
삿포로 오타루가 배경이라는 이유로 러브레터가 생각이 났다.
혹시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를 설파하려나? 했는데
역시 뻔한 환타지처럼 해피 엔딩이어서 좋았다.

그런데, 주인공 두 사람의 이야기는 재밌었는데,
두 사람의 사랑 때문에 상처 받는 제 3자가 없었으면 좋겠다.

이 드라마에서 나온 대사 중 기억에 나는 것,
나와 닮았으면서 서로 베프가 되는 최애의 사랑을 만나는 확률은
60억분의 1이라고 한다.

도망치지마 노구치 야에, 앞을 봐 심호흡하고 가.
다치거나 부끄러워도 인생은 뛰어넘는거야.

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를 정말 간만에 들었는데, 좋았다

요즘 나의 힐링템

한 3일간 보고 힐링템이 되었나.. ㅋㅋ
암튼 우연히 본 김용필 아나운서의 노래에 넷플에서 정주행하기 시작했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틀어놓고 보는데,, 재밌게 보고 있다.
이 장르를 좋아한다기 보다는 원래 내가 오디션 빠라서~
오디션이 좋은 이유는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서다.
이 세상의 모든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이여 화이팅!

근데 오늘 네이버 영상을 찾아보니 또 이게 있네.
도대체 뭡니까~~ 이제는 신선하지는 않네.. 근데 아직 신기함

도시남녀의 사랑법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에 나오자마자 21년 초 쯤 정주행으로 쭉 봤다. 그 때 흥미롭고 신선하고 재밌고 배우들 연기 잘하네~라고 생각했고 재미있는 킬링타임용 드라마로 각인되었던 것 같다.

처음 봤을 때 재밌게 봤고 느낌이 나쁘지 않아 또 보고 싶은 드라마나 만화같은 건 몇번을 정주행해도 좋다. 이번 연휴에 이걸 정주행으로 다시 보았다. 음….

여튼 좋아하는 드라마이니 리뷰는 남긴다.

1) 이은오와 박재원
오글연애 > 사기연애 > 잠수이별 > 고구마구간 > 배틀연애 등등 연애에서 나올 수 있는 온갖 진상 짓이 다 나온다. 얘네 얘기는 흥미진진하고 둘 다 좀 웃긴다. 박재원이 달라진 스타일의 이은오를 보고 “예전보다 더 예뻐졌어” 하는 대목에서, 역시 “남자들의 이상형은 처음보는 여자” 란 말을 또 여기서 실감했네 ㅋ 이은오는 처음에는 답답하기는 했지만 “과거의 자신을 버리고 진정한 내 자신을 찾아야 한다. 비밀을 들키는게 친구들에게 너무 부끄럽다”라고 하는게 이해는 된다. 살면서 다들 그런 구간은 있는것 같다.

2) 서린이와 최경준
이 둘은 할얘기가 많다. 둘은 대화는 하지만 서로가 말하는 의미를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대화가 아니었다. Communication이 아닌 Dialogue라고 해야 하나? 둘다 서로의 기준으로만 이야기 한다.
경준이는 처음에는 순수하고 천진난만해서 린이를 좋아했는데 점점 사회인이 되어 가면서 사회통념상 기준을 린이에게 은근 강요했다. 린이 또한 베프인 건이도 옆에서 잔소리 할 정도로 본인의 삶이 보통 사람들의 기준과는 다르다. 린이는 그걸 인지하고 경준이에게 본인만의 이유를 잘 설명하고 이해해 달라고 진솔하게 얘기해야 하지 않았을까. 경준이 또한 린이가 진정한 자기 길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 보아야 하지 않았을까? 근데 서로에게 이렇게 해야 원만하다는걸 알게 되려면 최소한 인생 3~4회차 정도는 되어야 하려나? 그리고 린이는 꼭 어떤 길을 찾지 않고 지금처럼 프리터 족으로 만족한다면 만족하는 대로 있어도 되고.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법이니.
아마 린이가 일반 직장인이 되었다면 경준이가 좋아하는 순수하고 유쾌한 린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질 것이다. 근데 린이는 다 좋은데, 이불 한채로 사는 건 쫌 아니었다 ㅠ

3) 강건과 오선영
여기는 너~~무 잘 어울린다. 세 커플들 중 제일 잘 어울린다. 비주얼 커플이 아무래도 이 커플 같음 ㅋㅋ

4) 이 드라마에서 좋았던 점
드라마 전반적으로 색감이 좋다. 양양에서의 색감, 이은오 집의 빈티지한 인테리어, 박재원의 정갈한 모노톤의 한옥집, 남여주인공들의 패션, 심지어 나무 서핑 보드의 색까지 이쁘다. 보고 있으면 눈이 힐링되는 기분이다. 이 드라마의 미술감독님 칭찬해!

5) 좋았던 장면과 대사
이은오가 한옥집에서 나왔는데 비가 와서 박재원이 차를 타고 데리러 와서 차 안에서 비오는날은 운전 안한다면서 라디오 틀고, 홍이삭이 부르는 BGM이 흐르고 이은오를 바라보는 장면이 참 좋았다. 이은오가 살짝 안 들키게 웃으면서 “박재원 바보 같지? 그래서 내가 좋아했어” 그리고 박재원이 느끼하게 웃으면서 “이상해. 얘는 미워지지가 않아. 미워할려고 해도 미워할 수가 없어” 라고 하는데,, 장면과 대사가 참 사랑스러웠음.

그리고 처음으로 박재원이 “은오야” 라고 부르는 장면도. 그 이후 어이없는 배틀로 이어졌지만. 배틀 장면인데 자꾸 카카오티비와 넷플릭스 광고를 자막으로 ㅋㅋ

더 패키지 (JTBC)

원래 전작 청춘시대를 재밌게 봤었는데, 더 패키지 예고가 나오길래,
또 여행다니는 프로그램? 식상하니까 드라마처럼 만든건가? 했고
호기심에 첫방부터 본방으로 보기 시작했다.

프랑스 단체 여행 투어 과정을 드라마로 만들었네.
이런 주제/구성의 드라마는 사실 처음 본 것 같아서 신선하고 신기했다.

배경은 프랑스라니 당연히 끝내주지,
거기에 음악은 또 왜이리 감미롭고 성스럽고,
캐릭터 하나하나 너무 재밌고,
러브라인도 참 흥미진진, (그 짧은 시간에 연애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ㅋㅋ)

사실 두 배우에 대해서 그닥 관심 없었는데,
그냥 예쁘네 잘생겼네 하는 정도였는데
소소와 마루의 캐릭터는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솔직하고, 자유롭고, 사랑스럽고, 어이없이 오해하고, 비쥬얼 느낌도 비슷,
이것 저것 따져보면 살짝 다르긴 하지만 비슷한 점이 훨씬 많은 둘의 케미가 너무 잘맞고.
억지스러울 수도 있는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컨셉도 자연스러웠고.

모든 캐릭터가 다 한번씩 스토리텔러를 하면서
그들의 사연을 보여주는 것도 지루하지 않게 잘 풀어나갔다.
나현이가 마지막에 보내준 영상들도 참 좋았다.

사실 요즘 패키지 여행을 몇번 가봤는데,
드라마와 같은 낭만과 맛있는 현지식은 절대 없었다.
쇼핑센터와 버스이동 맛없는 식사로 점철되었었다. ㅠㅠ

참 힐링되는 드라마였는데 화제가 많이 안된 것 같고 시청률이 좀 낮았어서 아쉽다.
난 이게 올해의 드라마인뎅.. ㅠㅠ
그기 나온 프랑스의 곳곳들을 다 가보고 싶다. 몽쉘미쉘!!

노래하는 존박 목소리 중 가장 감미로운 <운명처럼>
성스러운 독일 소년 합창단의 <Beautiful Day>

혼술남녀

혼술남녀

올해의 드라마는 더블유에서 끝날 줄 알았는데,
시그널, 애인있어요, 또오해영, 더블유에 이어 또 올해의 드라마 갱신!!

난 사실 코메디를 좋아한다. 정통적인 코메디 물이라면 더.
주성치를 비롯하여 예전부터 인기있는 시트콤들은 꼭 챙겨 보았다.
요즘 개콘이나 웃찾사는 찾아보는 것이 시들해졌지만.

첨에 이 드라마 예고보고는 ‘식샤를합시다’ 비슷한 류인가 보다 하고
원래 식샤 드라마도 좋아해서 보기 시작했다.
근데 보면 볼수록 너무 웃긴거다. 근래 몇년간 본 드라마중 제일 웃기다.
나 혼자 밤중에 보다가 미친 사람처럼 막 웃고있다. ㅋ

여튼 정통 코믹 드라마를 표방해도 좋을만큼
시트콤이라고 해도 무방할만큼 이 드라마는 웃기다.
시트콤처럼 작위적인 것도 좀 많긴 한데 웃기니까 패스해도 될 정도.
또 좋은 점은 캐릭터들이 꽉 차게 살아있다. 웃픈 캐릭터와 장면들..
심지어 밉상 말투 김원해 아저씨 마저도 가끔 너무 좋다. ㅋ
아 사실 러브라인이 재미없을 정도인데 뭐 이제 러브라인도 그럭저럭 볼만하다.

아 이거 진짜 시즌2 꼭 했으면~~~~!!!!!
 

생각만하면 현웃 터지는 웃긴 장면들 (철저히 나의 주관에 의한~)

기범이가 비오는데 미친놈처럼 춤추고 있는데,, 채연이가 뒤에서 ‘미친놈!’ 하는 장면 ㅋㅋㅋ
동명이가 기범이보고 ‘쯔쯔 불쌍한놈’ 하고 뒤에서 따라다니는 장면 ㅋㅋ
민교수 성대모사 중 스타킹쓰고 ‘수봉아!!! 얼굴이 없어졌다’ 이거 패러디 ㅋㅋㅋㅋ
황교수 실연당하고 맨날 갑작스런 눈물바람 ㅋㅋㅋㅋㅋ
민교수 등산하다가 ‘불허한다 내항문이다’ ㅋㅋㅋㅋㅋㅋ
황교수 박교수 클럽에서 옛날 춤들 재현 오~~ 그러다 둘이 붙잡고 눈물쇼 ㅋㅋㅋㅋ

내맘대로 정한 웃긴 캐릭터 순서
민교수=황교수 > 기범이 > 동명이 > 김원장 > 박교수 > 공명=채연=진교수

W (더블유)

W (더블유)

정말 특이한 드라마다.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전개, 매 회가 마지막회 같은 느낌.
초반에는 열광하면서 봤다. 이런 드라마가 나오다니! 하면서.

사실 나는 이 두 주연 배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이종석,
처음에 그가 인기를 끌었을 때 저런 인조적인 얼굴이 왜 인기가 많지?
전혀 매력을 못느끼겠는데?
근데 ‘피노키오’에서 참 그 역할의 연기를 잘하고 극을 잘 이끌어 간다고 생각했었다.
사실 이번 강철 역할은 그때보다 연기가 못하다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만화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어려움은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든다.
무엇보다 그의 비주얼과 인조적인 대사톤이 이 역할에 너무 어울리기는 한다.

한효주,
처음에 더블유에서 오연주 역을 봤을 때 어? 연기 좀 자연스럽네? 생각을 했다.
그런데 드라마의 회가 지날 수록 좀 어색한 면이 있다. 근데 문득 뭔가 떠올랐다.
‘오직 그대만’을 같이 찍었던 소지섭이 한효주에게 ‘끼가 없다’라고 한 인터뷰 내용.
딱 그거다. 그녀는 끼가 없다. 그냥 그래 보인다. 
근데 사실 오연주 역할은 여의사인데, 여의사가 끼있어서 뭐하나.
끼없는 여의사라고 생각하면 참 정말 연기를 자연스럽게 잘하는 건데?
음 결론은 그녀의 연기는 참 애매하다.

헌데 이런 두 배우의 약간은 어색한 연기를 차치하고서라도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하다.
어느 회차에선지 오연주가 오성무에게 한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랬다.
내가 평소에 만화, 드라마, 영화, 소설 등 허구의 이야기에 빠질 때마다 스쳤던 생각과 같아서.

‘그래서 그들은 그 이야기 이후에도 잘 살았나?’
‘<그 후 1년>이라고 하는데 그 1년 동안 무슨일이 있었을까?’

오늘 마지막 회를 할텐데 어떤 결말을 맺더라도 정말 인상깊었던 드라마로 남을 것 같다.
허구 속 허구의 이야기, 정말 좀 깊이 생각해보면 철학적인 의미가 있었던 드라마였던 듯.

일룸 광고 – 가구를 배웁니다 친환경편

공유는 진리구나 !!
이거 진짜 자연인 공유가 느껴지는 광고네 ~
그냥 무심코 누른 광고 보고 혼자 미소짓다가 블로그에 남겨 놓는다.

일룸 가구 우리 집에도 있어. 
작년에 공유한테 관심 1도 없을 때 샀어.
그냥 디자인이 멋있어서 샀는데, 친환경이라니 안심이 된다.

그러고 보면 공유는 광고 모델로써 최적인듯.
오랫동안 카누 광고 하는 것 봐도 의리 있는 것 같고.
스캔들 없어, 어떤 가수나 배우들처럼 지저분한 일 없을 것 같으니.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결국 다 읽고선..

그냥 뒤가 궁금해서 다 읽어보았다.

오잉? 그렇게 끝을 맺을 줄이야.
여자 주인공 클로이가 그런 사람이었을 줄..
사실 ‘그런’사람이라고 단정짓고 비난할 이유는 없긴 해.
많은 사람들이 그럴 수 있으니까.

물론 바람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었다고 본다.
그 바람난 이야기는 사실 너무 통속적인 이야기였다.
이 사람은 내 진정한 짝은 아닌 것 같다고 갑자기 깨닫게 되는 것..
한 사람만의 잘못은 아니다. 그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

사실 조금 허무하지만 결국 작가가 그런 결말을 보여준 것은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것이 그렇게 숭고하고 진중한 것이 아니라, 
한없이 가벼운 것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인가.

이 책 제목을 검색했을 때 같이 많이 검색되어 나오는 것이 ‘500일의 썸머’였다.
그 영화가 이 책의 내용과도 좀 비슷하긴 하네.

나쁜 기억을 떠올려 보라.

솔로워즈

아, 그냥 잠이 안와 아무 생각없이 틀어놨는데,
마지막에 무슨 드라마같은 반전이 ㅋㅋ

100명의 남녀가 모여서 게임처럼 라운드 거칠때마다 탈락시키고
마지막에 남아 커플이 되면 상금을 주는 예능이었는데,

한 여자가 준수하고 젠틀한 어떤 남자를 맘에 들어해서 적극적으로 대쉬하다 탈락했는데,
(자진 탈락이라고 할수 있다. 다른 남자들에게 폰 번호 안받고 안주려고..)
방송 중간 중간 남자 반응이 뜨뜻 미지근하고 별로라는 식이었다.
여자 나쁘지 않은데 너무 적극적이라 남자가 부담스러운가? 하고,
괜히 여자는 얼굴 팔리고 푼수 떨어서 예능감만 더했네 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오오~~~ 그 남자도 사실 여자가 맘에 있었던거였음.
남자도 먼저 떨어진 그 여자때문에 상금 중도 포기하고 둘이 따로 방송 후에 만나서 현실 커플됨.

예능보다가 왠걸,, 괜히 설레서 이 사람들 영상을 남긴다. 물론 편집의 묘도 있긴 했지만.
남자 멋지고 여자도 귀엽다! 너무 잘 어울린다.
이들을 보니 나도 연애세포가 살아났으면 하는 맘이 생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