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혼술남녀

올해의 드라마는 더블유에서 끝날 줄 알았는데,
시그널, 애인있어요, 또오해영, 더블유에 이어 또 올해의 드라마 갱신!!

난 사실 코메디를 좋아한다. 정통적인 코메디 물이라면 더.
주성치를 비롯하여 예전부터 인기있는 시트콤들은 꼭 챙겨 보았다.
요즘 개콘이나 웃찾사는 찾아보는 것이 시들해졌지만.

첨에 이 드라마 예고보고는 ‘식샤를합시다’ 비슷한 류인가 보다 하고
원래 식샤 드라마도 좋아해서 보기 시작했다.
근데 보면 볼수록 너무 웃긴거다. 근래 몇년간 본 드라마중 제일 웃기다.
나 혼자 밤중에 보다가 미친 사람처럼 막 웃고있다. ㅋ

여튼 정통 코믹 드라마를 표방해도 좋을만큼
시트콤이라고 해도 무방할만큼 이 드라마는 웃기다.
시트콤처럼 작위적인 것도 좀 많긴 한데 웃기니까 패스해도 될 정도.
또 좋은 점은 캐릭터들이 꽉 차게 살아있다. 웃픈 캐릭터와 장면들..
심지어 밉상 말투 김원해 아저씨 마저도 가끔 너무 좋다. ㅋ
아 사실 러브라인이 재미없을 정도인데 뭐 이제 러브라인도 그럭저럭 볼만하다.

아 이거 진짜 시즌2 꼭 했으면~~~~!!!!!
 

생각만하면 현웃 터지는 웃긴 장면들 (철저히 나의 주관에 의한~)

기범이가 비오는데 미친놈처럼 춤추고 있는데,, 채연이가 뒤에서 ‘미친놈!’ 하는 장면 ㅋㅋㅋ
동명이가 기범이보고 ‘쯔쯔 불쌍한놈’ 하고 뒤에서 따라다니는 장면 ㅋㅋ
민교수 성대모사 중 스타킹쓰고 ‘수봉아!!! 얼굴이 없어졌다’ 이거 패러디 ㅋㅋㅋㅋ
황교수 실연당하고 맨날 갑작스런 눈물바람 ㅋㅋㅋㅋㅋ
민교수 등산하다가 ‘불허한다 내항문이다’ ㅋㅋㅋㅋㅋㅋ
황교수 박교수 클럽에서 옛날 춤들 재현 오~~ 그러다 둘이 붙잡고 눈물쇼 ㅋㅋㅋㅋ

내맘대로 정한 웃긴 캐릭터 순서
민교수=황교수 > 기범이 > 동명이 > 김원장 > 박교수 > 공명=채연=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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