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1차 오픈 완료!

아휴, 블로그 오픈하기 너무 힘들었어.. ㅠ.ㅠ
벌써 몇 달도 전에 sommm.com 도메인/호스팅 연장 후, 
설치형 블로그 텍스트큐브 붙잡고 끙끙대다 이제서야 제대로 오픈하네요.

그래도 내 집이라 너무 좋네요. ^^
이 블로그가 저에게 무엇을 가져다 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좀 엉성하고, 수익 모델(?)도 없지만,
열심히 채워보고, 공부도 하고, 수익도 내야지요. ㅋ
기획, 특화 컨텐츠, 마케팅, BM, Retention, 충성고객 확보, 민원처리,, ㅡ.ㅡ;
할게 많구나.. 흑..

일단은 네이버 블로그의 컨텐츠와 싸이월드의 컨텐츠들을 업어 오려구요.
힘들긴 하지만, 일단은 지금껏 제가 생성한 온라인 컨텐츠를 여기에 집결시킨 다음,
선택과 집중을 통해 블로그의 방향성을 더 확실히 정해야 겠습니다. 
뭐,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끄적였던 것들도 틈틈이 넣을겁니다.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이런 문구를 본적이 있어요.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
또, 나이가 들 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기억력 감퇴' 때문이라는 군요.
또 '기록이 없으면 그 하루가 없었던 것 같다'라는 누군가의 말도 인상적이었고..

가끔 예전에 썼던 글을 보면 놀랄 때가 있어요.
글을 쓴 사람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처럼 느껴져서요..

여튼, 여러가지 이유로 저의 기록들을 온전한 내 공간에 남기고 공유하고 싶어요.
모든 기억을 디지털화 할 수는 없겠지만요..

(그런데,, 몇년 간 놓고 있었던 웹 툴들 다루며 블로그가 완성되가는 과정에서,
의욕이 마구마구 생기고 너무 재미있었다.. ㅠ.ㅠ)
 

sommm.com 은 2000년 말 즈음에 득한 도메인이다.
그 당시 포트폴리오 웹을 제작할 일이 있어서 어떤 걸 도메인명으로 할까 고민 하다가,
아부지가 오랫동안 운영하시던 곳이 목화*** (이불집? ㅋ) 이었는데, 
목화는 좀 어렵고, '솜'으로 해볼까 하고 som을 찾아보았더니 이미 도메인 점유되어 있었고, 
그래서 m을 하나씩 더 붙이다가 결국 이 도메인을 가지게 된 것이다. 

당시 난 나름 이 도메인이 리드미컬(?)하다고 생각해서 좋아했다. 
www.sommm.com (w 3개 치고, so, 또 m 3개 치고, com)
아직도 이 이름이 참 좋고, 많은 사이트에서 나의 ID가 되어 버렸다. ^^

To know someone deeply is to know someone softly

To know someone deeply is to know someone softly – Terence Trent D'arby

Under a temperamental sun
On the dark hillside of your sorrow
If there's pain in your heart
Let it go
Just reach inside and let it go
Now dig

To know someone deeply
Is to know someone softly
To know someone deeply
Is to know someone softly
Listen to me know

In my love garden
I wrestled with an angel
Not in a dream
Her eyes did seem
Like the grapes of the vine
Her lips were made like the gates of Heaven
Not to be missed
Made to be kissed
But not to kiss goodbye

The larger picture
Will come with time
But for tonight, dear
Let's lullabye

To know someone deeply
Is to know someone softly
To know someone deeply
Is to know someone softly
Listen to me know

Once a flower opens
It never closes
Until it dies
And the it lies
Amongst the roses
I wanted to play her like
A black grand piano
A clarinet
A minuet
Or lyric soprano

In my arms there's
A safety zone
Where nothing can harm you
Your heart or home

To know someone deeply
Is to know someone softly
To know someone deeply
Is to know someone softly
Sing

Dum Dum Dum Dum Sha La La
Da Da Dum Sha La La La La

To know someone deeply
Is to know someone softly
To know someone deeply
Is to know someone softly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5월의 마지막날, 친구와 매튜본의 백조의 호수를 보았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공연이었다.
발레 공연을 본 지는 한참되었던 것 같다.
정확히 발레보다는 현대 무용에 가까웠던 공연이었다.

매튜본의 게이코드 백조의 호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사실 게이코드로 보기보다는 백조는 주인공 왕자의 자유를 갈망하는 
자아의 반영이었다는 느낌을 가졌다.

특히 그 유명한 남자 무용수들의 백조 군무가 멋졌는데,
특징적이었던 것은 백조들이 다 몸짱이 아니었단 거.. ㅋㅋ
몇몇은 작고 말랐다던가, 약간은 둔탁한 몸매를 가졌다던가,,
사실 그런 점이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모두 똑같이 몸짱 백조들이었다면 지루했었을것 같아.
그래도, 주인공 백조만큼 팔다리가 길고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은 없었다.
그 무용수는 정말 백조를 연기하기 위한 몸을 가진 사람같다.

그리고 인상적인 것은 백조와 왕자의 듀엣이었는데,
깃털 펄럭이는 의상을 입은 백조와 심플한 하얀 타이트한 의상을 입은 왕자의
같은 몸짓에서 다른 의상이 주는 느낌을 한눈에 볼 수 있었고,
그 느낌이 참 재미있었다.

간만에 너무 좋은 공연을 보았고, 
감흥이 남아있을 때 후기라도 올려야 할것 같아서~

화질은 좋지 않지만, 유명한 군무와 백조/왕자 듀엣있는 동영상 찾아서 올린다 ^^
 

교정기가 녹아버리는 꿈..

아흥.. 이게 무슨 꿈이래..
교정기가 내 입 속에서 물렁해지더니,
갑자기 모두 녹아버려 껌처럼 되버린 꿈을 꾸었다.
녹아버린 몇 개를 들고 치과를 찾아갔는데,
치과 선생님이 엉뚱한 젊은 사람이었다.
그냥 웃으면서 '이거 그냥 다시 하면 되..' 이랬다..
다시 하니까 억지로 맞춰지긴 했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너무 괴로워하고 무서워하다 깼다. –;
깨보니 교정기 빼놓고 있네. 으이구..
기분이 좋지 않아.. ㅠㅠ

신데렐라 언니 보니?

신데렐라 언니

요즘 참 재밌게 보고 있는데,
난 구효선 캐릭터가 좋다. 왠지..
그녀의 순수하고 외곬수 같은 면이 맘에 든다.

서우란 배우는 참 괜찮은것 같다.
구관절인형같은 얼굴인데,
성형을 쫌만 덜 과하게 했음 좋았을텐데, 아쉽다.

은조는,, 요즘 갑자기 너무 '효선이, 효선이,,' 그래서,
좀 어색하다고나.. 독설의 대가 은조..
그녀도 이해가 가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보고 있으면 좀 불편하다.

문근영은 연기를 잘하긴 하지만,, 
이 드라마상에서의 독은 그녀의 얼굴인듯,,
아이가 어른 흉내를 내고 있는 듯한 느낌?

그리고, 아무래도 에러는 천정명인것 같다.
천정명이 등장하면 감정몰입이나 극의 흐름에 방해가 된다.
천정명의 팬에게는 미안하지만.. 캐릭터에는 큰 문제가 없다. 
다만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그의 발음이나 얼굴 표정이 문제다.. –;

그리고 택연은,, 빠순이들의 영원한 오빠 아이돌인데, 
촌스러운 머리에 개량 한복 입힌걸 보면 재밌긴 하다. ㅋ

최근 본 장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은,
독기 품고 엄마를 쫓아가느라 발바닥 다 까져 피나는 효선이를
안스러워 하며 엎어주는 엄마..
지금까지는 억지스러웠던 둘의 관계였다면, 이제 조금씩 서로를 받아들이는 듯 했다.
어떤 인간 관계이든지 억지스러우면, 불행인 것..

감정저장계 프롤로그 – SF단편 [감정저장계]

감정을 영원히 저장할 수 있을까?
이 의문으로부터 시작 되었다.

사람의 감정은 어떻게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 
그것을 얼마만큼 –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진실되게 – 기억할 수 있는지,
그들은 궁금했다.

그래서 미쉘과 진은 연구를 시작했다.
사람의 감정을 저장할 수 있는 일명, '감정저장계'를 발명해 보려고 했다.
그들은 연구 끝에 감정저장계를 만드는 데 성공을 했다.
이제 이 감정저장계의 성능을 테스트할 단계이다.

체온계처럼 생긴 그것, 
인간이 어떤 감정을 느꼈을 때,
작은 체온계처럼 생긴 그것을 사람의 귀에 가까이 대거나, 손에 쥐면,
선을 통해서 투명한 튜브에 감정이 저장이 된다. 
감정저장계는 그 감정의 정도가 0-100까지 수치화되어 표시되고,
정도가 100이 되어야 저장을 할 수 있다.

일단은 5가지 감정, 즐거움, 평온, 슬픔, 분노, 사랑, 
이렇게 시작을 했다.

감정저장계 1 – SF단편 [감정저장계]

1. 즐거움

진이 혼자 그것을 맡기로 했다. 즐거움 100을 담아보기로.
진은 본래 쾌활한 성격의 사람이다. 
많은 이들이 진의 주위에 있었고, 그는 어딜가나 인기가 많다.
그에게는 특유의 유머 감각이 있다. 
어떠한 이야기들도 그가 시작하면 사람들은 귀담아 듣는다.
그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 재주가 있기 때문이다.

진, 연구를 하지 않을 때 그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아침마다 사람들이 그의 주위로 몰려든다.
그는 항상 이야기거리가 있었다.
전날 보았던 티비 프로그램, 
정치인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
술을 마시다 일어났던 해프닝,
아침에 보았던 재미있는 광경,
이런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술술 풀어낸다.

그날도 그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며
사람들을 재미있게 해주고 있었다. 사람들이 웃는다. 
진이 손에 쥐고 있는 감정저장계의 즐거움 87
'에이,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데도 충분히 즐겁지가 않네..!'

진은 이 회사에 좋아하는 소녀가 있었다. 아직 어린 그녀..
그녀는 소녀의 티를 벗지 않은 사회 초년생이었다.
단발머리의 그녀는 말이 없었고, 언제나 시키는 일을 잘 하는 아이였다.
얼굴은 하얗고 눈은 초롱초롱하며 작고 귀여운 코, 
항상 미소를 머금지만 꼭 다문 입술을 가진 아이..
그녀의 자리를 지나칠 때면 진의 시선은 자기도 모르게 그녀를 향해 있었다.

그녀가 하얀 치아를 드러내고 웃는 모습이 진의 눈에 들어온다. '앗, 그애가 웃는다!'
진의 재미있는 이야기에 그녀의 입이 활짝 열리고, 그녀는 너무도 즐겁게 웃고 있었다.
감정저장계의 수치가 점점 올라가고,, 즐거움은 100이 되었다. 
'성공이다~'

감정저장계 2 – SF단편 [감정저장계]

2. 평온

"평온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감정중 하나라고 생각해,
그 만큼 찾기도 쉬울꺼야, 종교인들에게서나.."
미쉘은 얘기를 꺼냈다.

"그래도 평온 100이란 상태가 되기 쉬울까?"
진은 의문을 가졌다. 진은 미쉘을 쳐다보다 문득 무언가 생각해 냈다.
"미쉘, 너 친구 중에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친구가 있지않아?
아무 감각도 살아있지 않고 단지 들을 수만 있다는 그 친구.. 
그 친구에게서 평온 100의 상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미쉘은 화를 냈다.
"어떻게 넌 식물인간이 평온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게다가 우리 연구를 위해 친구의 아픈 상황을 이용하라구?
너, 아무리 집요하고 냉정하다고 해도, 그런 생각을 할줄이야.."

진은 미안하다는 듯 미쉘을 보며,
"미안해, 그래도 한번 해 보자. 내가 정말 궁금하기도 해.
감각이 거의 죽어버린 식물인간의 감정 상태가 어떤지.. 
갑자기 너무 궁금해졌어. 그냥 병문안 가는 셈 치고 가보자.."

미쉘은 친구를 이용한다는게 정말 내키지 않았지만, 
그녀도 내심 궁금했다. 정말 친구는 평온할 수 있는지..

그들은 감정저장계를 들고 병실을 찾았다.
그리고 아무 표정없이 누워있는 그녀의 손에 쥐어줘 보았다.
그들은 아무말 없이 감정저장계를 조작하기 시작했다.
평온으로 설정해 놓고 스위치를 켰다.
평온은.. 올라가지 않았다. 수치는 0을 가리키고 있다.
미쉘은 슬퍼졌다. 그들은 한동안 말없이 친구를 바라보았다.

진이 미쉘에게 속삭였다. 
"미안, 미쉘 내가 생각이 짧았어.
자신이 식물인간이란걸 인지하고 있다면 평온할 수가 없겠지.."

그때, 병실 문이 열리고 그 친구의 어머니가 들어왔다.
그녀의 어머니도 마침 딸을 방문했던 것이었다.
어머니는 그들을 보고, 살짝 눈 인사를 했다.
미쉘은 어머니에게 반가워 하며 인사했다. 
"어머니 오랜만이에요, 친구가 궁금해서 병문안 왔어요"
"그래, 미쉘 여기 앉거라. 나도 좀 앉아야겠다"

그때 친구가 쥐고 있는 감정저장계의 평온의 수치가 35로 올라갔다.
미쉘과 진은 서로 쳐다보았다.

"이렇게 예쁜 내 딸이 누워만 있다니..어서 일어나야 할텐데.."
어머니는 딸을 애처로운 눈으로 쳐다보았다. 
평온의 수치는 80이 되었다.

"내 딸아, 넌 반드시 일어날꺼야. 엄마가 매일 기도하고 있어.
빨리 일어나게 해달라고. 엄마만 믿어. 꼭 일어날 수 있을꺼야.."
어머니의 목소리는 낮고 느렸지만 왠지 힘이 있게 들렸다.

미쉘과 진은 평온 100을 저장할 수 있었다.
인생의 가장 절박한 상황에서 들을 수 있는 어머니의 목소리.
누워있는 그 친구의 무표정함이 그 순간 매우 평화로워 보였다.

감정저장계 3 – SF단편 [감정저장계]

3. 슬픔

진에게는 미대 대학원을 다니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에게서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진, 나야. 잘 지내?"
전화기 너머 그의 목소리가 예전 같지 않았다.
그들은 진의 집 근처 바에서 만나기로 했다.

진은 그를 보고 깜짝 놀랐다.
매우 수척해지고 까칠해진 얼굴, 담배를 피워대는 그.
"무슨 일 있어?" 진이 물었다.

"그녀가 떠나.."
그에게는 대학 때부터 사랑을 했던 여자 친구가 있었다.
그들은 같은 미술대학 동기였고, 5년을 연인 사이로 지냈다.

그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 여자 친구의 집에서 그를 반대했다고 한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미술학도라며.
집안의 성화로 급기야 그녀는 다니던 미술관을 그만 두게 되었고, 
유학을 준비하게 되었다.

그녀는 끝내 울면서 그에게 이별을 고했다.
"우리 인연은 여기서 끝인가봐. 나 떠나야 해. 너무 미안해"

"그래서 어떻게 했는데?" 진은 눈을 크게 뜨고 물었다.
"한달 동안 연락을 못했어. 일주일 후면 그녀가 떠나는데.."
그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한달간 집에서 그림 하나만 그렸어. 왠지 그걸 꼭 그리고 싶더라구..
그녀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그 그림을 주고 싶어"
진은 이야기를 다 듣고, 친구를 재촉했다.
"내가 같이 가줄께..지금 당장 가자.. 시간이 얼마 없잖아"

그의 차를 타고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뒷좌석에는 종이에 쌓인 그의 그림이 놓여있었다.
차를 세운 후, 그는 조심스럽게 그림을 들고 그녀의 집으로 걸어갔다.
진은 그러는 와중에도 스치듯 '오늘 슬픔 100을 담아볼까..' 라는 생각을 했다. (나쁜 진..!)
진은 살짝 감정저장계를 꺼내 친구의 뒤에서 걸으며 그의 귀 근처로 가져가 보았다.
슬픔의 수치는 67.. '그래도 한달 동안 많이 추스렸나 보네'

그녀는 그의 전화를 받고 집앞으로 나왔다. 가로등 아래에서 그는 그녀에게 그림을 건냈다.
"널 붙잡지는 않을께. 그 대신 이 그림을 마지막 선물로 주고 싶어"
진은 친구의 손에 살짝 다시 감정저장계를 갖다댔다. 슬픔의 수치는 93..

그는 그녀가 그림의 포장을 푸는 것을 도와주었다.
그림을 가만히 보던 그녀, 두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다 흐른다.
진도 그림이 궁금해 그녀가 서 있는 쪽으로 가서 그림을 보았다. 
그림 속에는 오래된 갈색 탁자 위에 석류 두개가 놓여 있었다.

한개는 껍질이 아주 빨간데다 속이 벌어져 있어 빨간 알갱이가 곧 터져 나올 듯했고,,
다른 한개는 단단해 보이는 껍질에 아직은 노르스름한 상태로 닫혀있는 모습이었다.

빨간 석류 알갱이 하나 하나를 보고 있자니 왠지 그의 진한 슬픔이 전해졌다.

그녀의 귀 근처에 감정저장계를 대보았다.
감정저장계는 빨간불이 들어왔고, 슬픔 100을 저장했다.
그녀는 눈물을 닦고 짧게 이야기 했다.
"꼭 기다려 줘.. 그림은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