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순이 빵 만들다~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알려주는 베이킹 수업을 다니고 있다.
베이킹은 예전에 친구 따라 과일 타르트 만든 이후로 두번째다.
두번째로 만들어 본 것은 망고 생크림 케익. 
사진이 흔들리고 어두워서 맛없어 보이지만 맛남~~

빵 종류를 좋아해서 예전에 나는 진정 ‘빵순이’인가? 했다.
지금은 밀가루 자제하느라고 많이 안먹는다.

사실 일부로 내가 직접 만드는 베이킹 수업을 신청한거다.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내가 만든 건강한 빵을 먹어보려고 ㅎㅎㅎ
많이 먹지는 않고 만들면 주변인들에게 많이 나눠준다.

집에 광파오븐이 있는데 베이킹 수업 5번 정도 듣고, 집에서 시도해 보려고 한다.
최종 목표는 ‘펑리수’ 만들기다.
대만 여행 때 너무 맛있게 먹었고,, 그때 대만에서 갖고 온걸 동생 몇개 줬는데,
동생이 원래 군것질 안좋아하는데 요즘 갑자기 그게 먹고 싶다고 하네 ㅋㅋ
사실 나도 펑리수 만들어 먹고 싶고~ 츄릅~~~~

Joe Fresh 철수

작년에 한참 SPA 브랜드들을 돌아다녔을 때,
에잇세컨즈, 유니클로, 자라, COS, H&M, Mango 등,,
그중 좀 괜찮은 브랜드가 하나 있었다.

캐나다 클럽모나코 창시자가 만든 SPA인 Joe Fresh라는 브랜드인데
14년 런칭 시에 고소영이 캐시미어 옷을 입고 등장하며,
고급화 전략으로 갔었던 것 같다.

작년에 타임스퀘어 매장에 한번 가보고 바지를 하나 샀는데, 
옷들이 질이 괜찮다 생각했는데 한국에서는 인기가 없었나보다.
한국에서의 사업을 2년 만에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아직 온라인에서는 조프레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몇가지 구매했는데
가격이나 질이 괜찮은것 같아서 온라인에서도 철수하기 전에 구매를 추천함~

오케스트라 한달 반이 지나고,

6월부터 정기적으로 나가게 된 오케스트라.

연습하는 곡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렵다.
쌤한테 봐달라고 하고 싶은데, 지금 그 수준도 아니다.

서곡은 빨리 하는거라 연습을 하면 될것 같은데,
브람스는 아주 연습에 끝이 안보인다.
이게 즐거움으로 다가와야 하는데 스트레스가 좀 생겼다.

근데.. 합주할때 내가 연습해 간 부분에서 좋은 음이 나오고 화음이 잘 맞아들어가는 순간
첼로가 좀 돋보이는 부분에서 깔끔하게 음을 낼 수 있을 때,,
그런 순간순간들에서 쫌 희열이 있다.
그런 것 때문에 아마 사람들이 오케스트라 하나봐. 많이 어려운데 말이야.

스트레스 반, 즐거움 반인데 아직은 스트레스가 65% 정도이다.
연습을 집에서 더 하려고 약음기 까지 주문했다. (소리 작게 해주는)

끝까지 할꺼다. 포기하지 않을꺼다~~~~~~~~~
16년 12월 어느날 꼭 나도 잘 연주해 낼 것이다!

요즘 브람스로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연습하는 첼로곡 ‘냉정과열정사이’ OST
올해 말에는 이 곡도 쫌 멋지게 연주할 수 있을 듯 ㅋㅋ

평생의 몸무게 XX (-2)

사람에겐 “평생의 몸무게”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얼마전에 우연히 옛날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봤는데,
난 3년 내내 같은 몸무게였다. 생각도 못했는데 깜짝 놀랬다.  
정말 놀라운 것은 그 몸무게가 성인이 되서 몸무게를 쟀을 때 가장 많이 본 숫자 “XX”

그 XX이 내 평생의 몸무게인건가?

20대 이후 최저 몸무게는 XX-4 (마**와 헤어진 후)
20대 이후 최고 몸무게는 XX+5 (캐나다 가서 6개월 후)

내 기억에 2013년 정도까지는 그 XX였다. 
14~15년 일에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몸무게 관리를 안했더니 15년 말에 XX+4가 되어 있었다.

오늘 몸무게는 XX+1.5. 사실 한달 전까지도 XX+4였다.
내 목표 몸무게는 XX-2, 그리고 평생의 몸무게를 이 숫자로 바꾸는 것.

많이 먹고 격렬하게 운동하는 것은 ‘노화의 지름길’이라고 했다.
적게 먹고 적당히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건강하게 살을 빼는 법이라고.

난 지금 두 가지를 실천하고 있다.
1. 일일 1.5식 (아침은 커피, 점심과 저녁중 한끼만 정상식, 한끼는 고구마/호박/과일/샐러드 등)
2. 아래 운동 스케줄대로 운동하기 (최소 20분~최대 40분)

먹는 것에 관해서는 ‘Mindful eating’을 실천해 보려고 한다.
얼마전에 다이어트의 종말 이라는 SBS 스페셜을 봤는데 느끼는 바가 많아서,
거기서 소개해준 방법인 “마음쓰면서 먹기” 방법이다.

Food
내가 좋아하는 음식인 밀가루(빵, 면, 피자, 전 등), 초코렛, 아이스크림, 우유 들어간 커피,
맥주, 고기(돼지고기, 소고기), 떡볶이, 순대, 기름을 사용한 요리는 줄이고,
잘 안먹었던 생선, 샐러드, 과일, 생야채, 탄산수, 구운 요리 등을 좀 챙겨먹을라고 한다.

Work Out
운동은 우선 다른 것 다 필요없고, 아래 스케줄대로 무슨일이 있어도 빼먹지 않고 하려고 한다.
수영은 몇번 나갔는데 나에게는 지금 무리인 것 같아 이번 한달만 다닐꺼다.
수영 대신 코어 운동을 하거나 댄스를 다니거나 선택하려고 한다.

목표 몸무게가 되면 블로그에 당당히 밝히겠다!! 화이팅 얼마 안남았다~

열심히 블로그에 글 올렸으니 현영 콧소리 들으러 가야긋다 ㅋㅋㅋ

요즘의 사정

작년 말에 어찌저찌 복잡한 사정으로 파트를 옮겼다.
일을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옮겨가 있었다.
헌데 정작 내 커리어와 무관한 일을 하게 되었다.

일 자체도 싫었지만 더 싫은건 피곤한 ***들을 한꺼번에 만났다.
내가 왜 파트를 옮겼을까 이 상황을 원망도 했다.

얼마전 조직 발표가 났다. 내가 이전에 속해있던 파트가 팀을 옮겨갔다.
내가 파트를 옮기지 않았으면 나도 다른 팀으로 가게 되었을 거다.
사실 남아있는 입장에서는 계속 같은 팀에 안정적으로 남아 있는 편이
좋은 것으로 보일수도 있다.
그래서 내 입장에서는 새옹지마? 라고 보는 편이 맞을까?

하지만 곧 깨달았다. 어느 쪽도 지금 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이 회사 입사 시 면접때 팀장이 그랬다 ‘나와 3년만 일하자’
그랬는데 정말 3년만에 팀장이 교체되었다. ㅠㅠ 
그리고 입사 시 면접때 본부장이 물어보았다. 
이 회사에 어느정도 있을 생각인가?
‘5년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내년 3월이면 5년이 된다.
진정으로 또 다른 움직임을 준비해야하는 때가 온것 같다.
지난 이직 때는 1년 정도 준비했던 것 같다.

아아.. 모든것이 다 나타나겠지! 내 앞에 짠! 하고.
기다리고 있던 딱 맞는 회사도, 딱 맞는 사람도.
나는 아직 희망이 있다.
 

결혼식

어제 아는 분의 결혼식을 다녀왔는데,
거기서 꽃 델구왔다. 다들 꽃 뽑아가길래 나도 한 웅큼~

나를 이 회사에 소개해주신 분의 결혼식이었는데, 신기한 건,
2012년부터 2015년까지의 업무에서의 모든 인연을 거의 다 만났다!
그분이 마당발인 탓도 있지만 ㅋ

암튼 축하드리며, 꽃은 맘에 든다.
시들어 버려질 때까지 물 줄란다.

근데 난 언제일려나?

혼자 하는 여행

올해 두번의 여행이 계획되어 있는데,
가족과 친구들과 가는 여행이다. 해외로~
여름이 지나 가을에 그 두번의 여행이 잡혀있다.

오늘 갑자기 여름에 나홀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로는 아니고 국내로. 제주도나 남도쪽으로

혼자 하는 여행은 정말 매력이 있다.
나홀로 움직여야 해서 자유로움이 보장되어 있고,
혼자 다 해쳐나가는 과정이 짜릿함을 준다.

이번에 한번 정도 갈꺼야 갈꺼야~~~
후보지는 제주도, 군산, 경주 정도.
생각만 해도 참 좋다.

썬그리 끼며 멋부리고 여행지를 돌아다녀 볼테다.
낯선 사람들에게도 친절을 구해볼테다.
나 혼자 맛있는 음식 다 주문해서 먹어볼테다.
썬크림 엄청 발랐다고 해도,, 땡볕에 많이 돌아다닐테다.

두려운 건,,

읽고 있는 책에서, 그리고 또 오해영 드라마에서 똑같은 대목의 문구가 나왔다.
인간은 딱 두가지 경우이다. 두렵거나, 사랑을 하고 있거나.

어제 오랜만에 본 친구가 내 얘기를 한참 듣고 내 표정을 보더니 이렇게 물었다.

두려워?

응?

두렵냐고. 사람을 만나보는게 두려워? (이성 얘기임)

나는 순간적으로 이렇게 대답했다.
질문의 의미를 아는 순간 무의식적이라고도 할수 있을만큼 빠르게 나도 모르게 답했다.

내가 두려운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못만날까봐 두렵다. 그 만큼.

그리고 더 빠르게 내 본심을 얘기를 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게 중요해.
나를 좋아해주는 것보다 내가 좋아하는게 더 중요해.
그래서 두려운것 같아.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을 못 만날까봐.

데싱디바 매직프레스 : 네일아트 받은 것 같은 네일 팁 후기~

데싱디바를 소개합니다~ 링크

꼭 돈을 받고 써주는 후기 같지만 절대 아니다.
나도 내돈 주고 샀는데 만족도가 높아서
이런 후기 하나 작성해 보고 싶어서 ㅋㅋ

얼 마전 고등학교 친구들과 모임을 나갔는데
다들 손톱이 휘황찬란 번쩍번쩍했다.
괜히 내 손이 초라해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요즘 나도 네일 다닐까? 고민하고 있던 중에
밤에 잠이 안와 홈쇼핑을 우연히 돌렸는데
“데싱디바 매직프레스”라는 제품을 팔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붙이는 손톱이다.
디자인도 다 너무 이쁘고 사용법도 쉬운것 같고,
가격도 600개 팁에 6만원 정도 한다. 30개 팁이 들어있는 게 20박스
그냥 네일 몇번 받은 셈 치고 구매버튼 또로롱 누르고, 다음날 빠르게 배송되어 왔다.

넘 편하고 이뻐서 주변 사람들에게 강추중이다 ㅋ

장점:
가격이 착하다. 한박스씩도(8,000원~만원) 파는데 그것도 살만한 가격이다.
디자인들이 나름 고급지고 이쁘다. 딱딱해서 젤 바른 내 손톱같다.
붙이는게 간편하다. 페디큐어도 좋다. 즉,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

단점:
스티커가 끈적거릴 때가 있다. 끈적이는 것들을 잘 떼어 주어야 한다.
내 손톱에 맞게 자르고 다듬는 것이 약간의 기술을 요한다.
손을 쓰는 일상생활이 약간 불편하다. 강아지 목욕시킬때, 머리감을 때, 뭐 쎄게 돌릴 때 등
3일만에 떨어지는 것도 있다. 이런건 뭐 팁을 다시 붙여주면 된다.

그럼 데싱디바 몇일 붙이고 나름 잘 살았던 내 손가락 발가락들 공개~~
첼로때문에 짧게 깎은 손톱이 좀 웃기긴 하지만 그래도 봐줄만하다!!
이렇게 화려했던 적이 없었던 내 손발들 ㅋㅋㅋ

어떻게 붙이냐구? 매우 쉽다. 제거도 어렵지 않았다~

또 오해영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는데 ‘또 오해영!’

전개가 참 재밌다.
특히 환타지인듯 환타지아닌듯,, 미래를 보는 도경이(에릭) 이야기가 흥미롭다.

흙해영 캐릭터는 가끔 오버일때도 있지만,
현실의 보통 여자들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서현진은 “식샤를합시다2″의 캐릭터와 겹치긴 한데,
그때보다 심리묘사가 발전되고 성격도 쎈 캐릭터임. 술 연기는 비슷 ㅋ

사실 식샤.. 때 전작인 식샤1을 워낙 좋아했던 지라 (특히 이수경)
살짝 임팩트 없었던 서현진 캐릭터에 실망을 쫌 했었고,
그래도 서현진은 잘 이끌어가고 연기 쫌 하네? 정도였다.

“또 오해영”은 참 잘어울리는 캐릭터 만난듯~

에릭은 ‘연애의 발견’에서는 구남친 연기했을 때,,
‘참 얄밉다. 신남친과 잘되고 있는데 왜 끼어들어’ 이러다,
결국에 그래도 여쥔공과 잘되기를 응원하게 되었는데
전반적인 스토리에서는 ‘에릭이 남주인데 꼭 연결 되야해! 라고
힘껏 응원하는 기분으로 본 것은 아니였다.

뭔가 이 드라마에서도 그런 기분이다. 
희안하게 꼭 에릭 캐릭터만 혜택받은 것 같은 그런 얄미움이 있음 ㅋㅋ
이 드라마에서는 에릭이 ‘신남친’이지만.

참 꼬이고 꼬인 상황들인데,
‘정말 나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그런 스토리다.
특히 서브남주 전문 이재윤이 제일 불쌍한 캐릭터 ㅠ.ㅠ
그러면서도 믿고 싶은 ‘인연&운명론’도 떠오른다. 
어쩌면 상황들이 그렇게 된건 어차피 되어야 하는 그 둘의 인연때문인거지.

기억나는 오해영 대사
“여자는 떠난 남자를 욕하지 않아요. 자기한테 짜게 굴었던 남자를 욕하지”

그래 넌 좀 짜게 굴긴 했지.
가끔 그때 생각에 ‘어휴 그 짠내난 놈’ 이라고 혼자 욕한다.
오해영의 그 저주하는 마음을 좀 이해할 수 있을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