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페이스가 매력인 남자들~

얼마전 에릭남이 요즘 대세라는 친구의 얘기를 듣고
친구랑 같이 티비를 보는데 우결에 나온 에릭남을 보았다.
난 보자마자 ‘얼굴이 애기같은데?’ 했다.
친구도 ‘그러고보니 에릭남은 애기 얼굴이네?’ 동의했다.
근데 엇 이런 느낌 어디서 많이 받았던 느낌인데~~~

생각해보니 요즘 대세남들이 이런 비슷한 애기 얼굴 느낌 아닌가?
그래서 생각난 김에 심심해서 이런 얼굴들을 포스팅 주제로.
사실 그들의 그런 베이비 페이스들이 매력이라서 인기를 끄는것 같다.

참고로 나는 남자 베이비 페이스는 안 좋아라한다. (츠마부키사토시 빼고)
근데 왜 포스팅 하냐고? 대세남들 이런 마스크의 트렌드가 재밌으니깐.
정말 이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다 덜 큰것 같은 어린이의 얼굴들이다.
혹시 누가 내 얼굴 보고도 그러는거 아냐 ㅡ.ㅡ

1. 에릭남
에릭남이 그렇게 해외 셀럽들하고 인터뷰를 잘한다며!
능숙하게 인텁 잘하고 셀럽들도 얘를 무지 좋아한다고 들었다.
얘가 쓰는 영어가 참 고급진 영어라는데, 인터뷰 영상들을 찾아보지는 않았네.
근데 방송에서 잠깐 본 한국말할 때도 보니 애가 참 젠틀하고 순수한 듯?
여튼 얼굴이 너무 귀엽장한 어린이 얼굴이야. 어린이 느낌은 이분들 중 최고.
근데 그게 반전매력인갑다. 베이비페이스의 젠틀남~

2. 김민석
무슨 방송인지 격은 안나는데 처음 보고 쟤는 뭐야? 엄청 애다애~~ 그랬다.
난 태후를 안봐서 연기랑 배역은 잘 모른다.
복면가왕에서 노래 잘 부르는 것 보고 오! 했는데 (무려 슈스케 출신) 
보컬 보이스와 이 마스크는 좀 매치가 안됬다. ㅎㅎㅎ

3. 박형식
한참 애기병사로 뜰때 이름을 알게된 박형식.
이 친구 얼굴은 뭔가 기분 좋은 느낌을 주어서 일부러 사진을 찾아보기도 했다.
근데 큰 키와 아이돌이라 그런지 다부진 몸이 반전 매력?
아 맞다. <나인>에서 연기 좀 했던 기억이 난다.
사진 찾아보는 정도에서 끝나서 노래도 잘 모르고 다른 연기했던 것은 못 봤네.

4. 박보검
응팔의 택이로 더 뜬 박보검. 음 나는 잘 모르겠다.
사실 이 친구가 나온 영화 드라마를 아무것도 안봤어.
그냥 이 라인에 맞는 얼굴을 찾다보니 생각났을 뿐.
엄청 착하고 바르게 보이는데 끼는 없어 보인당~

5. 이원근
이 다섯 명중에 제일 좋아하는 페이스임. 제일 애기 느낌 안나고, 내가 좋아하는 유약한 이미지.
원래 드라마 <유령>에서 처음 보고 뭐저래 얼굴 작고 이쁘게 생긴 애가 범죄자로 나오나 했는데
이후 조금씩 활동하고 있는듯 하다. 약간 닮았다고 생각한 ‘임주환’과 나온 <형영당일기>에서는 음…
암튼 그때 기준으로는 연기가 아직 그렇게 물 오르지는 않은 듯~
큰 키와 상큼한 마스크 때문에 기대되는 연기자이다.

검정치마 – 기다린 만큼 더 (또오해영 OST)

이 가사가 왠지 맴 아프다. 비슷해서.

사실 난 지금 기다린 만큼 더 기다릴수 있지만
왠지 난 지금 이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일 것 같아

드라마가 끝나고 이 노래가 딱 나오는데 첫소절의 멜로디랑 목소리가 콱 박혔다.

검정치마 – 기다린 만큼 더

왜 그리 내게 차가운가요
사랑이 그렇게 쉽게 
변하는 거 였나요
내가 뭔가 잘못했나요
그랬다면 미안합니다

그대는 내가 불쌍한가요
어떻게라도 그대곁에 
남아있고 싶은게
내 맘이라면 알아줄래요
그렇다면 대답해줘요

그대가 숨겨놨던 아픈 상처들 다
다 내게 옮겨주세요
지치지 않고 슬퍼할수있게 나를
좀 더 가까이 둬요

사실 난 지금 기다린 만큼 더
기다릴수 있지만
왠지 난 지금 이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일 것 같아

사실 난 지금 기다린 만큼 더
기다릴수 있지만
왠지 난 지금 이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일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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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얘기를 하자면, 내용, 캐릭터 다 좋은데 이번 주에 오해영에게 화나는 대사가 하나 있었다.
“날 그렇게 버리고 가서 엄청 아팠다. 아프게 하는 게 날 사랑한거냐” 라고 태진에게 화낸 후, “태진씨 감옥갔었다는 얘기 듣고 내심 안심했다. 내가 그렇게 형편없는 여자는 아니었구나.. 하고”
그렇게 태진한테 징징 대놓고 본인도 한태진을 사랑했던 것이 맞는건가?
그런 일 당한 사람한테 너무 자기 입장에서만 얘기하는거 아닌가?
결국 그 대사에서 느꼈다. 저 커플은 서로 자기 자신을 더 사랑했던 거구나.
물론 인간이니까 95% 정도의 확률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난할 일은 아니긴 하다.
세상 모든 커플 중 5% 정도만 자신보다 상대방을 더 사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해영과 박도경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왠지 너무 안된 한태진을 유심히 보게 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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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 건,,

읽고 있는 책에서, 그리고 또 오해영 드라마에서 똑같은 대목의 문구가 나왔다.
인간은 딱 두가지 경우이다. 두렵거나, 사랑을 하고 있거나.

어제 오랜만에 본 친구가 내 얘기를 한참 듣고 내 표정을 보더니 이렇게 물었다.

두려워?

응?

두렵냐고. 사람을 만나보는게 두려워? (이성 얘기임)

나는 순간적으로 이렇게 대답했다.
질문의 의미를 아는 순간 무의식적이라고도 할수 있을만큼 빠르게 나도 모르게 답했다.

내가 두려운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못만날까봐 두렵다. 그 만큼.

그리고 더 빠르게 내 본심을 얘기를 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게 중요해.
나를 좋아해주는 것보다 내가 좋아하는게 더 중요해.
그래서 두려운것 같아.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을 못 만날까봐.

김홍인 – 샹들리에 (소년24)

김홍인 – 샹들리에

또 댄스다~ 역시 나는 춤이 좋아.

소년24, 이 프로를 볼까 말까 하다가, 예고에서 누가 엄청 턴을 쑥쑥하는 장면을 보고
발레리노거나 춤 전공자가 나왔구나 했는데 그게 홍인이일줄이야!
김홍인을 댄싱9 시즌1에서 보고 작년에 찾아본 시즌3에서도 엄청나게 발전하는,,
모든 장르의 춤을 다 흡수해버리는 댄서로써는 사기캐!

항상 김홍인의 무대를 보면 매번 청각장애인걸 잊게 만드는 그런 춤이었다.
춤은 엄청 열정적이고 근데 애가 막내라 캐릭터도 귀엽고.

소년 24 첫무대를 보았다.
노래도 감동이었지만, 춤이 더 감동이다. 생각나고  찾아보게 만드는 춤이다.
특히 원안무에서 바꾼 포인트가 훨씬 좋다. 클라이막스 턴과 누워서 손가락 춤

턴하는 부분에서 이 사람이 얼마나 자기 몸에 대한 제어가 출중한지 알수가 있다.
이렇게 턴 열나 하고 자기 몸을 저렇게 예술적으로 가눌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김홍인이 아이돌을 하고 싶어서 아이돌 되라고 응원한다기보다 그의 춤을 응원한다~~

김홍인 – 샹들리에

원작 안무가 Lia Kim – 샹들리에

데싱디바 매직프레스 : 네일아트 받은 것 같은 네일 팁 후기~

데싱디바를 소개합니다~ 링크

꼭 돈을 받고 써주는 후기 같지만 절대 아니다.
나도 내돈 주고 샀는데 만족도가 높아서
이런 후기 하나 작성해 보고 싶어서 ㅋㅋ

얼 마전 고등학교 친구들과 모임을 나갔는데
다들 손톱이 휘황찬란 번쩍번쩍했다.
괜히 내 손이 초라해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요즘 나도 네일 다닐까? 고민하고 있던 중에
밤에 잠이 안와 홈쇼핑을 우연히 돌렸는데
“데싱디바 매직프레스”라는 제품을 팔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붙이는 손톱이다.
디자인도 다 너무 이쁘고 사용법도 쉬운것 같고,
가격도 600개 팁에 6만원 정도 한다. 30개 팁이 들어있는 게 20박스
그냥 네일 몇번 받은 셈 치고 구매버튼 또로롱 누르고, 다음날 빠르게 배송되어 왔다.

넘 편하고 이뻐서 주변 사람들에게 강추중이다 ㅋ

장점:
가격이 착하다. 한박스씩도(8,000원~만원) 파는데 그것도 살만한 가격이다.
디자인들이 나름 고급지고 이쁘다. 딱딱해서 젤 바른 내 손톱같다.
붙이는게 간편하다. 페디큐어도 좋다. 즉,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

단점:
스티커가 끈적거릴 때가 있다. 끈적이는 것들을 잘 떼어 주어야 한다.
내 손톱에 맞게 자르고 다듬는 것이 약간의 기술을 요한다.
손을 쓰는 일상생활이 약간 불편하다. 강아지 목욕시킬때, 머리감을 때, 뭐 쎄게 돌릴 때 등
3일만에 떨어지는 것도 있다. 이런건 뭐 팁을 다시 붙여주면 된다.

그럼 데싱디바 몇일 붙이고 나름 잘 살았던 내 손가락 발가락들 공개~~
첼로때문에 짧게 깎은 손톱이 좀 웃기긴 하지만 그래도 봐줄만하다!!
이렇게 화려했던 적이 없었던 내 손발들 ㅋㅋㅋ

어떻게 붙이냐구? 매우 쉽다. 제거도 어렵지 않았다~

Frente! – Bizarre Love Triangle

그 아날로그 테이프 두개를 캐나다에 버리고 온 것을 후회한다.
그때는 진짜 쓰레기 같이 느껴져서 아무 생각도 없이 버렸다.
내참. 그걸 왜 버렸을까. 좋은 노래 많았는데.
그 플레이 리스트에서 이 노래를 제일 좋아했다.

테이프 앞뒤로 노래 길이 잘 맞추어 깔끔하게 녹음해줬던 그 친구는,,
예민한 그와 좀 안어울리지만 스포츠 방송의 PD가 됬다고 들었다.

Frente! – Bizarre Love Triangle

Every time I think of you
I feel shot right through with a bolt of blue
Its no problem of mine
But its a problem I find
Living a life that I cant leave behind

But theres no sense in telling me
The wisdom of the fool wont set you free
But thats the way that it goes
And its what nobody knows
Well every day my confusion grows

Every time I see you falling
I get down on my knees and pray
Im waiting for that final moment
You say the words that I cant say

I feel fine and I feel good
Im feeling like I never should
Whenever I get this way
I just dont know what to say
Why cant we be ourselves like we were yesterday?

Im not sure what this could mean
I dont think youre what you seem
I do admit to myself
That if I hurt someone else
Then Ill never see just what were meant to be

Every time I see you falling
I get down on my knees and pray
Im waiting for that final moment
You say the words that I cant say

Every time I see you falling
I get down on my knees and pray
Im waiting for that final moment
You say the words that I cant say

Every time I see you falling
I get down on my knees and pray
Im waiting for that final moment
You say the words that I cant say

어반자카파 – 널 사랑하지 않아

처음에 이 노래를 들었을 때 그냥 ‘노래가 좋다’고 느꼈었는데
혼자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심심하여 아무 생각없이 멜론 음원차트를 틀어놨는데,
갑자기 이 노래가 나오는데 ‘노래가 너무 좋고, 멜로디며 가사가 후벼파는 느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여성 보컬의 힘있는 목소리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항상 들을때마다 뭔가 충격적인 느낌이 있다.
어반자카파는 2013년인가 지산락페에서 공연을 본적이 있었는데,
그 때 처음 본 그룹인데 참 세련된 멜로디의 음악을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널 사랑하지 않아’란 노래는 뭔가 진짜 어떤 감정이 생각나게 하는 그런 노래이다.

근데 난 노래만 듣고 이 뮤비는 처음 봤는데 뭐지? 하는 내용이네.

어반자카파 – 널 사랑하지 않아

무슨 말을 할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개만 떨구는 나 
그런 날 바라보는 너 
그 어색한 침묵 

널 사랑하지 않아 
너도 알고 있겠지만 
눈물 흘리는 너의 모습에도 내 마음 
아프지가 않아 

널 사랑하지 않아 
다른 이유는 없어 
미안하다는 말도 
용서해 달란 말도 
하고 싶지 않아 

그냥 그게 전부야 
이게 내 진심인거야
널 사랑하지 않아 
널 사랑하지 않아 

널 사랑하지 않아 
너도 알고 있겠지만 
눈물 흘리는 너의 모습에도 내 마음 
아프지가 않아

널 사랑하지 않아 
다른 이유는 없어 
미안하다는 말도 
용서해 달란 말도 하고 싶지 않아 

그냥 그게 전부야 
이게 내 진심인거야
널 사랑하지 않아 
널 사랑하지 않아 

널 사랑하지 않아 
다른 이유는 없어 
미안하다는 말도 
용서해 달란 말도 
하고 싶지 않아 

그냥 그게 전부야 
이게 내 진심인거야 
널 사랑하지 않아 
널 사랑하지 않아

인생수업

친구가 준 인생수업이란 책을 읽었다. 뭐 특별한게 있을까 하고 읽었는데,
나름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이 많았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남겨놓는다.

나는 관계의 마무리를 잘 하고 있었는가,
나는 누군가에게 의도적으로 죄의식’을 심어놓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였던가.

관계는 자신을 보는 문

사랑을 정의할 때 환상 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관계가 순수할 때, 그리고 다양한 경험들을 배움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의 관계는 결과적으로 자유롭게 참여하고 나누는 쪽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자신이 만든 규칙과 환상을 고집하는 한 진정으로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가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게 하십시오. 미래에 대한 그림과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환상, 계획이나 기준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사랑은 생명을 갖습니다.

모든 관계가 평생 동안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50년 동안 지속되는 관계가 있는가 하면, 6개월 만에 종말을 고하는 관계도 있습니다. 어느 한쪽의 죽음으로 완성되는 관계가 있는가하면, 살아있는 동안에 결말에 이르는 관계도 있습니다. 죽음을 실패라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어떤 관계가 지속되지 못하면 그 관계가 실패했다고 여깁니다. 불행히도 우리는 관계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사실을 잘 깨닫지 못합니다.

‘배스와 난 사랑하는 사이였어요. 하지만 2년 전에 그 관계가 끝나버렸어요.  영원히 함께할 운명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제대로 된 관계를 맺는데 실패했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한 달 전 쯤 나흘 연속으로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배스 얘기를 하는 거였어요. 배스에게 전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의 관계가 끝나지 않았을지 모른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그래서 배스를 불러내어 저녁 식사를 했어요. 저녁을 먹으면서 다시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금도 언급하지 않았어요. 그 대신 서로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배웠는지, 이번 관계가 다음 관계를 풀어나가는 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 얘기를 나눴어요. 놀랍게도 그 일 이후 우리의 관계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성공적이었고 완벽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사람들은 헤어졌다가 또다시 만나기도 합니다. 이런 일은 아직 관계가 끝나지 않았고 치유해야 할 상처들이 남아 있을 때 일어납니다. 하지만 때로 겉으로는 관계가 이미 끝났지만 마음속으로는 그것을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만나게 됩니다. 삶에서는 마무리를 지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마무리란 관계의 완성과 실패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고정관념을 바로 잡는 일입니다.

관계에 실수란 없습니다. 모든 것은 정해진 대로 일어납니다. 첫 만남에서부터 작별 인사까지, 우리는 서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관계를 통해 자신의 영혼을 들여다보고, 그 과정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사랑하는 관계에서 자신이 미리 갖고 있는 기준을 버릴 때, 누구를 얼마나 오래 사랑할 것인가의 문제에서도 해방될 수 있습니다. 신에게 선물 받은 위대한 사랑을 찾기 위해서는 이런 한계들을 뛰어 넘어야 합니다.      

아직 죽지 않은 사람으로 살지 말라

헬렌과 미셸은 둘 다 50대 여성으로 20년 넘게 친구로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어떤 일로 헬렌은 미셸에게 화가 났고, 4년 전부터 서로 거의 연락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헬렌은 미셸의 이름을 듣기만해도 성을 냈습니다.

“난 지난 4년간 친구에게 주려고 산 생일 선물들을 아직도 지하실에 보관하고 있어요. 미셸이 날 위해 시간을 낼 때까지 선물을 주지 않을 거예요.”

둘 다 재혼을 하고부터 그들은 지금까지 명목상으로만 친구로 남게 되었습니다. 미셸이 먼저 재혼을 했습니다. 헬렌은 진심으로 축하했지만, 자꾸만 자신이 미셸에게 보잘것없는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바로 그 즈음, 헬렌은 두 번째 남편을 만났고 두 친구는 이후 계속 소원하게 지냈습니다. 헬렌이 여러 차례 전화를 했지만, 그때마다 미셸은 시간을 내지 못했습니다. 헬렌은 “미셸, 네 생일 선물을 준비했어. 우리 한번 만나자.” 하고 말했지만, 두 사람은 결국 한 번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헬렌이 유방암에 걸렸습니다. 헬렌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때마다, 금이 가버린 미셸과의 우정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미셸을 위해 사 둔 그 생일 선물들을 모두 우편으로 보내 주면 어떻겠냐고 물어보았지만, 그녀는 펄쩍 뛰며 말했습니다.

“우리가 다시 만나기 전까지는 안 돼요. 난 지난 여러 해 동안 노력해 왔어요. 난 앞으로도 계속 미셸에게 전화해서 멋진 선물을 준비해 두었다고 얘기할 거예요.”

친구와의 불화가 죄의식 때문은 아닌지, 나는 화가 나 있는 헬렌에게 물었습니다. 그녀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죄의식 같은 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행동을 함으로써 친구에게 죄의식을 느끼게 하려는 건 아닌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녀는 당황하면서 되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죠?”

내가 말했습니다.

“내 생각엔, 이유야 어찌 됐든 미셸은 당신을 만나지 않음으로써 당신과 친구 관계를 끝내거나, 아니면 최소한 방식을 바꾸려는 것 같군요. 하지만 당신은 이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는 대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해마다 더 비싼 생일 선물을 샀어요. 당신이 첫 해에 그런 행동을 한 건 이해가 가지만, 4년 동안 계속 그렇게 해온 이유가 뭐죠? 선물을 사 봤자 소용 없으리란 걸 알았을 텐데요.”

“난 그때마다 올해는 둘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녀가 산 선물들이 어떤 식으로든 달라진 점이 있느냐고 묻자, 그녀는 해가 바뀔 때마다 점점 더 좋은 선물을 샀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전혀 받고 싶은 마음이 없는 사람에게 점점 더 멋진 선물을 주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헬렌이 당황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그러더니 화난 투로 불쑥 쏘아붙였습니다.

“당신은 이해 못해요. 나쁜 쪽은 미셸이에요. 만나려고 하지 않은 쪽은 바로 그 친구라구요.”

그 말을 받아 내가 말했습니다.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당신이 친구를 위해 산 선물들은 그녀에게 죄의식을 심어 주기 위한 것이 아니었나요? 당신은 점점 더 좋은 선물을 사면서, 미셸이 그 선물을 받았을 때 무엇을 느끼길 바랐나요?”

마침내 헬렌은 고개를 떨구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인정했습니다.

“나를 만나 주지 않은 것에 대해 미셸이 죄의식을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그녀가 당신 목소리에서 당신의 그런 생각을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나요? 어쩌면 그래서 그 친구는 당신을 만나고 싶지 않았는지도 몰라요. 당신은 더 이상 진심으로 선물을 건네는 것이 아니에요. 모두가 죄의식을 느끼게 하려는 것이었어요.” (중략)

죄의식은 우리를 가장 어두운 내면에 묶어 둡니다. 그것은 우리를 나약함, 수치심, 냉정함과 연결합니다. 우리의 부정적인 부분이 그 죄의식을 먹고 자랍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역시 죄의식을 키우는 영양분입니다. 죄의식을 느낄 때 우리의 마음은 좁아지고 하찮은 생각들에 사로잡힙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수치심을 느낍니다. 이것을 치유하려면 활발히 행동하고, 그 감정을 다른 사람과 나눠야 합니다. 진정한 자아는 죄의식을 알지 못합니다. 진정한 자아는 이 세상의 죄의식을 초월해 있습니다.

또 오해영 속 쎈캐 언니

“또 오해영” 속 한 커플.

지금 커플이라고 할 수 있나? ㅎㅎ
이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웃겼고 빵터진..
결국 이러고 한 방에… ㅡ.ㅡ

근데 오늘 예지원이 혼자 우는 장면에서 나도 찡했다.
여자로써 사랑받고 환영받아야 할 일이
상대방에겐 짐이 되고 충격이 된 것이 얼마나 슬프고 서러울까.
나도 모르게 예지원한테 감정 이입이 되서 막 슬펐네.
이 캐릭터 쎄지만 여리고, 밉지만 멋진~
그래서 정이 간다.

이 언니가 진국이라서 진상이 놈한테 훨씬 아까버!!! 흥.
이 춤 장면은 예술적 가치가 느껴지는 춤이라 남겨놓는다 ㅋㅋㅋ

브랜드저널

작년 광주에서 디자인 포럼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거기서 들은 인상적인 논문 발표에 ‘코카콜라의 브랜드 저널리즘’ 이란 주제가 있었다.
그 때부터 “브랜드 저널리즘”이란 트렌드에 관심이 가서 좀 찾아봤고,
제안서에 그 내용을 넣어서 좋은 반응을 받기도 했다.

Brand Journalism이란?
Brand Storytelling + Journalism

저널리스트들이 일종의 마케팅 역할을 담당하는 저널리즘을 말한다.
브랜드 저널리즘은 광고와 콘텐츠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뉴스의 광고화가 가속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브랜드 스토리텔링에서 진일보한 개념으로 전통적 저널리즘에서 기사를 생산하고 편집하고 확산하는 과정과 유사하게
마케팅을 위해 브랜드 스토리를 전략적으로 생산하고 관리하는 게 특징이다.
브랜드 스토리텔링이 단편적이고 일시적이라면, 브랜드 저널리즘은 브랜드 발전이라는 장기적인 타임라인에서
적시 적소에 강력한 스토리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가능하게 한다. 
광고주에게는 마케팅의 기회가 되겠지만 저널리즘에게는 윤리적 위기가 될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브랜드 저널리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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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점
삼성은 삼성 블로그로 브랜딩 했던 삼성투모로우를 삼성뉴스룸으로 타이틀을 변경했다.
신세계는 회사소개 홈페이지를 없애고 ssg.com에서 회사소개를 클릭하면 ‘신세계 블로그’로 이동하고 있다.

코카콜라 저니에 대한 단상
코카콜라 저니 사이트를 포럼 논문발표에서 처음 소개받았을 때 들었던 생각은
매체로부터 패스트푸드와 더불어 코크의 악영향을 다룬 기사들로 공격을 많이 받았던 코카콜라가
브랜드 저널리즘을 활용하여 아예 매체로 거듭나서 그 영향력을 가지고자 했고,
그 채널을 활용하여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한 전략은 아니었는지? 했다.
– 그런 의도가 있는건 아닌지 질문도 했는데, 논문 발표자는 그런것 같다고 동의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