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는데 ‘또 오해영!’
전개가 참 재밌다.
특히 환타지인듯 환타지아닌듯,, 미래를 보는 도경이(에릭) 이야기가 흥미롭다.
흙해영 캐릭터는 가끔 오버일때도 있지만,
현실의 보통 여자들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서현진은 “식샤를합시다2″의 캐릭터와 겹치긴 한데,
그때보다 심리묘사가 발전되고 성격도 쎈 캐릭터임. 술 연기는 비슷 ㅋ
사실 식샤.. 때 전작인 식샤1을 워낙 좋아했던 지라 (특히 이수경)
살짝 임팩트 없었던 서현진 캐릭터에 실망을 쫌 했었고,
그래도 서현진은 잘 이끌어가고 연기 쫌 하네? 정도였다.
“또 오해영”은 참 잘어울리는 캐릭터 만난듯~
에릭은 ‘연애의 발견’에서는 구남친 연기했을 때,,
‘참 얄밉다. 신남친과 잘되고 있는데 왜 끼어들어’ 이러다,
결국에 그래도 여쥔공과 잘되기를 응원하게 되었는데
전반적인 스토리에서는 ‘에릭이 남주인데 꼭 연결 되야해! 라고
힘껏 응원하는 기분으로 본 것은 아니였다.
뭔가 이 드라마에서도 그런 기분이다.
희안하게 꼭 에릭 캐릭터만 혜택받은 것 같은 그런 얄미움이 있음 ㅋㅋ
이 드라마에서는 에릭이 ‘신남친’이지만.
참 꼬이고 꼬인 상황들인데,
‘정말 나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그런 스토리다.
특히 서브남주 전문 이재윤이 제일 불쌍한 캐릭터 ㅠ.ㅠ
그러면서도 믿고 싶은 ‘인연&운명론’도 떠오른다.
어쩌면 상황들이 그렇게 된건 어차피 되어야 하는 그 둘의 인연때문인거지.
기억나는 오해영 대사
“여자는 떠난 남자를 욕하지 않아요. 자기한테 짜게 굴었던 남자를 욕하지”
그래 넌 좀 짜게 굴긴 했지.
가끔 그때 생각에 ‘어휴 그 짠내난 놈’ 이라고 혼자 욕한다.
오해영의 그 저주하는 마음을 좀 이해할 수 있을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