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 (glee) – Best 5

내가 이 드라마를 처음 접하게 된것은, 아이팟 어플리케이션에서였다.
작년에 노래방 어플을 좀 봐야 했었는데, 그때 친구가 'glee'어플을 소개해 주었었다.

'글리'라는 미드가 있는데 드라마 특성상 노래방 어플로 나왔댄다. 여튼 노래방 어플을 연구해야 하니, 'glee karaoke'를 1불이나 주고 다운받아서 좀 살펴봤는데,, 오, 재밌네? 신기한건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이 올린 노래들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나도 노래를 불러서 올려보았다.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Rehab'이었는데, 무료로 부를 수 있는 노래 중에 유일하게 아는 노래라서.. 내가 부른 노래도 glee 어플 어딘가에서 떠돌아 다니고 있을꺼다. ㅋㅋ

거기 올라온 노래방 노래들은 그 드라마에서 나왔던 노래라고 한다. 이 노래방 어플을 재밌게 사용하다 보니, 호기심이 생겨서 '이 드라마를 꼭 시간내서 봐야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올해가 되어서 보고 싶은 미드들을 차례 차례 보고 있는데, glee도 그 리스트에 있어서 보게 되었다.
엊그제 미국에서 방영된 것까지 다 보았는데,, 오우~ 너무 재밌다. 음, '막장글리'(스토리가 완전 막장), '오글리' (오글거린다고 해서) 이렇게 불릴 만큼 스토리라인은 형편없지만~ 난 그래도 이 스토리라인이 딱히 싫지않다. 막장이라고 욕하면서 봐도, 오글거려도.. 상관없음! 노래와 춤이 짱이니.

앞으로 글리 관련하여 여러 번 포스팅을 할것 같은데, 오늘은 이 드라마에서 내가 Best로 꼽는 5개 장면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어디까지나 나의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이다.

우선 이 블로거님께 감사를. 글리에 나온 모든 '노래와 춤' 영상을 올려주셨다. ^^ 영상은 여기서 다 퍼옴~
http://blog.naver.com/PostThumbnailList.nhn?blogId=mid_al2&categoryNo=34

1. 시즌 1, 21화 (원곡: Parliament – Give up the funk)

이건 시즌1 거의 끝날 무렵에 나온다. 글리 보면서 한번도 다시 돌려보거나 한적이 없었는데,
이 장면은 정말 한번 보고나서 뿅~ 반해서 두 세번은 더 돌려본듯.
기계같은 보컬 아드레날린 애들 불러놓고 '우린 이런 펑키함이 있어' 하고 보여주는 장면. 멋졌다!!!

2. 시즌 1, 8화 (원곡: Louis Prima – Sing Sing Sing)

수 실베스타 코치가 귀여워 보였던 이 장면, 윌과 수의 스윙 댄스!
스윙 댄스 나와서 '꺄~' 했음. 완전 방가웠다. 그것도 'sing sing sing'에 맞춰 스윙 추는 사이 나쁜 두 사람.. 으흐흐

3. 시즌 1, 4화 (원곡: Beyonce – Single Lady)

정말 인상적이었던 커트 및 주변인들 (티나, 브리트니)의 싱글 레이디.
사실 연기자들의 표현력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커트역의 아이는 정말 게이는 아니겠지' 하며 보았는데,,
커트를 연기한 크리스 콜퍼는 게이라네? 머, 그가 게이라고 해도 상관 없고 이 장면은 진짜 귀엽고 멋짐!

4. 시즌 2, 1화 (원곡: Jay Z & Alicia Keys – Empire State of Mind)

핀의 랩이 듣기 좋네. 시즌 2에서 글리 클럽으로 애들을 모으기 위해 캠퍼스에서 공연하는 아이들,
관심을 보이는 2인. 팸핀코와 샘 에반스가 처음 등장한다. 원곡 자체가 좋아.

5. 시즌 1, 17화 (원곡: Mc Hammer – U can't touch this)

아, 너무 80년대틱 하자나~ ㅋㅋ
인지도를 높이려면 '악명'을 떨쳐야 한다며 조용한 도서관에서 엠씨해머 승마복 바지를 입고 춤추는 아이들~
노래 다 끝나고 나서, 요 꼬락서니를 다 본 도서관 사서 할머니의 대사가 짱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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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Best는 시즌1이 대부분이네. 현재 미국에서 방영 마친 시즌2의 15화까지 본 상황인데,
지금까지 본바에 의하면 시즌2에서는 특징없이 만든 게 많았다.
한 에피를 그냥 브리트니 스피어스, 록키호러,, 이렇게 도배를 해버렸으니 원~
그것들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위 장면들처럼 특징적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없었음.

앞으로 글리로 4번 더 포스팅 할 예정이다. 아래 주제들로~
글리의 주옥같은 노래들 / 아티 스페셜 / 퀸 스페셜 (치어리더 스페셜) / 브리트니 댄스 스페셜

아, 앞으로 몇 개 남은 시즌2
내가 이렇게 미드를 실시간으로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이제 매주 화요일이 기다려 질듯 해. ^^

Glee / The Office / You tube 의 결혼식 장면

Glee와 The Office에서 결혼식 장면.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었던 일반인들의 실제 결혼식 동영상을
티비쇼에서 패러디 한 것.

The Office에서 그 장면을 처음 봤을 때 넘 웃겨서 찾아 보니,
실제 그런 결혼식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굉장한 인기였었다는 걸 알았고,
'그걸 패러디 하다니 역시 오피스야' 하고 감탄했는데,

요즘 보고 있는 Glee에서 비슷한 결혼식 장면이 또 나오대.
조금은 식상했지만 그래도 반가웠다. 이쯤되니 패러디보다는 오마쥬같은..
또 요새 꽂힌 Bruno Mars 음악까징~

'아~~나도 결혼하고 싶다~' 또는 '이런 결혼식!!' 이런 맘으루 올린건 아니구~ ^^
뭐 아주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ㅡ.ㅡ
이렇게 기분좋게 축하해 주는 장면은 봐도 봐도 안질리고, 미소 짓게 만들어서.
유튜브의 저 동영상이 이렇게 드라마들에 영향을 미쳤던 것도 재밌고.

드라마를 안보신 분들에게,, 아래 장면들과 설명글은 스포일러성이 다분..
그래도 우울 모드에서 벗어나고플때 한번쯤 보면 기분 좋아져서 괜찮음~
 

 
Glee 의 커트 아빠와 핀 엄마의 결혼식 장면
애들이 참 산뜻하게 입고 나와서 노래를 불러대니 눈과 귀가 즐거움~
보다가, 혹시 이 장면 넣으려고 둘이 결혼시키는거 아냐.. 싶기도.
 
 
The Office의 팸과 짐의 결혼식 장면
오피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에 하나.. 아 다들 왜이리 웃겨.
마이클이 팸에게 '유튜브에서 이거 봤니?' 하며 춤추는 것도 웃기고.
오피스가 그립다. 요즘 통 못봤네.


질과 케빈이라는 사람들의 실제 결혼식 장면이래는데,
정말 너무 너무 깜찍한 어른들이다~ 사람들 키득대는거 다 들려 ㅋ

크리스 브라운의 Forever는 이 영상들 보다 팍 꽂혀서 한동안 나의 벨소리였네.
개인적으로는 브루노 마스 Marry you보다는 Forever가 훨씬 좋다.
 

김지우 작가의 드라마

정말 좋아하는 드라마 두 편이 있는데, 마왕과 부활이다.
마왕이 방영되었을 때 거의 전편을 본방사수하며 보았는데,
너무 너무 재미있어서 부활도 찾아 보았다. 부활도 기대만큼이었다.

김지우 작가의 작품들이다. 
요즘 왜 그 분의 드라마가 안나오는 지 모르겠다. 정말 기다려지는데..

마왕은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를 최초로 리메이크까지 하게 했는데.. 리메이크 관련 포스팅
리메이크 관련 포스팅을 보니 일본판은 보기 싫으네. 
배우들은 둘째치고, 이야기를 짧게 축약했다는 것이 맘에 안든다.

마왕과 부활을 보고, 배우 엄태웅이 좋아졌다. (엄태웅을 보아도 엄정화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
나에게는 엄배우이신데, 최근 한 드라마에서 15세 김유신을 연기,, 노안이 논란이 되서 안습이었다.
마왕 OST에서는 엄배우가 노래도 부르셨다.

새삼 마왕을 다시 보고 싶네.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소재로 좋은 드라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
시즌제를 시도해보겠다고 했다가 시즌1로 끝나버린 옥션 하우스도 생각이 난다.

지금 케이블을 끊어서 티비를 안 보고 살고 있는데,
김지우 드라마나 옥션 하우스 시즌2를 방영한다면, 내 티비 수신카드 하나 사서 PC에 달리라. -_-;

 

Breaking Bad

Emmy상 먹었어요! 두 메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Aaron Paul 과 Bryan Cranston

 

'작품성'있는 드라마라고 추천을 받았는데 미드를 보면서 '작품성 있다'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도대체 어떤 드라마일까 궁금한 마음에 시작했다. (뭐 '작품성'의 정의조차 난 잘 모르겠지만~)

음, 이 드라마의 특징 중 하나. 그런 걸 book ending 기법이라고 하나?  처음과 끝이 같은 거. 
책 세워두는 책꽂이가 양 끝이 같다고 해서 book ending 이라는 말을 쓴다고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은데..
(몰라몰라, 맞는 말인지 찾기 귀찮아..)

여튼 시즌1의 첫 에피와 시즌2의 많은 에피가 그렇게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시즌2 전체가 그렇게 구성되어 있다.
시즌2의 첫 에피의 첫 장면이 마지막 에피의 마지막 장면과 연결되어 있는데,
'원인과 결과라는 것을 참 흥미롭게도 잘 만들어서 보여준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는 '정말 이제 저사람들 어떡해?' 하다가도 '세상이 이들 중심으로 돌아가나?'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예측불허의 그 다음 상황들이 휙휙 전개되어 해결.. 내지는 종결된다. 블랙 코메디 적인 요소들도 좋고.
캐릭터들(특히 월터와 스카일러)과 딜레마에 빠진 상황 등, 할 얘기는 많은데 뻔한 얘기들이니 묻어둔다.

참! 시즌2 첫 에피의 감독 이름이 Bryan Cranston이었다. 그래서 더 주의깊게 보았다. ^^
근데 이분 어디서 본것 같다 해서 찾아봤는데, 말콤 인 더 미들에서 맘씨좋고 순한 아빠!! 헉.. 늙으셨다.

시즌1/2에서 기억에 남거나 재밌었던 장면
– 포커 치는데 별것 아닌 패로 월터가 DEA 형부를 이기는 장면
– 넌 blowfish(복어)야!! 라며 제시에게 주입시키는 월터, 
  제시도 막 흥분하면서 '그래 난 blowfish' 하면서 신나게 마약을 blow… -_-;
– 제시가 집에서 쫓겨나서 이상한 파란물 뒤집어 쓰고 만신창이 되어 캠핑카로 겨우 들어갔는데, 
  들어가자 마자 정신없는 와중에 마스크 뒤집어 쓰고 자는 장면.
– DEA 아저씨 의외로 새가슴?! 차고에서 맥주 팡팡 터지는 장면.
– 스카일러가 제시랑 얘기하려고 말끝에 'yo' 라고 하는 장면, 나중에 월터도 'yo' 몇번 한 듯.. ㅋㅋㅋ
– 깨진 그릇 조각이 없어진 것을 한 순간에 발견한 월터의 날카로운 관찰력

 

난 드라마의 Identity가 참 잘 표현된 오프닝도 좋더라.
타이틀이나 배우, 감독등의 이름에서 원소 주기율표 매칭시키는 것도 재밌고,,
마지막으로 기타 띠링~하면서 나오는 저 노란 연기가 뜨거운 뉴멕시코주와 마약의 기운으로 가득차 보이는 느낌?

돌아다니다가 찾은 멋진 포스터 월페이퍼들, 이 사이트에 가면 좀더 있다.
여기엔 없는데 지폐가 날아다니는 포스터와 월터 팬티바람 포스터도 좋음~

아직 시즌3은 아껴두고 지금 첫 에피만 좀 보았는데, 정말 기대중이다!
아, 그리고 브레이킹 배드가 '지난 10년간 최고의 미드 top20'에 들었더라.. 들을만 해~
친구의 추천 이유, '작품성 있다' 라는 것에 동의한다. 

워킹 데드

워킹 데드를 보았다. 사실 좀비물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굳이 외면하지도 않는다.
워킹 데드는 좀비만 주구장창 등장하지 않아서인지 좀 편하게 본 듯.
현실감 있는 좀비 분장이 참 뛰어났다.

처음 꼬마 좀비의 등장에 '아, 이거 혼자 볼수 있을까' 했다가 
사실감 있는 좀비들의 등장과 고어한 장면들에 점점 무뎌지는 나를 발견, 6화까지 쉬지않고 쭉~ 봐버렸다.

1화 마지막 장면이 제일 좋았다. 좀비가 우글거리는 아틀랜타 시티,, 
주인공이 갇힌 탱크와 말에 달려드는 좀비떼들을 하늘에서 찍은 샷, 흘러 나오는 노래는 또 어찌나 어울리는지.
Walking Dead는 OST부터 찾아 보아야 겠다. 대체적으로 음악이 참 좋은 듯. (Space Junk – Wang Chung)

참,, 스티븐 연이 생각보다 귀엽지가(?) 않았다. 그래도 똑순이 캐릭터는 좋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주인공 아저씨와 데릴(노만 리더스) 이 두 사람.

전반적으로 스토리 자체는 흥미로웠다. (28일후, 진주만 등의 클리쉐?)
한 두어번, 갑자기 낯 간지러운 스토리 전개가 펼쳐져 약간 실망일 때도 있었지만.

2011년 말 아니면 2012년 초에 시즌2가 방영된다는데, 좀 많이 기다려야 하네? ㅠㅠ

허각 우승! 슈스케 쫑~

두달 간 빠져 있었던 슈스케가 금요일 부로 쫑!
우앙, 정말 허각이 우승할 줄이야.
(얼마전 포스팅에 존박이 90% 우승할거라며 장담을;;)

엄정화가 허각에게 이런 심사평을 한 적이 있다.
'자신이 조연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주인공이라고 생각을 해보라' 고..
정말 그가 주인공이 되어 버렸네~
난 허각에게 문자 투표까지 해가면서 그를 응원했지만, 정말 우승을! 
기분 좋다. 내 응원이 힘이 되었던 것 같아서. ^^
허각은 발라드 보다는, 노래를 질러대듯 부를 때 너무 시원하다.
(허각 형 이름이 허공인데, 동생이 '공각기동대'냐.. 이래서 웃겼음 ㅋ)

내가 뽑은 슈스케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무대/노래 Top 5

1. 존박의 Man in the mirror
2. 장재인의 님과 함께
3. 강승윤의 본능적으로
4. 김지수&장재인의 신데렐라
5. 허각의 하늘을 달리다

이게 참 스토리가 있는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애들이 한회 한회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재밌었고,
그들의 스토리를 듣는 것도 재밌었다. 

준우승한 비음쟁이 존박도 참 좋다~ 훈훈한 존박!
Man in the mirror의 무대는 팝송이라 정말 자신감 있게 불렀던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킁, 나 존박빠 아닌뎀.. 왠지 이번 포스팅은… ㅡ.ㅡ)

아, 이제 슈스케 끝났으니 무슨 재미로.. ㅠㅠ

 

슈퍼스타K는 이제 막바지!

아,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엠넷 슈퍼스타K 2 (일명, 슈스케)

작년에는 서인국 vs. 조문근의 결승전만 '다시보기'로 시청했고, 본방은 한번도 보지 않았었다.

근데, 올해는 나도 슈스케2 에 어느새 빠져 들었다.
이슈가 많이 되서 추석 때 전편을 다 보게 되었는데, 너무 재밌었던게지!
어린 아이들이 다들 참 개성도 뚜렷하고, 넘 노래를 잘 불러주는데, 
'재롱잔치'보는 듯한 뿌듯함? ㅋ – 이렇게 말하니 왠지 노땅된 기분 –;

근데 이제 거의 막바지,, 한 주만 남겨놓고 있다. '존박'의 우승이 거의 눈 앞에..
난 개인적으로 허각을 더 좋아하고 정이 가지만, 존박이 우승할 것이 90%는 확실한듯 해.
그래서, 이제 흥미는 좀 없어졌다.. ㅠ

작년 서인국과 조문근의 대결에서는 서인국은 비쥬얼, 조문근은 실력을 대표했지만,
지금의 존박은 실력도 허각과 비등하고, 비쥬얼은 보시다시피다.. 허각 미안. 

어제 못봤는데, 장재인이 탈락했다고 한다.
참가자들 중에 노래를 들을 때 아마추어같지 않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네 명이었는데,
장재인, 김지수, 허각, 존박이었다. 그 중 유일하게 정말 '소름돋는 목소리'의 소유자는 장재인이었다.
사실 계속 듣다 보니 그것에 한계는 있다고 생각이 들긴 했었다.

존박은.. 무대를 보면 볼수록 정말 훈남에다 왠지 프로같은 포스가 있다.
(난 그의 무대위의 모습보다 탈락자 발표할 때 좀 얼빵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그 모습이  왠지좋다 ㅋ)

그런데 그는 이미 '아메리칸 아이돌'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데다, 거기에서는 TOP20에 머물렀었다.
편협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슈퍼스타K의 K는 Korea인데.. 
미국에서 20등한 아이가 한국에서 1등을 하면, 왠지 좀 자존심 상하잖아. ^^;
물론 시간이 지나 존박은 더 발전을 했고,, (Man in the mirror는 정말 잘 했다.)
아메리칸 아이돌에서는 동양인이어서 실력에 비해 저평가를 받았을 수도 있다.

그리고, 강승윤.
'앨범도 안낸 아마추어'가 현재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난 처음에 그가 싫었다.
거들먹거리는 밉상에, 실력도 별로인듯 한데 왠지 빠순이의 힘으로 계속 버티고 있는 것 같아서.
그런데 그가 마지막으로 보여준 무대에서 부른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는 최고였다.
정말 묻혀져 있던 이 노래를 뜨게 했다. 윤종신의 프로듀서로써의 내공이 대단함!
지금의 이 현상은, 슈스케-윤종신-강승윤의 윈윈윈 인듯?
음원 사이트에 다시 들어본 그의 '본능적으로'는 너무 좋다. 목소리와 노래가 넘 어울려. ^^

강승윤이 슈스케에서 효자 노릇을 했다는 것은 명백하다.
실력과 스타성중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라는 '슈퍼스타K'의 명분을 논하게 하였고,
더불어 그에게 밀린 김지수의 탈락으로 문자투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었다.
사실 강승윤의 비쥬얼은 요즘 뜰 만한 마스크에 늘씬한 몸매와 키,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
여튼 현재 스코어, 슈스케를 통해 가장 득본 사람은 강승윤이 아닐까 한다.

물론 2억의 상금, 음반사와의 대형 계약, MAMA무대에서의 공연은 슈스케 우승자의 것이겠지만.
아직 일어나지 않았으므로~

참, 재밌다! 슈퍼스타K, 벌써 많은 스타를 배출한 듯.

어제 아쉽게 물러난 장재인도 좋은 가수로 거듭나길.
실시간으로 전화를 걸어 100원을 투자해야하는 '정성'을 보여야만 문자투표가 가능한 것을 감안했을 때, 
여자 슈퍼스타가 탄생하기란 어려운 일이듯 하다. ㅠ 

아참, 난 어노잉 오렌지를 닮은 앤드류 넬슨이 참 순수하고 귀여웠는데.

빅뱅이론 – 천재 쉘든 쿠퍼의 버징가~

지금 보고 있는 미드가 히어로즈, 오피스, 빅뱅이론 정도인데,
오늘 빅뱅을 끝으로 3개 모두 끝냈다. ^^
히어로즈는 지난 번에 대충 쓰고, 오피스는 감상 쓰기가 좀 애매..

근데, 빅뱅이론은 감상을 안쓰고 넘어갈 수가 없네!

Smart is the new sexy. (진정?)

빅뱅이론 너무 웃겨 ㅋㅋ 
소위 nerd로 불리우는 머리 좋은 과학도 들이 너무 유치하게 애들처럼 노는데, 모든 SF 영화, 드라마, 만화에 열광하며, 
모이면 하는 것이라곤 헤일로 (많이 등장하는 게임)를 비롯한 희안한 오프라인 게임들과 티비 콘솔 게임들. 
왠지 내가 어렸을 때, 혹은 지금도 좋아하는 것들하고 많이 비슷하다. 가끔 이해가 잘 되는 대사들. 
그들과 코드가 비슷해서 더 재밌게 느껴지는 듯. (근데 난 머리 좋은 과학도가 아니란 말이지 ㅋ)

캐릭터 중 단연 탑은 쉘든. 아이큐가 180이 넘는다나?
근데 똑똑한 천재라는 이 사람, 왠지 '미스터 빈'을 연상 시키는 표정과 행동들,
머리 좋은 위대한 과학자이지만 자기만의 세계가 너무 철저한, 한마디로 괴짜 똘아이..!
뜬금없는 얘기인지 모르지만 '펫샵보이즈' 노래를 들을때면 왜 쉘든이 생각나는지? ㅋ 여튼 넘 웃긴 넘이다~

특히 '버징가'를 외칠 땐 짱 귀엽다! 우울할 때 보려고 이번 시즌에서 제일 웃겼던 버징가 장면을 편집했다.
버징가는 우리나라 말로 '뻥이야!' 정도? 장난치고 싶을 때, 친구들 골려먹고 싶을 때, 농담하고 나서,, 쉘든이 하는 말임 ㅋ
편집 장면은 미친 쉘든을 찾아 헤매는 레너드~ 아참, 이번 시즌에서 레너드와 페니가 좀 싱겁게 헤어져 버려서 허무했다.

시즌4가 너무 기다려진다! 아래는 시즌4 포스터인듯~

Heroes 짧은 감상~

 

미드 중에서도, 막장이라고 욕하면서도 계속 보게되는 미드가 있으니, 바로 Heroes.
처음 시즌1을 보고 어찌나 재밌었던지..! 그래서 최근에 시즌4까지 계속 보게 되었는데..
이게 시즌을 거듭할수록 이야기가 꼬이고 꼬여서 팬 입장으로는 화가 날 지경까지 됬다.
근데 시즌4 끝까지 다 보니 이게 또 이야기가 흥미진진한거라.. 시즌5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 ㅠㅠ
나쁜 넘들… 엉망진창인데도, 아직도 궁금하게 만들다니.

엇, 위에 포스터에서는 빠졌지만, 보면 볼수록 히어로즈의 주인공은 사일러인듯하다.
사일러의 캐릭터에 따라 이야기의 방향이 많이 결정된다.

그리고 보면 볼수록 배우들이 연기를 참 잘한다는 생각.
특히 서로 서로, 다른 역할의 impersonation이 필요한 연기가 좀 있는데 – 
맷이 사일러를, 사일러가 맷을,, 또 사일러가 네이선을, 네이선이 사일러를.. (히로는 정신병자 아이를 ㅋ)
다 자연스럽게 잘한단 말이지. 머 달리 배우들이겠냐마는.

그리고 시즌4에선 반가운 얼굴이 있었는데, 바로, 프리즌 브레이크의 티백.
너무 티백의 이미지가 강해서 몰입이 안되기는 하나, 그럭저럭 캐릭터는 잘 어울린다.
워낙 악역 연기가 뛰어나시니.

또 시즌4를 보다가 놀랐던 점. 인셉션과 너무나도 유사한 이야기가 나온다.
바로, 림보에 갇힌 피터 패트랠리와 사일러 이야기. 17-18 episode
둘이 같은 꿈을 꾸고, 단지 몇 시간의 꿈일 뿐인데 꿈 속에서는 몇 년의 시간이 흐르고, 
현실의 벽이 꿈에 거대하게 등장 – 현실과 꿈의 모호한 경계 등, 어디서 많이 본 이야기.
꿈 이야기는 반가웠지만, 뭐가 뭐를 표절한 걸까? 궁금한.
아님 꿈은 원래 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비슷한 생각을 한 것일 수도..?
 

 

둘이 어쩌나.. 하다 벽을 부순다. 자세히 보니, 신마다 카메라 앵글이 참 각각이다.

Malcolm in the Middle

Malcolm in the Middle

아, 매번 기억하려고 하면 절대로 제목이 기억 안났던 이 드라마.
오늘 얘기하다가 제목을 찾아내서 이제 절대 안까먹으려구 남겨 놓는다~
이 키치한 드라마,, 너무 너무 웃기고 재밌었는데!
아웅, 정말 다시 보고 싶다.. Life is unf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