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음성인식 자동 번역기 첫 시연

구글 음성인식 자동 번역기


슈미트 회장은 간담회에서 음성인식 자동통역기와 3D(입체) 지도 등 구글의 새로운 기술을 구현하는 태블릿PC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3.0을 시연했다. 이날 세계 최초로 시연한 음성인식 자동통역기는 영어-스페인어용이었다. 두 직원이 나와 안드로이드3.0이 탑재된 태블릿PC에 대고 영어로 말하면 스페인어로, 스페인어로 말하면 영어로 통역돼 나왔다. 완벽했다.

슈미트 회장은 "한국어를 포함해 15개 국어 음성인식 자동통역기를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검열 문제에 대해 "중국의 검열 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서버를 홍콩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일부 서비스가 여전히 차단되고 있다고 했다.

구글은 기본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막는 것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 구글이 위키리크스에 폭로된 외교 전문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서다.

슈미트 회장은 최근 기업 가치가 500억달러를 넘어선 페이스북에 대해 "결코 우리의 경쟁 상대가 아니다"고 말했다. 기능이나 고객이 겹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페이스북은 검색 기능이 없고 ▲페이스북의 광고 소비자와 구글 광고 소비자가 다르며 ▲페이스북 사용자가 구글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구글의 진짜 경쟁 상대는 마이크로소프트"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엔지니어도 많고 자금이 풍부하며 세계 네트워크가 훨씬 강하기 때문에 넘어야 할 큰 산"이라고 말했다.

애플에 대해서는 "고객이기도 하고 경쟁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검색기능과 지도 분야에서는 주요 고객이고, 안드로이드폰 등 모바일 운영체제(OS) 분야에서는 경쟁사라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그는 "애플 OS와 구글 OS는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크게 격돌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태블릿PC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가 압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시장에 먼저 출시됐지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대세라는 것이다.

심경이 복잡..

부쩍 Personal에 글을 많이 올리네.
아, 트위터/페북에 Personal하지 않게 아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이제 그냥 내뱉듯이라도 무언가를 토로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2011년이 된지 벌써 한달이 넘어가는데, 여러가지로 갈피를 못잡고 있다.
작년부터 내가 삼재라는데, 머 난 이런거 믿지 않았는데, 
부쩍 작년에 힘들었는데, 올해도 계속 될것 같은 기분이 들어 불안하다.
일과 다른 사람들이 야기한 문제가 아닌, 내 자신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다.

예전에는 '진심'으로 대하고 얘기했던 것들에 대해, 이제 '진심'이 아니어도 
그냥 진심인 척 내 자신에게 최면을 걸면 되는거구나.. 싶기도 하다.
순수함을 잃어감? 무언가를 진심으로 열심히 하고 싶은데 그게 안되서 답답.

그리고, 좋아하는 마음에 대해서 '허세'나 '감상주의' 혹은 '오버'라고 치부하지 말고,
경건하고 순수한 마음가짐이니, 비관론이나 염세주의보다는 훨씬 좋은 거라고..
안그러면 사는 게 너무 재미없어 지니깐.

참, 어제 심야식당 작가가 쓴 야마모토의 귀파주는 가게를 보다가, 
작가 본인이 본래 비관론자이니 그런 심경을 즐기고 있다는 듯 얘기한 대목에서 놀랬다. 
그러니 만화에 그렇게 과거에 얽매이는 듯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 건가?

아웅, 그래도 난 비관론자나 염세주의자, 허무주의는 싫다. 
그런 사람들 눈에 내가 오버하거나 경박스럽나, 쓸데없이 감상적으로 보이더라도 
난 그냥 즐기며 살고 싶다고.. 

그러니 조롱하지 말기를. pathetic이라 하지 말기를. 난 그냥 이대로 잘 살고 있음.

심야식당 – 아베 야로

책 좋아하는 미식가 친구가 강추해서 심야식당(深夜食堂)을 보았다. 
아, 진짜 재밌게 읽었다!

다만 컬러로 되어 있어야 하는 부분들이 흑백인쇄 되어 있었던 것이 아쉬웠는데 
마침 이미지를 찾다보니 저런 이미지가 있네~

처음에는 '이 만화가는 음식만 공들이고, 사람들은 너무 성의 없이 그리는거 아니야' 했다.
계속 읽다보니 성의 없는 건 아니었네, 인물들이 다들 나름 특징이 있었다. 

이 만화를 보면서 내가 느낀 몇 가지 재미..
1. 혈육 관계의 사람들은 잘 살펴보면 기가 막히게도 닮게 그린다. 유전자의 신비~
2. 옴니버스 형태인데, 다른 에피의 등장 인물들이 식당의 주변인들로 배치된다. 
보면서, '아 저사람 이야기는 뭐였더라' 하며 상기해 보는 재미가 있다.
3. 천하장사 소세지, 김, 명란젓 등 소소한 단품 음식도 많이 등장한다. 
그런 소재들이 나올 때마다 바로 나가서 사먹고 싶었다..
– 나에게도 천하장사 소세지 이야기가 있긴 한데.

정말 나도 같이 앉아서 먹고싶다! 했던 이 장면.
크리스마스 이브날 심야 식당에 둘러 앉아서 모두 조용히 게 먹던 장면이다. 대게찜 먹고팠다..
그러고보니 이 장면은 음식만 차려주는 마스터가 함께 먹던 장면이네. ^^

 

12시부터 7시까지 운영하는 이런 식당 우리 동네에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이제 심야식당 드라마를 볼 차례. 보면서 얼마나 괴로울까. 흑.

참,, 간만에 음식과 관련된 만화를 보고 있자니 생각나는 책이 하나 있었는데,,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유일하게 읽은 무라카미 류의 책이네.
조만간 다시 읽어 보아야 겠음. 

아무래도 요즘 나에게는 '먹는게 남는거' 라는 신조가 생긴 듯해. ㅡ.ㅡ

Across The Universe

1. 합창단
2. 피오나애플
3. 영화OST

Across the Universe 
정작 비틀즈 원곡을 못 찾았으나, 그냥 듣기 좋은 노래들..

참, 배우들이 노래부르는 거 듣고 있으면 '프로가 괜히 있는 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의 노래가 작정하고 듣기에는 그닥 매끄럽지는 않다는 얘기..
심지어 조니뎁도 스위니 토드에서..

몇 년 전 본 이 영화.. 나쁘지 않았다.
딸기 이미지, 왜 이런 뭉개진 이미지인지 그 영화 내용에서 나왔던 듯.

음악은,, 합창단이 부르는 / 피오나 애플이 부르는 / 영화 속 주인공이 부르는 Across the Universe 이다.
비틀즈가 부르는 것도 찾아 올리고 싶었지만 끝내 못 찾음. ㅠㅠ

차이코루데에와~ (이 이상한 음절의 뜻은 몬지 안찾아 봤으나, 몬소리인지 궁금하긴 하다!)

심각하게 고민 중인 문제..

나에게는 저녁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너무도 힘들다.

아침마다 도대체 몇 가지 스트레스에 휩싸이는 지 모른다.
1. 아침에 너무 일어나기 싫은데 일어나야 하는 스트레스
2. 또 늦었다.. 난 어떻게 해도 안되나봐.. 라는 자괴감에서 오는 스트레스
3. 쟈철보다 10분이라도 일찍 도착해야겠다고 타는 택시비의 압박에서 오는 스트레스
4. 택시가 조금이라도 밀려 10분 늦게 도착하면 이게 왠 돈지랄이야..에서 오는 스트레스
5. 나보다 일찍 온 사람들에게 미안해 해야 하는 스트레스
6. 수면 부족으로 인해 집중도가 떨어지고 멍한 상태에서 오는 스트레스

흠. 출근 시간 1년 이상 적응이 안되었다면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다.

일찍 자면 되지 않냐.. 라고 하는 사람들은, 
이른 밤에 억지로 잠을 청하는게 얼마나 곤욕인지 몰라서 하는 소리.

이거 성실과 불성실의 문제나?
그렇다고 내가 주어진 일을 등한시하지는 않는다. 따박따박 다 한다고..
오늘은 같이 일하는 분으로 부터 항상 빠르고 확실한 대응 감사하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책임감 강하다고 주위에서 얘기도 많이 듣는다구.. 
자랑 아니라, 지각한다고해서 불성실하게 하루에 임하는 건 아니라는 소리다.

시간을 두고 고민이 피료해… 잠과 일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샤갈 전시회

전시명: 색채의 마술사 샤갈
기간: 2010.12.03 ~ 2011.03.27
장소: 서울 시립 미술관

이름도 참 화가 스러운 '샤갈',
'색채의 마술사 샤갈' 전시회를 다녀왔다. 전시회 이름은 참 잘도 지었다.

1년 만에 찾은 서울 시립 미술관. 1년 전처럼 사람은 여전히 바글바글 많았다.
2004년에도 샤갈 전 (같은 이름 '색채의 마술사 샤갈'로 전시했던 기억..)을 보았지만,
그 때는 이렇게 그림 하나 관람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작품 수는 많아졌긴 했지만, 관람을 제대로 못해서 너무 안타까웠다.

이거,, 이런 대책없는 전시회 관람 문화는 좀 어떻게 해야 할듯. 
그림을 좀 높여 주던가, (그림을 높이면 눈높이에서 못봐서 좀 그런가..)
사람을 투명하게 만들어 주던가 -_-; (미안..)
나도 그 많은 사람 중 하나지만 조금 더 기다려서라도 제대로 보고 싶은 심정.
근데 그 날 따라 바쁘게 움직이느라 더 후다닥 보아야 했다. 이제는 꼭 평일 관람.

샤갈이 98세까지 사셔서 참 작품도 많다. 전시회에서는 160점이었다는데,
다 기억은 안나고, 좋았던 작품 몇 개 & 감상


도시 위에서 – 전시회 대표작, 색도 색이지만 이 그림의 선이 좋다~

농부의 삶 – 색감과 아저씨 표정, 스물거리는 느낌이 좋다.

무용 – 예술 4개를 표현한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든.

비테프스크 위에서 – 흔히 우리가 말하는 '눈내리는 마을'이라는데?

수탉 – 이 그림.. 좋다. 뭔지 모르게 느낌이 좋았던 그림.

곡예사 – '멋있다' 라는 감탄사가 나옴. 곡예사 몸이 물고기 같아.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작품들의 제작 연대를 보니, 대부분 초기 작들이다.
그렇다면 나의 그림을 보는 시각이 은근한 관록은 마다하는 '유치한 하수'의 것이란 얘기인가?
그러고보니 초기 작품들이라 왠지 기백이 있어 보이긴 한데. (괜히 그렇게 보고 싶은 것일지도..)
아직은 젊은 시각이라는 것이니 좋아해야 할까나~ 

참, '농부의 삶' 퍼즐이 너무 예뻐서 샀는데, 간만에 퍼즐 도전…!!

워킹 데드

워킹 데드를 보았다. 사실 좀비물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굳이 외면하지도 않는다.
워킹 데드는 좀비만 주구장창 등장하지 않아서인지 좀 편하게 본 듯.
현실감 있는 좀비 분장이 참 뛰어났다.

처음 꼬마 좀비의 등장에 '아, 이거 혼자 볼수 있을까' 했다가 
사실감 있는 좀비들의 등장과 고어한 장면들에 점점 무뎌지는 나를 발견, 6화까지 쉬지않고 쭉~ 봐버렸다.

1화 마지막 장면이 제일 좋았다. 좀비가 우글거리는 아틀랜타 시티,, 
주인공이 갇힌 탱크와 말에 달려드는 좀비떼들을 하늘에서 찍은 샷, 흘러 나오는 노래는 또 어찌나 어울리는지.
Walking Dead는 OST부터 찾아 보아야 겠다. 대체적으로 음악이 참 좋은 듯. (Space Junk – Wang Chung)

참,, 스티븐 연이 생각보다 귀엽지가(?) 않았다. 그래도 똑순이 캐릭터는 좋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주인공 아저씨와 데릴(노만 리더스) 이 두 사람.

전반적으로 스토리 자체는 흥미로웠다. (28일후, 진주만 등의 클리쉐?)
한 두어번, 갑자기 낯 간지러운 스토리 전개가 펼쳐져 약간 실망일 때도 있었지만.

2011년 말 아니면 2012년 초에 시즌2가 방영된다는데, 좀 많이 기다려야 하네? ㅠㅠ

Do you really want to hurt me – Culture Club

일요일에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아는 노래 같아서 집중하고 들어보니, Do you really want to hurt me였다. 
컬쳐 클럽이 부른 원곡은 아니였고 좀더 늘어지고 끈적이는 가락이었다.

예전에 참 좋아했던 노래인 'do you really want to hurt me'가 계속 생각나서, 컬쳐 클럽 노래들 좀 찾아보았다. 
영상은 시간 순. 마지막 영상을 보면 보이 조지의 몸무게와 헤어에서 변화가 느껴진다. (VIDEO클릭)

그리고 그의 사건들이 기억나서 찾아본 기사에서 참으로 격세지감을 실감했다. 보이 조지, 뉴욕에서의 한때
2006년 사진인데 지금은 또 어떻게 변하셨을지? (참, 요즘 나에게는 격세지감이 테마여..)

단상1
It's a miracle이란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예전에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는데,, (출처 기억 안나) 
보이 조지가 미국에 대한 환상이 있었댄다. 그래서 It's a miracle은 It's America란 뜻(음)을 담고 있다고. 
근데 미쿡가서 왜 그러고 사셨어요.

단상2
오늘 멜론 차트에 들어가니, 요즘 컬쳐 클럽 노래가 급 땡겼다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보이 조지가 배너 이미지로 딱 있던데. 배너가 데려다 준 페이지는,,  멜론 시대별 차트 
이 페이지를 보다가, 펫샵의 'always on my mind'가 원곡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페이지의 1위에 있는 always on my mind도 원곡은 아니라고. 더 앞선 원곡은 70년대래요.

시대별 차트 정말 좋은 서비스다.. 옛날 노래 듣고 싶을 때 종종 이용해야긋다.
뭔가 기계적인 서비스가 아닌, 사람의 손이 많이 닿은 archive성 서비스라 참 좋다.

단상3
참, 보이 조지는 게이잖아. 
내가 좋아라 하는 MIKA도, 빅뱅의 쉘든도, 게이설이 있든데, 난 그게 뭐 어떤가 생각이 든다. 
게이냐고 난리치는 애들을 보면 참.. 
여자애들에겐 '걔랑 연애할꺼였니? 결혼할꺼였니?' 남자애들에겐 '걔가 너랑 사귀재?' 라고 묻고 싶다. 

게이면 어떤가, 내 귀에 좋은 노래 들려주고, 내 눈에 좋은 연기 보여주면 그만임.

그래도,, 보이 조지, 이 사진 보니 정말 멋쟁이였다!
코 맹맹한 보이스로 불러 주시는 노래들 지금 들어도 참 좋아용~

MS가 태블릿 시장에서 Apple을 이길 수 없는 10가지 이유

eWeek, 2010/12/28

MS가 위태로운 처지에 놓여 있다. 참여했던 모든 분야에서 손쉽게 시장 선도업체로 부상했던 시대가 끝나고 이제는 고객의 요구와 기대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업체로 평가되고 있다. MS는 그 간 라이벌 업체들이 고객에게 보다 좋은 선택지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지만, 이제 이 같은 상황을 바꾸고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선 이번 주말 개최될 CES2011에서 MS는 애플 및 구글 등의 업체와 태블릿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ARM칩에서 실행되는 태블릿용 Windows 버전을 발표한다는 루머가 흘러나오고 있다. MS는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으나, 향후 태블릿 분야를 직접적으로 겨냥할 것이라는 추측은 이미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분야에 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하고자 하는 MS가 결국 애플을 앞지르겠다는 궁극적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 10가지를 아래와 같이 지적하고 있다. 

1)  Windows는 태블릿에 최적화된 OS가 아니다
PC용 OS인 Windows 7은 물론 최근 발표한 스마트폰용 Windows Phone 7도 아직 태블릿 단말에는 적합하지 않다. MS는 PC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완전히 구비하고 있으나, 2010년 하반기까지 기존 Windows Mobile을 제공해 왔던 점과 Windows 7을 채택한 HP의 Slate 500 시제품에서 OS의 이용편의성이 기준 이하였던 점에서 알 수 있듯이 MS는 모바일 시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CES 2011에서도 이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2)  iPad의 높은 인기
MS는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에 대항하기 위해 무엇이든 시험해 보고 있으나 우선은 iPad를 이길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JooJoo, 삼성전자, 그리고 Dell 등 타 업체들도 iPad를 제치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애플의 iPad는 합리적인 가격에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상대는 다름아닌 애플이다. MS가 iOS보다도 매력적인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방안을 찾을 때까지는 iPad의 단독질주가 계속될 전망이다.

3) 소비자 이해도에서 애플에 부족
소비자의 요구에 대한 이해도 측면에서 MS는 애플보다 한 수 아래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는 IT 역사를 조금 훑어보기만 해도 쉽게 알 수 있다. 애플은 iPod을 개발했을 뿐 아니라 iPhone을 통해 소비자에게 최고의 터치스크린 경험을 제공했으며 그 후에 최고의 태블릿을 제공했다. 그러는 동안 MS는 단지 이를 따라잡는데만(catch up) 급급했다. 이는 소비자를 충분히 이해하는 회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것이다.
 
4) 성공하지 못했던 1년
태블릿에 국한되어 말하자면 지난 1년은 MS에게 매우 힘든 한 해였다. 작년 CES2010에서 MS의 스티브 발머 사장은 다양한 Windows 태블릿을 선보였다. 그 중에는 HP의 Slate처럼 MS의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Ballmer 사장이 평가한 제품도 있었다. 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난 현재, Windows는 이 부문에서 결코 성공하지 못했다. Ballmer 사장은 CES2011에서 이에 다시 도전하고자 하지만 MS가 모바일 시장에서 입지를 획득(get) 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5) 과거와는 다른 환경
몇 년 전만 해도 MS는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업체였다. 수많은 분야에서 독점체제를 유지한 덕분에 몇몇 시장에 집중해 잘 운영해 왔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물론 Windows는 지금도 PC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Office는 최고의 생산성 제품군이다. 그러나 MS는 모바일, 검색, 그리고 광고 등의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거처럼 마음먹은 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이다. 동 사는 Windows Phone7을 통해 스마트폰 분야에서의 브랜드 재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MS가 태블릿 부문에서도 명성을 다시 쌓아 올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

6) 부족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태블릿의 성공에 빠질 수 없는 요소가 써드파티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애플과 구글이 독자적인 모바일 앱스토어 구축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반면 MS는 이와 관련해 크게 뒤처진 상황이다. MS의 Windows Phone7 앱스토어인 Marketplace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은 5,000개 미만으로 이들은 모두 스마트폰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MS가 태블릿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PC에 중점을 둔 풀 기능의(full-fledged) 프로그램이 아닌, 매력적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들을 최대한 확보하는 방법을 찾아낼 필요가 있다.

7) 단말에 대한 통제력
애플이 현재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은 iPad의 모든 측면을 제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드웨어를 직접 설계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소프트웨어도 만들고 있다. 이 두 가지 필수적인 요소가 잘 결합해 iPad를 상당히 훌륭한 단말로 만들었다. 그러나 MS는 소프트웨어만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하드웨어는 협력업체에게 의지하게 된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단말 설계와 관련해서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과 겨룰 만한 업체는 없다. 

8) 구글의 위협
구글은 아직 태블릿 분야에서 강력한 공세를 펼치지 않고 있으나 MS에 있어서는 다양한 시장에서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구글은 MS의 발머 사장이 가장 우려하는 업체로서, MS가 구글을 염두에 두고 태블릿용 OS를 개발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 과정에서 MS는 애플이 성공하게 된 요인을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그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9)  Apple의 차기 계획
애플이 2011년 중으로 iPad와 iOS에 대해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MS는 전혀 알지 못한다. 애플은 소규모 업데이트를 제공할 수도 있으며 혁명적인 무엇인가를 투입할 수도 있다. MS에 있어서 현명한 대처법은 애플의 향후 동향을 잘 살핀 뒤 그에 대해 독자적인 방법으로 대처하는 것이다. 하지만 MS는 애플이 속내를 드러내기 전인 1월중에 태블릿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실수이며, MS는 Steve Jobs와 애플을 따라잡지 못하게 될 뿐이다.

10) 협력 단말업체 놓고 구글과 경쟁 불가피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MS가 태블릿 분야에서 의미 있는 시장점유율을 획득하려면 결국 단말업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현재 Windows 7 태블릿을 제공하려는 단말업체 중 가장 눈에 띄는 업체는 HP이며 Acer도 관련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반면 LG전자나 삼성전자 등의 업체들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태블릿을 이미 제공하고 있거나 제공할 계획이다. 즉, MS는 구글과 단말업체 확보를 위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러한 구글과의 경쟁은 MS의 애플 추격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

여러가지 보고싶은 것들..

전시회
고흐 유작 전시회 (2/13)
테오 얀센전 (2/20)
델피르와 친구들전 (2/27)
피카소와 모던아트전 (3/1)
베르사이유전 (3/6)
샤갈전 (3/27)

미드
브레이킹 배드
워킹 데드
스파르타쿠스
글리
스킨스
베틀스타 갈락티카
빅뱅 이론
오피스


이기적 유전자
에곤쉴레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2009 이상문학상

시간 막 간다. 흐느적거리지 말고 빠릿하게 살아야 함.
이렇게라도 적어 놓아야 정신 차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