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 퍼스트클래스

간만에 영화 감상문,

 
난 엑스맨 시리즈 팬이다.

그래서 엑스맨은 꼬옥! 극장에서 봐야한다.
부푼 기대를 안고 본 엑스맨의 프리퀄인 '엑스맨 – 퍼스트클래스'
 
아흑, 지금까지 본 엑스맨 중에 가장 재미없게 보았다. ㅜ.ㅜ 실망실망대실망…
도대체 무엇이 부족했던 것일까. 내 나름의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1. 연출력
아,, 그래도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력 하나는 끝내줬던 건가?
브라이언 싱어가 감독이 아니었던 3편도 나쁘지 않았었다.
매튜 본이란 감독을 찾아보니, 킥 애스 만드신 분이네. (아이~ 무식해라 ㅋ)
 
두 캐릭터들의 탄생 스토리, 그 내러티브는 흥미로웠으나,
영화 자체가 말야, 엑스맨 시리즈들이 줬던 그 재미(?)가 없었다.
아흥 다르게 표현할 말이 없네.. 암튼 그런 거.
 
2. 캐릭터의 부재
제임스 맥어보이는 많이 황당했던 영화 '원티드'에서 '아이앰쏴리~~'를 외쳐댔던,
그 확 깨는 이미지가 너무 강햇던 탓에, 나에게는 그저 안습 캐릭터 얼굴로 보인다.
큰일이네, 주연 많이 맡을텐데. 많이 보면 정들겠지 머.
 
두 어르신 들과 울버린,
카리스마 넘쳤던 언니들인, 팜케얀센과 할베리 그리고 날렵한 파란몸 미스틱 조차도 그리웠다.
 
이 영화에서는 한마디로 '멋진' 캐릭터들이 없었다. 왜 다 평범하고 심심해 보였는지.
내가 그 동안 영화를 안봐서 익숙치 않은 얼굴들이 나와서? 배우들의 인지도 문제?
생각해보니 난 엑스맨의 스핀오프 격인 '울버린'도 무지하게 재밌게 봤다.
그래, 사실 남모르게 울버린을 사모한 것이여?
 
3. 시대상

내가 엑스맨이 재미있었던 이유는 SF들이 흔히 그렇듯 '알수없는 시대'였어서,
어떠한 세계적인, 정치적인, 역사적인.. 그런 고리타분한 이슈들을 엮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프리퀄에서는 시기상 어쩔수 없었던 탓에 '냉전시대'가 되어 버렸다.
그저 그 시대의 스파이물(조금더 능력이 뛰어난 스파이들?) 같은 기분이 들었다.
 
4. 다 필요없고 나 나이 들었다 아이가..?
11년전 엑스맨을 처음 보았을 때는 그런 스토리와 비쥬얼을 처음 접하고는 눈이 휘둥그래졌었겠지.
지금은 엑스맨 짝퉁 '히어로즈'도 봐오고,, 그런 돌연변이 이야기에 너무 식상해져서?
아, 이 이유는 쩜 슬픈데. ㅠㅠ
 
★ 그래도 건진 것
니콜라스 홀트와 로즈 번
 
'어바웃 어 보이'에서 민폐 꼬마를 감칠나게 연기했던 그 아이가 참 잘 컸다. 좋아하는 마스크다.
이미 긴 기럭지를 확인했던 스킨스에서도 잘 컸다 생각했는데. ㅋ
그리고 이 영화에서 이 친구가 연기했던 캐릭터 좀 재밌었음.
 

매력녀 발견,, 근데 엑스맨이 아닌 탓에 비중이 낮아 아쉬웠다. 이 영화상 사진은 아님.
약간 이자벨 아자니 삘. 영화 캐릭터는 살짝 백치미 탓에 귀여웠음~
찾아봤더니 트로이에서 브래드피트의 상대역이었네, 그때 참 이쁘다 생각했는데. 더보기
 
 
그리고, 케빈 베이컨
이분 반가웠다. 많이 늙지도 않았다.
여전히 강력한 주연은 아니셨지만. 예전에는 참 배우로써 좋아했는데.
이분의 엄청난 다작으로 인해 케빈 베이컨 놀이도 있었고.
 
그나저나 요즘 갑자기 생각난 영화, He said She said를 다시 볼까 생각중이다.

Bruno Mars 좋다!

 

Grenade
Just the way you are

요즘엔 얘 노래가 좀 좋더라.
지난 여름에 들었던 Nothing on you 도 브루노 마스 목소리 였다니.
 
처음에 Grenade를 라디오에서 듣고 '얘 누구야?' 물어 봤더니,
'아, 브루노 마스라고 요즘 뜨는 아이~ 얼굴은 박진영을 좀 닮은 것 같기도 하면서,
… 예쁜 못난이라고 할수 있지~' 라고 친구가 표현했다. ㅋ

Grenade 노래를 듣고 처음 반했고, Just the way you are 는 달짝지근함이 좋아.
(그런데 Just the way you are 가사가,, 흠,, 그 나이니까 나오는 가사! 흥.. ㅡ.ㅡ)

첫 앨범부터 아주 좋은 브루노 마스, 기대된다!!

카쉬전

KARSH / 5.16 관람

유서프 카쉬전을 세종문화회관에서 보았다. 
09년 혼자 우연히 관람했었는데, 그 때 모든 사진들이 참 좋았다.
올해 다시 한다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전시회를 찾았다.
소셜커머스에 빠진 친구가 산 티켓으로.. -_-; 친구, 소셜커머스좀 그만~
(그래도 잘 봤다. 고맙슴!)

여튼, 내가 좋아하는 사진들 몇개만 소개하려구.

# 오드리 햅번
이 사진은 내가 중딩인지 고딩일때, 일러스트레이터 '정해찬'의 작품에서 보았다.
정해찬씨는 너무 대단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정말 이 사진을 일러스트로 완벽 재현했다.
옛날 여배우 중 가장 좋아하는 배우가 오드리 햅번이라 그 일러스트가 너무 좋았었다.
그 때는 정말 그것이 그림이라는 것에 놀랐고,, 사진으로 다시 보았을 때는 이것이 사진이라는 것에 놀랐다.
사진이 그림같고 그림이 사진같은. 이것은 오드리 햅번 얼굴이기에 가능해.
메이크업도 거의 안했다 한다. 햅번 언니~~~~ 사랑해요~ ^^

# 자코메티
전시회를 보기 전부터 접한 포스터에서, 도대체 이런 표정을 한 사람은 누구일까 너무 궁금했다.
미술사 시간에 스치듯 보았던 쭉쭉 늘어진 조각들. 그 조각가인 Giacometti.
자기 조각만큼이나 늘어진 얼굴. 괜히 엄청난 고뇌가 있어 보여. 가장 인상적인 사진이다.

# 슈바이처
아, 사람 얼굴 가지고 조롱하듯 얘기하는 건 싫은데, 이분은 슈바이처인데 난 보자마자 '간달프다!' 했다.
죄송해요. 의사이자 음악가이자 과학자이신 슈바이처님. 인자하신 분위기라 그랬어요.

# 루돌프 누레예프
이 사진은 발레리노인 루돌프 누레예프가 수줍어하는 '유명한' 사진이라고 한다.
카쉬가 '당신의 섹시한 입술을 보여주세요' 했더니 이렇게 입술을 가려버리고 웃었다는.. 에피소드
귀엽군! ㅋㅋ 그런데 이분의 다른 모습들은 카리스마 넘친다. 동일인 맞나?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 
누군가의 글에서 보고 동감: 이 사람의 평소 모습의 얼굴은 영화배우 킬리언 머피와 참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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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쉬가 찍은 사진들은 화려한 촬영 기술 (Karsh-look이라는 스타일까지 만들었다고 하네..) 보다는,
'사람 다루는' 기술에서 그 진가가 나오는게 아니었을까 한다. 

여러 유명인들의 사진들을 보다보면, 어떻게 저런 표정들을 이끌어 냈을까 라는 생각이 들거든.
특히 처칠의 사진들과 테레사 수녀님의 사진에서 크게 느꼈다.

눈물자국 흑인가수, 샤갈, 피카소, 엘리자베스 테일러, 글렌 굴드 등등 그 밖에도 좋은 사진들이 많았다.
또 하면 또 봐야지~

Karsh: 터키 출신이고, 이민가 캐나다 국적으로 살다간 인물 사진의 대가

스티븐 연

스티븐 연 (연상엽)

빅뱅 이론에서 쉘든 전 룸메가 나온 장면, 진짜 웃겼는데 그 배우가 한국계였네.
워킹 데드 봐야겠다. 산뜻하게 생긴 스티븐 연, 사진들로 봐선 표정 연기를 잘하는 듯~

 

MIKA

MIKA – Blame It On The Girls
이 뮤비 보고 있으니, 클락웍 오렌지 생각나네. 단지 저런 모자를 썼다는 이유인지.

어떤 이들은 MIKA의 노래가 그저 중독적인 후크송이라고 하는데, 물론 정말 어디선가 들어본 멜로디들도 있다.
근데 MIKA의 목소리가 불러주는 그 멜로디들이, 카타르시스까지도 느끼게 해준다면 너무 오버?

게다가 발칙한 가사들.
게이 유부남의 로드무비 Billy Brown, 뚱뚱해도 아름답다는 Big Girl, 전혀 해피하지 못한 Happy Ending,
라임이 멋진 Grace Kelly, 왜 19금 딱지가 붙은걸까..당연한건가..Lollipop, Love Today

The Boy Who knew Too Much 라는 두번째 정규 앨범에는 제목에 Boy가 들어간 노래가 3곡이나 있는데,
그 Boy 노래들 중에서는 One Foot Boy가 제일 좋다.

그의 정규 앨범 2개에서는 정말 버릴 노래가 거의 없다. 세번째 앨범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음!
올해 6월 내한 공연을 못간 것은 정말 한이 될것 같다.

앨범 아트들도 MIKA하고 딱 어울린다.
 

 


언제부터인가 '좋아하는 음악이 뭐냐' 물어보면 그냥 MIKA라고 얘기한다. 내 취향인가봐.

소셜 네트워크 – 관심이 필요해?

소셜 네트워크, 데이빗 핀처 감독 (120분, 2010)
The Social Network, David Fincher

## 스포일러 왕창 있어요. 영화 먼저 보시길 권장! ##

이 영화는 나에게 '인셉션'을 재낀 '올해의 영화' 이다. 
페이스북(이하 '페북')에 관한 이야기를 데이빗 핀처가 풀어낸다? 보기 전부터 너무 재미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이런 스토리를 기대하지 않았었다. 포스터에 쓰여진 글귀만 보고선, 그저 착한 천재 하버드 학생이 열심히 만든 페북이 성공을 해버리니 득달같이 달려드는 나쁜 넘들이 있었나 보구나.. 라고 스토리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나의 예상은 무참히 깨지고.

처음부터 마크 주커버그는 재수없는 아이다. 여자 친구에게 채이는 오프닝 장면. 자기는 SAT(미쿡 수능) 만점이라고 계속 얘기를 해대고, 심지어 공부해야한다는 여친에게 BU(보스턴 대학)가 무슨 공부냐, 내가 클럽에 들어가면 네가 평생 만나보지도 못할 사람들 만나게 해주겠다며.. 마지막 한방을 날린다. '그래 너 잘난 놈이다' 하고 그를 뻥 차버리는 여자 친구..

이 사건이 모티브가 되었다? 영화 상에서는 이 사건이 모티브가 된것 처럼 보인다. 그는 자기가 '잘난 놈'이란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여친을 잊고 집중할 것이 필요하다'며 Facemash라는 여학생들에게는 다소 성희롱적인 사이트를 만들어 하버드 네트워크를 마비시켜 버린다. 그리고, 이어지는 스토리.

그의 재능을 알아본 이들이 그에게 '이런 이런 사이트를 만들어보자' 제안을 했는데, 그는 아이디어만 쏙 빼내서 그만의 사이트 'the facebook'을 만들어 버린다. 게다가 스토리 말미에는 도와준 베프 왈도에게마저 약속한 지분율을 지키지 않는 배신까지! 아, 정말 사회적 통념으로 보자면 마크 주커버그는 나쁜 놈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는 훌륭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탄생시켰고, 모든 이들 (적어도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Facebook'을 세상에 내놓은 장본인이다. 그 스토리야 어찌되었건.

내가 기획자의 입장에서 봐서 그런지, 그는 훌륭한 서비스 기획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결혼/연애 상태' (페북 한글 버전에 이렇게 되어있네..)를 추가하는 장면에서 페북은 '기획의 힘'이 컸다는것을 더욱 느꼈다. 사실, 당시 페북을 만들 때, 혹은 미국에서 서비스를 develop할때, 기획/개발의 역할은 따로 없는 것 같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마크 주커버그의 전공이 의외로 '심리학'이라는 것이다. 그는 그저 어릴 때부터 혼자서도 게임을 만들어 내는 computer geek이었다고 한다. 아마 '심리학'이라는 그의 전공이 페북의 서비스 컨셉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뭐, 술마시고도 해킹하는 천재 개발자란건 말할것도 없고.

잠시, 실제 인물과 그 인물을 연기했던 배우들을 비교해 보자.

마크 주커버그 (1984) | 제시 아이젠버그 (1983)

 

왈도 세버린 (1982) | 앤드류 가필드 (1983)

 

숀 파커 (1979) | 저스틴 팀버레이크 (1981)

 

사진으로만 봐도, 싱크로율 참 높다.
 

마크 주커버그,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타임지속의 그는 웃지 않아서인지 좀 사이보그처럼 보인다. 그리고, 페북이 올해 급 성장한 것은 맞는것 같다. 올해 7월 나도 왠일인지 어떤 경유에서 갑자기 페북에 가입했고, 많은 친구들이 페북에서 '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ㅡ.ㅡ

왈도 세브린, 실제 인물은 사람좋아 보인다. 마크 주커버그가 약간은 재수없는 '사람 긁는' 성격이 좀 있다는 거,, 왈도와의 에피소드에서도 느꼈다. 클럽에 가입해서 좋아라하는 왈도에게 한 소리 하는 장면이 참.. 기억에 남는다. '하버드생들도 열등감은 있다'라는 사실도.

숀 파커, 참 재밌는 사람이다. 숀 파커도 마크 주커버그와 똑같은 나이인 스무살 때 냅스터를 만든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가 그저 숟가락만 얹어놓았다고 비난받을지 모르나, 난 그가 페북에 예능(?)과 후원의 힘을 불어 넣어 아주 큰 시너지를 가져다 주었다고 생각한다. 문법 지키기 급급한 이 딱딱한 하버드생들에게, The를 빼라는 충고, 얼마나 큰것인가! ㅋ

 

소셜 네트워크,, 마이스페이스, 싸이월드 등, 사실 없었던 개념이 아니었다. 

소통 방식의 조그만 변화. 내 친구들하고만 노는 '폐쇄성'을 가지면서도, 나의 personal life를 더 잘 드러내고 관심을 더 잘 받을 수 있게, 친구들에게 관심을 더 잘 줄 수 있게 만든 SNS가 Facebook이 아닌가 한다. 일면, 약간만 틀어서 대박난 서비스인데, 우리나라 기획/개발자들도 조금만 더 생각해 봤었으면,, 하는 억울한 생각도 든다. 미국, 그것도 하버드에서 시작해서 성공하기 쉬웠을수도 있고. 그래도 새로운 것은 또 있을거라는 생각은 버리지 말자구~

이 영화와 스토리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글이 왕 길어졌다.. -_-; 이 영화만큼은 감독이니 배우니, 이런 이야기들은 접어 두고, 스토리와 인물들에 집중하고 싶었다.

기억에 남는 대사와 장면

'페북하지? 친추해줘' 라는 여자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쿨한 이야기 두개를 한꺼번에 들었다'며 흥분하는 왈도. 
이런 왈도가 single status를 '연애중'으로 바꾸지 않은 것 때문에 여친에게 잔소리 듣는 장면도 참 웃겼다.

'You are not a bad person, you just tried to be' 라고 여자 변호사가 마크 주커버그에게 마지막으로 남기는 대사. 누가 변호사 아니랄까봐, 그를 끝까지 변호해 주는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이후 마지막 장면은 (연출된 씬이라 생각되긴 하나) 마크 주커버그를 미워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냥 참 귀엽다.. 는 생각이 들었다. ^^

 

빅뱅이론 – 천재 쉘든 쿠퍼의 버징가~

지금 보고 있는 미드가 히어로즈, 오피스, 빅뱅이론 정도인데,
오늘 빅뱅을 끝으로 3개 모두 끝냈다. ^^
히어로즈는 지난 번에 대충 쓰고, 오피스는 감상 쓰기가 좀 애매..

근데, 빅뱅이론은 감상을 안쓰고 넘어갈 수가 없네!

Smart is the new sexy. (진정?)

빅뱅이론 너무 웃겨 ㅋㅋ 
소위 nerd로 불리우는 머리 좋은 과학도 들이 너무 유치하게 애들처럼 노는데, 모든 SF 영화, 드라마, 만화에 열광하며, 
모이면 하는 것이라곤 헤일로 (많이 등장하는 게임)를 비롯한 희안한 오프라인 게임들과 티비 콘솔 게임들. 
왠지 내가 어렸을 때, 혹은 지금도 좋아하는 것들하고 많이 비슷하다. 가끔 이해가 잘 되는 대사들. 
그들과 코드가 비슷해서 더 재밌게 느껴지는 듯. (근데 난 머리 좋은 과학도가 아니란 말이지 ㅋ)

캐릭터 중 단연 탑은 쉘든. 아이큐가 180이 넘는다나?
근데 똑똑한 천재라는 이 사람, 왠지 '미스터 빈'을 연상 시키는 표정과 행동들,
머리 좋은 위대한 과학자이지만 자기만의 세계가 너무 철저한, 한마디로 괴짜 똘아이..!
뜬금없는 얘기인지 모르지만 '펫샵보이즈' 노래를 들을때면 왜 쉘든이 생각나는지? ㅋ 여튼 넘 웃긴 넘이다~

특히 '버징가'를 외칠 땐 짱 귀엽다! 우울할 때 보려고 이번 시즌에서 제일 웃겼던 버징가 장면을 편집했다.
버징가는 우리나라 말로 '뻥이야!' 정도? 장난치고 싶을 때, 친구들 골려먹고 싶을 때, 농담하고 나서,, 쉘든이 하는 말임 ㅋ
편집 장면은 미친 쉘든을 찾아 헤매는 레너드~ 아참, 이번 시즌에서 레너드와 페니가 좀 싱겁게 헤어져 버려서 허무했다.

시즌4가 너무 기다려진다! 아래는 시즌4 포스터인듯~

요즘, 슈프림팀의 쌈디가 대세?

오늘 친구가 회사에서 쌈디랑 사진 찍었다며 얘기해 줬는데,
마침 오늘 쌈디의 어린 시절 사진이 돌았던 터라 '오홋!'하고 관심이 갔다.

예전 쌈디가 지금 처럼 뜨기 살짝 전, 한 케이블 방송서 슈프림팀 애덜이 나와서
둘이 사투리로 막 얘기하는데, 좀 웃겼다. 그때부터 여친 이야기 막 하더라. 쿨해~
그 이후 그가 나온 공중파 티비 프로그램 딱 한번인가 봤는데.
당시 네임밸류가 낮음에도 주눅들지 않고 웃겼음. 끼가 있는 넘인 듯 ㅋ

근데 난 쌈디 첨 보자마자 이사람이 생각나든데.. 이지형.
좀 닮지 않았남. 눈 동그랗고 약간은 도도하게 생긴것이~
이지형은 몇년 전 공연 봤는데 잘 생기긴 했더라!!
물론 노래도 좋고. 올해 민트에 오나?

좋아하는 외모는 아닌디, 그냥 정이 가네~ 호감임! 쌈디.

 

오늘 뜬 사진! 쌈디 어린 시절, 완전 구엽다 ㅠ.ㅠ

 

그의 여친.. 레이디머시기 였는뎅.
 

좀 다른 분위기의 사진
 

약간 닮은 <뜨거운 안녕>의 이지형~

Agyness Deyn / 아기네스 딘

아기네스 (Laura Hollins) 1983년 2월 16일 : 영국 영국 모델 (175cm) 
2008년 엘르 스타일 어워드 최우수 모델
톰보이 스타일로 중성적 매력을 과시하면서 많은 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전세계적으로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아기네스 

 

커트머리 스타일을 검색할 때면 항상 나오는 그녀.
특별히 좋아하는 모델이 없었는데, 이 여자는 너무 매력적이당!
고양이과 보다는 강아지과에 가까운 얼굴.

이 여자의 일상 생활의 패션 감각도 또한 남다르다고 하니,
그걸 찾아 보는 것도 재밌는 듯 해.

요즘 멀하나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올랜도 블룸하고
중국 의류 브랜드 모델이 되었다고 하네.
 

‘서태지와 아이들’ 에 대한 단상

요즘 서태지가 데뷔 15주년이라고 쫌 이슈가 되고 있다.
서태지,,, 내가 정말 서태지를 좋아했었나?

고등학교때 난 여느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서태지와 아이들"은 정말 좋아했었다.
항상 그렇듯 너무 인기가 많으면 나에게는 반감이 생겨서인지 (나 약간 반골기질?) 
(뉴키즈 온더 블럭에서도 난 하필 그 인기 없는 조나단 나이트를 좋아했다. ㅋㅋ)
서태지는 별로였었고 양군을 좋아했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그의 팬은 아니다. ^^;
(그 학창시절 당시 난 유덕화, 토미 페이지, 최수종을 좋아했다… 내 책가위를 뒤덮었던 그들..
그후 주성치라는 내 인생의 거대한 스타가 생기면서 나에게 영원한 아이돌은 주성치 뿐 ㅠ.ㅠ)
난 알아요도 좋아했지만 환상속의 그대나,, 특히 단짝 친구와 죽음의 늪을 따라 부르며 좋아했다.

음악도 서태지가 따로 낸 음반은 별로 관심가지 않았던 듯..
내가 참 좋아했던 서태지의 음악은 (그래.. "서태지와 아이들"이지만 왠지 음악만 갖고 얘기하자면
서태지의 음악이라고 해도 무방할듯 하다) 수시아, 필승,,, 서태지와 아이들때의 음악이었다.
그 뒤 서태지가 홀로 독집을 냈을 때는 그닥 나의 관심밖이었다.
근데 난 서태지가 나온다는 콘서트를 두번이나 갔단 말이지..-_-;; 
한번은 광주에서 김종서 콘서트.. 그때 게스트가 서태지와 아이들,
그리고 두번 째는 친구따라 강남가듯.. 공짜 티켓이 있는 친구들 따라 
서태지 공연(그가 컴백 비스무리 했떤 04년으로 기억됨)을 갔다..

내가 좋아했던, (한창 무주서 보드타던 시절 리프트에서 옆자리에도 한번 앉았었던!) 양현석은,, 
정말 거대한 기획사의 사장님으로 잘나가고 있고… 
그가 키워낸 스타들을 보라,, 빅뱅, 지누션, 빅마마, 거미, 휘성,,, 대단스! 더이상 이야기가 필요없다.

이주노, 이주노는 영턱스 클럽으로 잘나가나 했더니, 사업을 잘못 손대 좀 흔들렸던듯 하나,
몇년 전 (아직도 크게 유명세를 타거나, 스타의 반열에 들지는 못했지만) 댄스천재 팝핀현준이라는 존재를 알았고,
그의 뒤에 이주노가 있었다는 걸 알고 팝핀현준 하나로만 '역시 이주노군..' 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주노가 주춤거려 좀 안타깝긴 하지만 팝핀현준 같은 애 하나만 더 만들어 낸다면,,
아니면 팝핀현준의 예술적 경지(그의 춤은 예술이다..)를 대중적인 기호에 잘 결합만 시킨다면,, 
이주노에 대한 나의 그런 안타까움을 떨쳐낼 수 있으련만..
팝핀현준의 동영상을 접할 때마다 매번 소름이 돋는 나… 그의 국악접목 춤을 보았는지…
마네킨 흉내(?) 내는 독특한 UCC를 보았는지.. 그런거 하나 하나 볼때마다 느낀다.. '사실 나 팝핀현준 팬이야' ㅎㅎ

서태지, 뚜렷한 후계자는 없지만 아직도 그를 대장이라 부르는 추종자는 많다. 서태지…
(머.. 피아와 넬이 내겐 빅뱅과 팝핀현준보다는 큰 존재로 다가오지 않는다)
어쨌든 데뷔 15년이 지난 후 그들은 저런 길을 가고 있구나..
음,, 나의 결론은 어쨌든,,, 그런 셋이 함께 했었을 때가 가장 빛이 났던 때가 아니였나 한다.
보고싶다 서태지와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