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언니
요즘 참 재밌게 보고 있는데,
난 구효선 캐릭터가 좋다. 왠지..
그녀의 순수하고 외곬수 같은 면이 맘에 든다.
서우란 배우는 참 괜찮은것 같다.
구관절인형같은 얼굴인데,
성형을 쫌만 덜 과하게 했음 좋았을텐데, 아쉽다.
은조는,, 요즘 갑자기 너무 '효선이, 효선이,,' 그래서,
좀 어색하다고나.. 독설의 대가 은조..
그녀도 이해가 가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보고 있으면 좀 불편하다.
문근영은 연기를 잘하긴 하지만,,
이 드라마상에서의 독은 그녀의 얼굴인듯,,
아이가 어른 흉내를 내고 있는 듯한 느낌?
그리고, 아무래도 에러는 천정명인것 같다.
천정명이 등장하면 감정몰입이나 극의 흐름에 방해가 된다.
천정명의 팬에게는 미안하지만.. 캐릭터에는 큰 문제가 없다.
다만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그의 발음이나 얼굴 표정이 문제다.. –;
그리고 택연은,, 빠순이들의 영원한 오빠 아이돌인데,
촌스러운 머리에 개량 한복 입힌걸 보면 재밌긴 하다. ㅋ
최근 본 장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은,
독기 품고 엄마를 쫓아가느라 발바닥 다 까져 피나는 효선이를
안스러워 하며 엎어주는 엄마..
지금까지는 억지스러웠던 둘의 관계였다면, 이제 조금씩 서로를 받아들이는 듯 했다.
어떤 인간 관계이든지 억지스러우면, 불행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