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 앱 & 화분 속 식물들

오늘 친구가,, 나에게 꽃 사진을 보내며 이게 무슨꽃이냐고 물어봤다.
내가 생물과라는 이유로?! ㅎㅎ 난 1도 몰라.
그래서 우리 과 동창들 단톡방에 올렸더니 ‘예쁜꽃’ 이란 답변만 ㅠ.ㅠ

근데 갑자기 이 앱이 생각나더라.
어디서 소개를 봤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식물 사진 올리면 이름을 알수 있다는 앱!
그 앱 이름은 “모야모”

그냥 바로 설치하고 올렸더니 글쎄 2초만에 답변이 올라옴. 헐~~
저 분들은 다 어떤 분들일까나.
게다가 식물도감으로 연결까지 된다. 꽤나 재밌는 경험이었다.

난 식물에는 관심이 있으니 이 앱을 종종 지켜봐야겠으!


작년부터 키웠던 화분 5개..
1주일 전에 영양액을 줬더니 시들했던 한 녀석이 아예 죽어버렸다.
혹시 뿌리는 살아있나 해서 물은 주고 있는데, 더 말라가고 있네.
물 그만 줄까? 역시 뿌리까지 죽은걸까..
뿌리까지 죽은거면! 너와 나의 연결고리가 없으니..

여튼 놀라운건 제일 약해보였던 부자난이 새싹이 나고있다!!
왼쪽 귀퉁이에 새싹 2개 올라온다~

9개월간 잘 커준 아이들
부자난, 칼라벤자민, 퓨미라, 칼라아이비, 산데리아
퓨미라 사망 ㅠ.ㅠ

칼라벤자민과 산데리아 엄청 쑥쑥 크고, 칼라아이비는 옆으로 쭉쭉 뻗고, 부자난은 새싹나고.
이번 주말에 다이소 화분사다가 분갈이 고고~ 화분이 별로 안이쁘네.

오케스트라

지난달에 오케스트라에 얼떨결에 들어가게 되었다.
올 해는 브람스 교향곡 4번을 메인곡으로 한다고 하는데
과연 내가 할수 있을지 걱정인데 정말 열심히 해야할것 같다.

2013년 유럽여행에서 체코에서 혼자 관람했던 크리스마스 클래식 공연때문에
첼로를 다시 해봐야겠다 마음 먹고 이듬해 14년에 다시 첼로를 가지고 왔고,
14년에 몇개월 배우다가 작년에는 일때문에 쉬다가 올초부터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

회사 동료가 작년 말에 공연을 한대서 가서 구경했는데 (회사 계열사 오케스트라)
내리 2시간을 공연을 하더라.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의 무대인데도 참 멋졌고 부러웠다.
올해 해볼까 말까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회사 동료가 나를 그 오케스트라에 데리고 갔다.

그날 가자마자 가입인사로 연습곡 솔로 연주까지 덜덜 떨면서 선보이고 ㅋ
생전 첨으로 악기 연주하는 분들 앞에서 혼자 연주를 했네. 붹..
이걸로 시간끌지 말자, 에라 모르겠다, 하고 켜긴 했는데 암튼 얼떨결에 바로 입단..
다들 참 잘하시던데, 누가 안되려면 정말 묻어가야겠다는 생각은 접고 열심히 해야할듯 하다.

연말에 무대 조명받으며 2시간 동안 가슴 뛰는 경험이 되게 만들고 싶다~

Brahms – Symphony No 4 in E minor, Op 98 – Haitink

Jean Sibelius – Valse triste, op. 44

Forrest Gump 

Ruslan and ludmila overture – Mikhail Glinka

Makeup maketh woman

메이크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바비 ?? ㅋㅋ

요즘 회사 친구들과 메이크업을 배우러 다녔다.
그냥 호기심에 갔는데, 좋은 팁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나도 메이크업을 하고 다녀야겠다 결심했다.
좋은 시절 다 보내고 이제야? ㅎㅎ
지금부터라도 좀~

정말 내가 꾸밈없이 다녔구나 좀 반성을 했다.

꾸미는게 나쁜게 아닌데 난 왠지 그냥 가식적인 것 같아서
화장, 옷차림 등 겉으로 보이는 것들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여자라면 당연히 신경써야 할 것들이었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

옷 입는 것도 신경써야 할것 같아서,
작년부터 패션 관련 프로를 쫙 섭렵하고,
올해는 뷰티 관련 프로를 보고 있다.
메이크업의 세계는 정말 신세계다!!

뭐 글타고 뭔가 막 확 바뀌지는 않겠지만
서서히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가서,,
처음 봤을 때 딱 멋스러운 사람은 되고 싶으다.
날씬함은 디폴트겠징?

얼마 전 정리한 나의 화장대,
나를 지금보다 더 멋지게 만들어 주삼~~

[책] 지금 이순간 – 기욤 뮈소

기욤뮈소는 그냥 읽는 작가이다.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killing time 용으로 좋다.
그냥 휙휙 읽혔다. 특히 작가 나이가 비슷해서인지
80년대 후반부터 2015년까지의 문화 전반에 걸쳐 퀵하게 훓는 것들이 가끔 나오는데
‘아 나도 그런것들 좋아했었지’ (주로 미국문화 ㅡ.ㅡ) 라는 걸 상기시켜주었다.
나쁘게 말하면 기욤뮈소 글은 그런것 언급이 많은데 좀 날로 먹는듯? ㅋㅋ 미안

(여기서 부터 스포있음)
후반부에서 ‘엇 혹시 이런것 아냐?’ 했는데 얼추 마무리는 비슷했다.
집안에서 아버지의 인생을 상징적으로 축약적으로 보여준것 같다는 느낌.
즉 바깥일을 하다보면 가족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게 1년에 손꼽히게 되는 그러한 위치?

살짝 허무한 감도 없지 않았지만 나름 재밌다.
그리고 요즘 내가 본 드라마 (애인있어요),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책 (지금이순간)이
모두 ㅇㅇ의 ㅈㅇ을 다루고 있네.. 너무 슬픈. death of kids

비록 그 책속의 이야기이지만
운명을 거스를 수는 없는 것이라는 결론은
안도가 되면서도 무기력해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운명이 있다면 그 운명이 나에게는,
인생의 진정한 사랑을 주고 크고 작은 불행들은 비껴가기를 바래본다.

안녕

개인 블로그입니다.
워드프레스를 써보고 싶어서, 이사왔어요.

세번째 블로그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 텍스트큐브 블로그 > 워드프레스 블로그

일상과 느낌을 담아볼렵니다.
 

feeliter.me는 2015년에 생성한 도메인입니다.
오픈은 2016년 1월 25일 밤에 했어요.
호스팅과 도메인 연결이 오픈? ㅋ

지금은 테스트로 올려본 참치씨 사진밖에 없지만 앞으로 채워나갈거에요.
참치씨 사진은 맘에 드니 그냥 두는 걸로~

글고 feeliter는 쪼끔 의미있는 말..

0.1 kg 애쓰기

2주 동안 제안서가 맡겨졌는데,, 
정말 혼자 고군분투 했다. 

예전 문서들,, 취합한 것들,, 그런거 짜집기였지만
그래도 당위성과 논리를 그럴듯하게 보이도록 
스토리 만들어내느라 고생고생했다. 
내가 제안서의 달인도 아닌터라 힘들었다. 

여튼 결과물은 그냥 내 스타일대로 써버렸다. 
머 미사여구 없이 그냥 곧이곧대로다..

어제 제안발표 하고 나니 진이 쫙 빠지면서
내가 뭘 위해서 정초부터 2주간 야근, 새벽퇴근, 주말근무를 해가면서
이렇게까지 하나 싶었다.

마침 엄니가 집에 와계셔서, 
'엄마, 난 일복이 많은가.. 왜 난 일도 많고, 일 주어지면 마구 하게 되지?' 그랬더니
'니 성질이 원래 그렇다. 연구하는 스타일이라 그래.
뭐하나 하면 집중력이 있지. 고등학교때 새벽 1~2시까지 공부하고 그랬다'
'잉 내가 그랬다고?' 솔직히 정말 난 기억도 안난다 ㅡ.ㅡ 멀 그렇게 공부했어? 지금은 다 까먹었어;;
가족들이 바깥에서 시끄럽게 해도 '떠들어라 난 공부한다' 스타일이었다고…

아무래도 난 태엽인형처럼,,
해야 하는 공부니까 했고,
해야 하는 일이니까 하는 듯.. 
(호기심이 좀 많은 점이 더해져서.. 연구하는 스타일 ㅡ.ㅡ)

그런데 하다보면 빠져들어서 이걸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도 잘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좀 있는듯.
먼가 결과물도 잘 나와야 한다. 
당시에 공부도,, 욕심없어 보이지만 사실 속내는 욕심이 있었던것 같다.
공부를 못하지는 않았던걸 보면.. (ㅎㅎ자랑질?)

그런데 큰 생각은 많이 없었던것 같다.
지금은 비로소 내 생각도 좀씩 생기는 듯, 
왜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금보다 더 생각도 뚜렷하고 명확해졌으면 좋겠다.

내가 태어날 때 2.6 kg이었다고 한다. 
엄니가 하도 입덧을 심하게 하셔서..
2.5면 인큐베이터인데 0.1 kg때문에 인큐베이터에 안들어갔다고 한다.

나를 정상 범위 안에서 버티게 한 그 0.1 kg 안에 
나의 숨겨진 욕심과 열정이 있었던 것 같다! (오글오글? ㅋ)

엄니는 항상 덧붙이신다. 그렇게 작게 나와서는 엄청 먹었다고….

좀더 커서 삼남매에게 밥먹으라 하면
살 올라서 태어났던 동생들은 깨작깨작 하고.. 
한 공기 싹싹 다 먹는건 나였다고.. ㅡ.ㅡ; (결론이 이상하군)

혼자 하는 여행..

올해 초 '이제 휴가는 잘 못갈꺼야. 휴가 낼 수 있을 때 내' 라는 말에 휴가를 홀랑 냈고,
당시 심경이 많이 복잡해서 어딘가로 그냥 떠나고 싶다는 즉흥적인 생각에,
강변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목적지는 정동진. 그냥 겨울 바다가 보고 싶어서.
빈방 있는 펜션도 미리 알아보고. '어차피 1박이니깐' 하면서.

여행경로: 모래시계 조각공원, 정동진 해돋이, 하슬라아트월드, 동명락가사,, 요렇게.
책: 버스에서 읽으려고 책 '설국' 하나 들고 갔는데, 
마침 창밖에 눈이 많이 온 풍경을 보고  '요 책 잘가지고 왔네!' 생각했던.

내가 혼자 했던 여행들을 생각해 봤다.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짐을 꾸려 어디론가 떠났던 게,,
시애틀에서 1박, 빅토리아 아일랜드에서 1박 했던.
크게 보면 캐나다로 혼자 떠났었으니까 그 시간들까지도 포함할 수 있을듯 하다.

여튼 그때 정동진을 혼자 여행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1. 지금은 혼자니까 모든 선택권은 나한테 있다. 
그러니까 모든 책임은 나한테 있는거다.
내가 고른 이 음식이 맛없어도 다 내 책임이다. ㅎㅎ
내가 짠 여행경로가 나를 힘들게 해도 다 내 책임이다.

2. 어떤 아슬아슬한 계단을 올라가면서 또 문득 들었던 생각,,
혼자니까 절대 다치면 안된다. 지금은 아무도 나를 직접적으로 돌봐줄 사람이 없다.
더 조심조심 다니자. 나를 내가 더 챙기자.

외롭기는 했지만 혼자 하는 여행이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그 시간들과 공간들이 나에게 잘 새겨졌다.
그래서 또 떠나보고 싶다.

이병률의 <끌림>이란 책을 읽어보니 더욱더 드는 생각이다.

 

New Year’s Resolution

2013년 실천 목록

1. 안드로이드 개발 & HTML5 교육
2. Business English 궤도찾기 (CNN 1 article/day 정독)
3. IT 관련 트렌드 Catch-up (인트라넷 교육, 전자신문, Atlas)
4. 필라테스/요가 운동 & 식이요법 섭생
5. 주말 불어 학원
6. 책 일주일에 3권 이상 읽기 (Steve Jobs 100%)
7. 가계부 작성 (저축금액 ***만원 채우기)
8. 자동차(타이어 포함) 공부 및 관리
9. 블로그 WordPress 이전, PJT 카테고리 정리
10. 아침형 인간 (6시30분 이전 기상)

앗, 신년!

음, 벌써 일주일이 지나가네.
간만에 내 블로그에 와서 글 남긴다. ^^

2012년은 바라는 것이 많은 한 해가 될것 같다.
얼마 동안은 살짝 패배 의식이 있었다.
'어떻게 해도 안되겠지, 이게 최선일꺼야'라는 생각.

이제는 모든 것에서 많이 좋아질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건강한 생활과 건강한 마인드로 나를 무장을 해야겠다~
마인드란 말에는 의지와 의식, 실천을 포함.

너무 시니컬해지지도 말자. 
그래도 큰 탈없이 여기까지 왔으니 세상이 내게 빚진 것도 없지 사실.

세상을 살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것은 '보란듯이'와 '보상심리' 
그런 것 바라지 않고 열심히 할일 하고 살것이야. ^^
(근데 바빠져서 블로그는 좀 덜하게 될것 같아.)

간만에 어이없는 꿈!

어제 내 꿈에 장동건과 원빈이 동반 출현! 

꿈에서도 둘 앞에서 내가 그랬다. 
'아 두분을 이렇게 한꺼번에 보다니요!! 완전 영광이에요~~~' 
그런데 그들이 악역으로 돌변했다. 
처음에는 완전 사근사근 웃으며 친절한 모습이더니,
양의 탈을 쓴 늑대가 따로 없었다…ㅠㅠ 
특히 장동건이 완전 무서웠다. 난 도망가기 바빴다. 
(장동건은 확실히 나쁜넘이었고 원빈은 살짝 잘 모르겠는 캐릭터였다.)
꿈에서도 '고소영이 불쌍하다. 저런넘하고 부부라니' 하고 생각했음 ㅡ.ㅡ;;; 
대체 뭔꿈이야 이게… 거참.

초미남 둘이나 출현했던 꿈이 너무 생생한데 내용이 황당하게 전개되어 깨서도 어이가 없었다. 
왜 좋다가 말아.. 미남들이 좋게 대해주다가 갑자기 괴롭히려고 쫓아오는 꿈이라니…?
아침부터 꿈얘기 하는거 아니라지만,, 어이없고 웃긴데 얘기 할데가 마땅찮아 여기 일단 써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