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남 채널 >
진짜 좋아하는 채널이다. ㅋㅋ 너무 재밌다.
누가 나보고 “유투브에서 하루죙일 이 채널만 봐야 해!” 라고 하면 이 채널을 선택할 듯~
자취남은 크리에이터로써, PD로써, 진행자로써, 작가로써, 진짜 잘한다.
일본가서 한국말 정말 잘하는 일본인의 자취 를 찍어왔길래 신기해서 남겨 놓는다.
“나혼자 산다” 처럼 한 사람의 일상을 찍는다기 보다는 1인 가구의 사는 모습을 찍는다.
동네의 장단점, 주거형태(아파트/빌라/주택 등), 매매/전세/월세 및 비용 공개,
공간별로 촬영하며 집주인(룸메님)과 일상에 대한 티키타카, 냉장고는 꼭 열어보고 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항상 룸메님과 자취남이 식사를 하는 것으로 끝낸다.
자취남이 진행을 자연스럽게 잘 해서인지 부담스럽지 않고
영상 길이도 대부분 15분 남짓이라 끝까지 잘 보게 된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진짜 만나서 얘기를 나눠 보고 싶은 유튜버이다.
카테고리 보관물: Youtube
한국인이 단체로 ‘돈돈’거리는 이유 by 부읽남
이건 썸네일 제목이고, 원래 컨텐츠의 제목은 ‘단체로 자존감 깎아먹는 한국인들의 대단한 착각’이다. 나도 요즘 좀 ‘돈돈’거리나 하면서 찔려서 보았는데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익히 알고 있는,, ‘한국의 중산층’의 개념이 유럽과 다른 개념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막차가 오면 원래 뛰는 것이라는 재미있는 팩폭이었다.
부읽남 채널은 부동산 공부를 유투브에서 해볼까 하고 ‘부동산’ 이라고 검색했더니 바로 나온 채널이었다.
지금은 구독을 하고 있고, 일단 컨텐츠가 재밌어서 보고 있다. 유투버에게는 개인적으로 관심 없었는데 최근에 컨텐츠들이 괜찮아서 궁금해서 찾아보니 샌드박스 소속이었네. 어쩐지 컨텐츠가 깔끔하고 자막도 잘쓰고, 인트로도 세련되고, 발성과 발음 등 사운드도 좋고, 게스트들도 대단하고,, 전반적으로 왠지 딱 떨어지는 느낌이었는데 초 전문가 집단의 마사지를 받은 거였구먼.
가끔 알고리즘으로 5년전 컨텐츠도 떠서 보는데, 지금보다는 날것의 컨텐츠들이었다 ㅎ 그래도 이 유투버가 얘기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뚜렷하고 일관적이다. 역시 유투버는 이래야 성공하는구나 하고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사실 지금 부동산에 대한 많은 정보보다는 사회 현상에 대한 컨텐츠가 많다. 그 컨텐츠들도 상당히 재미있다. 육각형, 허세의 피라미드, 결혼에 대한 이야기, 20대~50대까지 세대별로 풀어내는 이야기들, 김현우라는 자산관리자와 상담해 주는 영수증 분석 컨텐츠인 ‘상남자들’, 부읽남을 유명하게 만든 전세에 대한 이야기 (4~5년전 컨텐츠) 등 다 재미있게 보고 있다. 최근 송길영 부사장이 나온 컨텐츠가 특히 재밌어서 이건 몇번 다시 보고 싶을 정도이다. 사족으로 송길영 아저씨는 참 팔로우 하고 싶은 분이다.
지금은 컨텐츠가 너무 공장에서 찍은 것처럼 많이 나와서 사실 어떤 컨텐츠를 봐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보게 된다. 사실 내가 원하는 ‘노트에 적어가며 공부해야’ 하는 컨텐츠는 많지 않지만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보가 있어 유익하다. 유투버는 부동산 투자 쪽으로 전문가 인듯 한데, 나는 부동산 투자에 전적으로 관심이 있다기 보다는 부동산 시장의 현황이 궁금해서 보고 있다. 특히 부동산 주요 정책의 변화에 대한 내용들은 항상 먼저 다뤄 준다. 샌드박스와 같이 공장에서 찍어낸 것 같은 컨텐츠들보다 순수 부동산 정책 쪽을 좀더 많이 다뤄줬으면 좋겠는데 요즘에는 많지는 않다. (자극적인 썸네일에 욕심부리는 자본주의의 노예들 같으니.. ㅡ.ㅡ)
최근 알게 된, 순수 부동산 정보가 많은 채널은 푸릉-렘군이라는 채널이 있던데, 이 채널도 꾸준히 봐야겠다.
미니멀 라이프 왜 유행할까? by 셜록현준
블로그에 Youtube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Youtube 컨텐츠는 올해부터 프리미엄 구독료를 내고 제대로 보기 시작했다. 이게 왜 알고리즘의 지옥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참 신기하게도 내 취향의 컨텐츠를 잘 추천해 준다.
취향 저격의 짧은 호흡의 컨텐츠들에 빠져들다 보니, 긴 호흡의 지상파, 넷플릭스, 케이블 컨텐츠를 지금은 거의 안 보고 있다. 이 Youtube 카테고리에는 내가 구독하거나, 혹은 구독하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채널들을 좀 남겨보려고 한다.
셜록현준 – YouTube
오늘 정말 재미있게 본 컨텐츠가 있어서 그 채널과 함께 소개해보려고 한다. 셜록현준 채널은 구독하지는 않지만 알고리즘에 의해 컨텐츠가 하도 많이 떠서 주기적으로 보고 있다. 오늘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셜록현준의 컨텐츠가 떴는데, 왜 사람들이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지 이유에 대해서 공간과 창의성을 연결해서 설명해 주는 점이 와 닿았다.
공간과 건축의 가치에 대해서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셜록혁준 채널의 컨텐츠는 가끔 보지만 항상 재미있다. 한국의 아파트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 원룸에 대한 생각, 초고층 건물들의 신기한 건축의 원리들, 미국 대학교의 캠퍼스 건축 스타일 등을 재밌게 봤다.
유현준 교수가 역사, 사회현상, 생활방식, 문화 컨텐츠 등의 방대한 지식과 건축 스토리를 연결해서 차분하게 설명해 줘서 좋다.
미니멀 라이프 실천
예전 블로그 포스팅을 보니 내가 미니멀 라이프란 개념을 알게 된 것이 2016년 경이었던 것 같다. 매년 올해의 계획을 세울 때마다 ‘미니멀 라이프 실천’을 적었던 것 같다. 그 동안 읽었던 미니멀 라이프 주제의 책은 아래 네 권이다. 지금은 내용들이 다 기억은 안 나지만 행동 지침과 마음가짐을 알게 해 주었다. 물건 뿐만 아니라 삶에 있어서의 미니멀 라이프 개념도 알게 됐다. 미니멀 라이프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생활 방식이다.
1) 사사키 후미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2) 도미니크 로로: 심플하게 산다.
3) 조슈아 베커: 작은 삶을 권하다.
4) 조슈아 필즈 밀번, 라이언 니커디머스: 작은 생활을 권하다.
유투브 채널 미니멀 노마드를 정기적으로 보고 있다.
미니멀 노마드를 운영하는 유투버의 목소리와 말투, 스토리들이 힐링이 되고 마음을 다잡아 준다. 그 채널을 듣다가 알게 된 여러 미니멀 라이프를 표방하는 개념들도 천천히 알아가고 싶다. 일본의 단샤리, 스웨덴 라곰 라이프, 덴마크의 휘게 라이프.
2020년에 버린 물건 거의 하나도 없이 집을 이사를 했다. 반려견 한 녀석을 데리고.
그냥 그대로 살다가 문득 댕댕이에게 잔디 운동장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 2021년 여름에 베란다를 모두 비우기 시작했다. 정말 커다란 스마트 랙이 베란다 모든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추억의 물건 박스가 4개나 되었다. 이 박스를 2개로 만들었다. 책과 잡동사니들을 모두 정리를 했다. 필요없는 물건들은 당근마켓을 이용해 나눔을 하거나 팔았고, 더 이상 읽을 것 같지 않은 책들을 모아 알라딘에 내놨다. 부엌에 쓸데없이 많았던 주방 용품들도 정리를 했다. 너무 많았던 화분도 개수를 확 줄였다. 한달을 그 난리를 쳤더니 스마트랙 15칸을 모두 비울 수가 있었다. 지금은 정리된 물건들이 뭔지 기억도 안난다.
그러고 나니 더욱 난이도가 높은 정리가 남아 있었다. 바로 옷, 구두, 가방, 화장품이었다. 이것도 어찌 저찌 정리를 해나갔다. 아직 이 부분은 정리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왜 이리 욕심이 많은지. 나는 여자잖아 ㅠ.ㅠ 그래도 이제 1개를 사면 1개를 버린다. 그래서 옷, 구두, 가방, 화장품 구매 시 더 고민하게 된다. 버릴게 뭔지 찾아봐야 하니깐. 이 부분은 어쨌든 온고잉이다. 부엌처럼 꼭 필요한 것만 남긴 수준은 아니라서.
그리고 이번 휴가 때 최상의 난이도에 도전을 했다. 바로 냉장고이다. @.@ 냉장고 정리는 정말 하기 싫었다. 그래도 언젠가는 해야 했다. 매일 하고 있고, 아직도 많이 남았다. 냉장고 정리를 하면서 나의 식생활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이제 정말 집에서 영양을 고려한 섭생을 해야 겠다.
이번에 냉장고 정리를 마치면 나의 미니멀 라이프 만들기가 1년 꼬박 걸린 것이다. 내가 느끼기에 필요한 물건만 있다. 반려견은 두 마리가 되었고, 댕댕이 잔디 운동장은 관리가 어려워 몇달 만에 없어졌다. 물건들로 가득 채워졌었던 여러 곳들이 비워졌다. 그 빈 공간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가벼워 진다.
정말이지 이제부터는 쓸데없는 물욕을 버리고자 한다. 다이소에서는 화장지, 세제, 수세미 같은 것만 사고, 최소한의 식료품과 댕댕이들의 사료만 사고, 이러면서 소비를 많이 줄여야 겠다. 이제는 물건보다 경험을 더 쌓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