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은 닮은 사람들이 많네,
조니뎁과 바네사 파라디도 정말 닮았다. ㅠㅠ
근데 둘이 부부인지 몰랐던 커플이 있었는데,
아래 이 사람들… 둘다 분위기 묘한게 비슷하다. 어울려..
카테고리 보관물: 유명인
아치 카오 – from CSI
CSI에서 음향이나 화면 등을 분석하는 '아치' 역을 맡은 배우는..
Archie Kao입니다.
생일 : 1973년 12월 14일
태어난 곳 : 워싱턴
키 : 178~180cm
형제 : 여동생 2
학교 : 버지니아에 있는 조지 메이슨 대학(George Mason University)
(1989/1990년 학생회 부회장, 1990/1991 학생회 회장)
첫 직업: 버지니아에 있는 한 장난감 가게 직원
생활 신조 : "큰 성취와 사랑은 큰 위험을 수반한다"
("Great Achievement and Great Love Involve Great Risk")
사랑하는 것 : 여행(특히 서유럽)
좋아하는 운동 : 축구, 테니스
좋아하는 영화 : 죽은 시인의 사회
좋아하는 사람 : 엄마
좋아하는 남자 배우 : 진 헥크만, 모간 프리만, 탐 크루즈
좋아하는 여자 배우 : 줄리아 로버츠
좋아하는 과목 :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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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작 :
The Nomad (2004)
When In Rome (2002) (V)
My Daughter's Tears (2002)
Local Boys (2002)
Purpose (2002)
Thank Heaven (2001)
더 원(The One, 2001) …. LAPD Officer Woo
Power Rangers in 3D: Triple Force (2000) (V)
Power Rangers Lost Galaxy: Return of the Magna Defender (1999) (V)
"Power Rangers Lost Galaxy" (1999) TV Series …. Kai Chen/Blue Galaxy Ranger
Milk and Honey (1998)
CSI (2000) playing "Archie Johnson" in episode: "Coming of Rage" (episode # 4.10)
CSI (2000) playing "Archie Johnson" in episode: "After the Show" (episode # 4.8)
CSI (2000) playing "Archie Johnson" in episode: "Play with Fire" (episode # 3.22)
CSI (2000) playing "Archie Johnson" in episode: "A Night at the Movies" (episode # 3.19)
CSI (2000) playing "Archie Johnson" in episode: "Lady Heather's Box" (episode # 3.15)
CSI (2000) playing "Archie Johnson" in episode: "Random Acts of Violence" (episode # 3.13)
CSI (2000) playing "Archie Johnson" in episode: "Snuff" (episode # 3.8)
CSI (2000) playing "Archie Johnson" in episode: "Abra Cadaver" (episode # 3.5)
CSI (2000) playing "Archie Johnson" in episode: "A Little Murder" (episode # 3.4)
CSI (2000) playing "Archie Johnson" in episode: "Let the Seller Beware" (episode # 3.3)
CSI (2000) playing "Archie Johnson" in episode: "Stalker" (episode # 2.19)
CSI (2000) playing "Archie Johnson" in episode: "Identity Crisis" (episode # 2.13)
CSI (2000) playing "Archie Johnson" in episode: "And Then There Were None" (episode # 2.9)
CSI (2000) playing "Archie Johnson" in episode: "Caged" (episode # 2.7)
CIS (2000) playing "Campus Security Tech" in episode: "Chaos Theory" (episode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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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MBC에서 했던걸 주말마다 열심히 보다가 늦은 시간으로 바뀐 이후 많이 못보게 되었던
CSI를 시즌1부터 다운 받아 보고있다. 너무 재밌다!!
이제 회사에서 퇴근해 10시쯤부터 CSI를 한 두편씩 보고 자는 게 일과가 되었다.
처음 CSI를 보았을 때(내가 MBC에서 처음 본 CSI가 몇시즌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종종 눈에 띄었던 아치가 드뎌 어제 보기 시작한 시즌2부터 나오더라,, 참 반듯하게 생겼다. ㅎㅎ
조니 뎁
Kung Fu fighting
한심한 로맨티스트 돈키호테와 현실주의자 판초를 동시에 품은 남자
▣ 김경/ 패션지 <바자> 피처 디렉터 주성치라는 남자를 좋아한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그의 아이를 낳거나 그의 수족을 닦아주고 싶은 정도다. 뭐, 그의 집 거실 깔개 같은 것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말하자면 그는 나의 유일한 이상형이다. 참고로 내 주변에는 주성치랑 결혼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얼빵한 성인들(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도)이 상당히 많은데, 나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세상에는 나처럼 병세가 완연한 주성치 광팬들이 많은데, 올 1월 개봉하는 <쿵푸 허슬>도 목놓아 기다리고 있다. 주성치 영화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은 <씨네21>이 할 일이고, 나는 내가 아는 주성치 스타일과 인간적인 매력에 대해서만 읊는 것이 좋겠다. 그래도 좋을 것이 나는 주성치 단독 인터뷰를 무려 2번이나 한 사람이다. 게다가 4년 전 홍콩에서 한 현지 인터뷰에서는 그의 반나절을 독점하며 그에게 쿵후 발차기까지 시켰던 사람이다.
4년 전 ‘샹그릴라’라는 홍콩의 한 특급호텔에서 그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단박에 그에게 반하고 말았다. 당시만 해도 그의 영화는 품위와 상식을 버려야만 비로소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종류의 B급 영화였는데, 실제로 만나본 그 저질 코미디의 왕은 자유롭고 유머러스한 가운데 내가 만나본 어떤 배우보다 품격이 있었다. 그때 그는 이런 말을 했다.
“고고한 분들은 내가 아무리 망가진 모습을 보여줘도, 아무리 웃긴 말을 해도 절대로 웃지 않는다. 심지어 영화 속에서의 품위 없는 행동이 내 진짜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아주 예의 바른 사람이다.” 그런데 혹시 알렉산더 맥퀸 스타일이 세상에 알려지기 훨씬 이전부터 수트에 운동화를 신었던 주성치의 남다른 감각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당시 그는 정장 바지에 운동화 차림이었고, 우리가 만난 곳은 말쑥한 정장 차림이 아니면 출입조차 할 수 없는 특급호텔이었다. 그는 말했다. “길거리에서 아무 때나 내키는 대로 뛰는 걸 좋아해서, 이렇게 어떤 차림에나 운동화를 신게 됐습니다.” 짧았던 두 번째 만남은 더욱 인상적이다. <소림축구> 홍보차 내한했을 때 역시 한 특급호텔에서 그를 만났다. 앉으면 복사뼈가 다 보일 정도로 길이가 짧은 모즈 룩(mods look·몸에 꼭 맞게 입는 방식) 스타일의 밝은 회색 바지에 러닝 슈즈를 신고 있었는데, 그의 날렵하면서도 단단해 보이는 발목을 헐렁하게 감싸고 있는 주름진 목양말이 아주 근사했다. 그리고 그 위에는 타이트한 흰색 러닝셔츠에 물 빠진 청재킷을 입고 있었다. 세상의 모든 영화를 패러디할 수 있고, 모든 영화 문법과 논리를 뛰어넘어 모든 걸 자기 식대로 바꾸고 해석하는 자신의 영화 스타일을 대변하는 옷차림이었다. 그때 난 간신히 입을 뗐다. “Remember us?” 주성치는 처음엔 약간 냉담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미안하다고 하더니 금방 “그런데 그때 왜 나한테 쿵후를 시켰냐고” 물어 우리를 순식간에 웃게 만들었다. 슬픈 정서를 쫙 깔아놓고는 느닷없이 웃겨버리는 영화를 만드는 자다운 유머였다.
주성치가 만든 인물들은 대개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돈키호테를 닮아 있다.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건 여전히 꿈과 사랑이라고 믿는 한심한 로맨티스트들의 무모한 도전! 그런데 그런 슬픈 영웅을 끝까지 보필하는 계산적인 현실주의자 판초는 주성치 그 자신이다. 주성치가 완벽한 남자처럼 보이는 건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 슬픔과 웃음, 이상과 현실이라는 양극단을 조율할 줄 아는 남자가 어디 흔한가?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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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 너무 부럽다!! 주성치가 기억해주다니!!
주성치랑 결혼하고 싶다~ ㅎㅎ
소지섭
츠마부키 사토시 & 오시오 마나부 / 기무 타쿠
얼마전 친구가 러브 레볼루션에서 그 영어 잘하는 놈을 좋아한다구 그래서
얼굴이 잘 생각안나 찾아봤더니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이 있네.. 잘생겼다 둘다 ^^
사족.
오늘 분위기 요상하고(?) 머리 아픈 고하토를 보는데, 일본 무사가 나오는 시대극을 보니,
분위기는 아주 틀리지만, 추신구라가 생각났다. (그 정서를 이해할 수 없어 재미없게 봤지만,,)
거기서두 츠마부키 사토시 나오는데,, 지금 보면 추신구라도 초호화 캐스팅이었다.
ㅋㅋ 추신구라 찾다보니 이런 사진도 있더라.. 사진 하나 더 올린다.
(어? 위에 애들 너무 죽는거 아니야.. 기무라 타쿠야는 정말 매력이 있는거 같어..)
QAF 배우들 인터뷰를 보고
홈 CGV에 올라온 출연진 인터뷰를 보았다.
인터뷰 내용이 대략 시즌2 쯤인것 같다.
인터뷰를 보면서 각 배우들(실제)에게 느낀 점.
마이클역의 할
성격이 참 호탕할 것 같다. 잘 웃고..
자기는 게이가 아니라는 걸 명백히 하고 싶었는지
'옛날 여자친구를 못잊는다' 이런 말을 했다. ㅎㅎ
(가끔 그가 게이가 아니라는 것이 연기에서 드러남..
배우로써 그에게 이런말은 미안하지만 먼가 어색하다고나..)
브라이언역의 게일
약간 긴장한듯? 음,, 말을 참 더듬었다. ^^;
인터뷰할때 잘 웃지도 않았다. 어려운 말만 했다. -_-
데비역의 섀론
제작자도 그녀의 출연이 너무도 고마웠다고 그랬다.
아마 영화에는 잘 안나오지만 티비 드라마에는 자주 나오는
꽤 유명한 배우인가보다. (우리나라로치면 사미자 아줌마쯤?)
데비 역할에 굉장한 애정이 엿보였다.
에밋역의 피터
말을 굉장히 잘하는 듯.. 연륜인가? ^^
그가 너무 설명을 잘해주어서,
내가 왜 에밋이란 캐릭터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알았다.
그리고 평소에도 느낀거지만 그의 내츄럴한 목소리는 참 좋다.
린지역의 테아
좀 정신없는 성격일 것 같다. ^^;
예쁘긴 예쁘다.
멜라니역의 미쉘
린지보다는 멜라니가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그럴 것 같다.솔직한 성격일것 같다.
(솔직히 레즈비언의 삶에 대해서도 많이 다루어 줬으면 하는데
그들은 왠지 주변인 같다. 역시 남자들이 만든 드라마라 그런가?
또한가지 불만은 인물들이 하나같이 백인 남성들이라는..
역시 유색인종은 주변인들로만 가끔 존재함..)
저스틴역의 랜디
잘 웃는다. (역시 웃어야 자기가 예쁘다는 것을 아나보다 ㅎㅎ)
말도 잘하는 것 같고.. 근데 에밋역의 피터랑 친하나보다.
다른 사람들은 다 드라마속의 이름으로 말했는데,
에밋만 '피터'라고 불렀다. ^^
테드역의 스캇
왠지 테드랑 정말 비슷할 것 같다.
조용하고, 시니컬하고, 얌전하지만,
숨겨진 '광기'도 지녔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인물들에게 애정을 갖고 보게 된 시리즈물은 에반게리온 이후 처음이다 ^^)
Meg Tilly
피카소의 달콤한 복수
네살배기 신동 화가 뉴욕 미술계 떠들썩
[중앙일보 2004-10-01 00:11]
네살배기 여자아이가 뉴욕 화단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BBC 인터넷판은 29일 뉴욕주 빙햄튼에 사는 말라 올름스테드(4)가 추상화의 대가 바실리 칸딘스키나 잭슨 폴록에 견줄 만큼 놀라운 재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꼬마 천재의 작품은 지금까지 25점이 팔렸으며 이를 통해 벌어들인 돈이 4만달러(약 4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라가 붓을 잡기 시작한 건 두 돌이 되기 직전부터였다. 소일거리 삼아 아내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던 아버지 마크는 딸이 옆에서 놀아달라며 귀찮게 굴자 딸의 주의를 딴 곳으로 돌리기 위해 붓과 물감을 쥐어줬다.
뜻밖에도 딸에게 붓과 물감은 장난감 그 이상이 돼버렸다. 이후 말라는 브러시와 주걱.손가락.케첩병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유화를 그려 왔다. 말라는 1일부터 뉴욕의 한 화랑에서 전시회를 연다. 화랑 대표 앤서니 브루넬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전시회에 소개될 10점 중 6점이 이미 팔려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4점도 8000~1만달러 정도의 가격에 팔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새 작품이 나오기만 하면 바로 사겠다는 사람이 일본인을 포함해 20명쯤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소녀의 작품은 도저히 네살짜리가 그린 것이라고 믿기 힘들다"며 "색채가 생동감 있고 붓과 손가락의 터치가 대단히 표현력이 풍부하다"고 칭찬했다.
그는 말라가 성인이 된 후에도 화가로서 재능을 보일 것 같으냐는 질문에 "아무도 단언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부터 지켜본 바로는 작품 수준이 날로 나아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피카소의 달콤한 복수
그림 하면 밀레의 만종이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정도는 돼야 한다고 믿는 미술 애호가들. 그러나 설치니 퍼포먼스니 말도 뜻도 어려운 작품을 보고 `시대 정신을 담은 탁월한 작품`이라는 평론가의 평에 주눅이 들어온 미술 대중. 디자인 하우스에서 나온 <피카소의 달콤한 복수>는 이들의 심정을 후련히 대변해 주는 그런 책이다. 금속조각과 미술사를 전공한 유태인 미술학자 에프라임 키숀이 쓴 이 책은 요즘 `그림 같지 않은 그림`에 대단한 불만과 함께 그들을 공박할 이론적 틀을 갖고 싶었던 미술 애호가들에겐 안성맞춤이다.
`나는 오늘날 명성뿐 아니라 부까지 획득하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를 예술가로 생각지 않는다. 나는 단지 나의 시대를 이해하고 동시대의 사람들이 지닌 허영과 어리석음, 욕망으로부터 모든 것을 끄집어낸 한낱 어릿광대일 뿐이다` 피카소가 남긴 이 말에 용기백배한 저자는 앤디 워홀, 요셉 보이스, 프랭크 스텔라, 요셉 알버스 등 현대미술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많은 미술가들을 거침없는 독설로 비판하고 있다.
`망가진 재봉틀과 몇가지 부엌집기들을 가지고 5분내에 현대적인 예술작품을 만들어내고 자신의 「콜라주」 옆에서 엄숙한 표정을 짓고 있는 예술가들은 고단수의 익살꾼`이라는 비난은 독창적 아우라(신기)를 상실한 예술가, 반짝하는 아이디어와 일회성 유행에 휩쓸려 다니는 현대미술가의 천박성을 비판하는 말이다. 이런 천박성은 관료집단화한 예술집단과 나름의 경제 논리로 무장돼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정작 미술계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가장 영향력 있는 세력은 엘리트 관료층과 모더니즘 사이의 은밀하면서도 막강한 동맹이며, 재원을 가지고 매스미디어에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르는 예술 마피아와 국회의원, 장관, 시장들 사이의 음모다.`
여기에 평론가들은 한술 더 뜬다. 작품 「부풀어오른 콘돔」에 대해서 `태아에 근접하는 파괴계수의 폭발을 예고하는 기하학적이고 몽유병자적인 의식의 형태`라고 말했다. 도무지 뜻이 와 닿지 않지만 대중들은 `반항`하기 어렵다. 키숀은 따라서 현대미술을 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았다면 크게 웃으라고 권한다. 현대 미술은 예술광대들의 장난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시원하다. 하지만 반대로 그에게 묻고 싶은 질문하나. 현대미술에서 이런 도발이나 도전이 없었다면 20세기 미술은 여전히 신비화한 여성의 벗은 몸, 혹은 나른한 풍경화 외엔 별 대안이 없었을 텐데. 그는 과연 그런 미술세상을 원했던 것일까. 반성완 (한양대 독문과)교수의 번역이 매끄럽다.
John Carmack
[Scrap]
저자: 최완규
"Riveting!"
"Gripping!"
"A real page-turner!"
"…will keep you turning those pages!"
"You won't be able to put this book down!"
수많은 책들에서 이런 문구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책이 너무 재미있어 한번 읽기 시작하면 눈을 뗄 수 없다는… 뭐 그런 말들이지요.
대부분은 그냥 광고 문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쩌다 진짜 그런책을 만나게 되면… 뜨아
참으로 오랜만에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제 오후 공수돼온 리뷰 카피 한권.
Masters of Doom – How Two Guys Created an Empire and Transformed Pop Culture
by David Kushner
사실 오래전부터 기다리던 책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래머 중 하나인 John Carmack의 이야기거든요. 첫장을 펴고 마법에 걸린듯 읽어내려갔습니다. ( 네오몰에서 판매하는 책은 아니니 관심있으신분은 아마존을 둘러보세요 )
집에 갔을때는 책의 3분의 1을 읽었고, 밥먹는 시간조차 떨어지기 싫은 책이었습니다. 새벽녘이 돼서야 잠자리에 들었지요. 하지만 그야말로 riveting하고 gripping 하는 이야기가 도대체 어떻게 마무리가될지 궁금해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날밤을 샜습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이토록 아쉬웠던 책도 드뭅니다. 뭐 좀 더 없나…
이 책에는 두명의 John이 나옵니다. John Romero와 John Carmack. 그래서 이들을 the Two Johns라고 부릅니다. Steve Jobs와 Steve Wozniak 을 the Two Steves라고 했던것처럼…
John Romero와 John Carmack은 게임 산업이 만들어낸 난세의 영웅이자 수많은 광신도들을 배출한 게임의 신이기도 합니다. Carmack과 Romero 는 오픈소스 이야기에서도 잠깐 언급한적이 있었지요. 이름도 기억안난다던 그 친구가 John Romero입니다.
평범한 것 같지 않은 이 두사람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느낀 건 뜻밖에도 "에이… 나같은 평범한 놈이 바라보기엔 너무 높은 산이다"라는 위화감이 아니라 오히려 신바람이었습니다. 왠지 모를 삶의 의욕이랄까, 지금 주어진 일을 더 열심히 하고 싶은… 사그러들던 열정에 불을 지폈다고나 할까…
두 사람은 이런 공통점이 있지요. 자기가 좋아서 하는일…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해낸다는 단순 명제.
하지만 다른 점도 있습니다. John Romero가 자기가 좋아 하는 일이라 주어진 일을 당연히 잘하는 거라면, John Carmack은 천재성까지 타고났다는 거.
이전에도 밝혔지만 전 John Carmack을 참 좋아합니다. John Romero를 한마디로 fun-loving gamer라고 한다면 John Carmack은 tech God 라고 해야 할 겁니다. Carmack은 외부세계의 간섭을 언제든지 차단하고 자기만의 세계에서 코딩을 하는 어찌보면 자폐증이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기이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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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동료 한명이 Carmack의 집중력을 테스트해보느라 음란 비디오를 하나 빌려와서 사무실에서 크게 틀었다고 합니다. 다른 동료들은 이상한 소리가 들리자마자 돌아보는데 Carmack은 여전히 모니터에 머리를 파묻고 있더라지요. 이번엔 "이래도 안쳐다볼래?"라는 오기로 볼륨을 최고로 높였더니, 귀가 찢어져라 터져나오는 신음소리에 살짝 머리를 돌린 Carmack이 한다는 말…
"mmm…"
다시 모니터로 머리를 돌리더랍니다. 저 "흐…음…."하는 건 이 친구 말버릇이라고 하는데요. 매 문장을 끝낼때마다 약간의 코맹맹이 소리로 "으…음…." 한다고 하네요. 책에도 이때문에 벌어지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꽤나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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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enstein 3D, Doom, Doom II, Quake, Quake 2, Quake III Arena… 그리고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최고의 기대작 Doom III까지…
각 게임을 낼때마다 Carmack은 3차원 게임의 표준을 제시했습니다. 조물주가 그랬듯이, Carmack은 3차원 가상 공간이라는 누구도 상상치 못할 세계를 인류에 선물한 친구입니다. 모두가 Carmack이 다음번엔 어떤 마술을 보여줄까 기다리게 만듭니다. 그래픽카드 제조회사들은 Carmack의 인증을 받으려고 줄을 서야 하구요. 그가 만드는 3차원 가상 세계는 그렇게 점점 더 현실 세계와 닮아갑니다. Doom III 의 스크린샷을 보면, 이제 가상 이라는 말을 떼어내야하지 않을까라는 두려움마저 느끼게 합니다.
id Software는 게임 제작에 필요한 각 분야의 최고수들이 모여 만든 절대 경지의 게임 제작업체지요. 재밌는건 이 친구들이 돈 욕심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워낙 떼돈을 벌기 때문에 더 이상의 욕심은 진짜 욕심이라는 걸 알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IPO를 한다거나 하는 건 헛소리에 지나지 않지요. 수없이 많은 회사들이 (심지어 Bill Gates도) 군침을 흘리고 천문학적 숫자를 들이밀었지만, 콧방귀 뀌는 소리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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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mack의 지론은….
규모가 작은 회사여야 한다. 프로그래밍은 나 혼자로도 된다. 각 분야에서 최고 역량을 가진 놈 하나씩만 있으면 된다. 그보다 더 많아지면 의사소통이나 대인 관계 등의 overhead만 생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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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걸 overhead (여기서는 쓸데없는 낭비라는 그림)라고 여길 정도라면 말다했지요. 거의 모든 직원이 Ferrari를 몰고 다닙니다. Carmack은 Ferrari가 4대였는데 그 중 한대는 Quake Deathmatch 컨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Thresh란 친구에게 줬다지요. 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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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mack은 게임을 발표하면 그 게임에 사용된 엔진은 이미 구닥다리라고 생각할 정도로 속도가 빠른 사람입니다. 심지어 Ferrari도 개조를 해서 Turbo 엔진을 달고 다니는 또라이지요. 저도 차는 잘 모릅니다만… Ferarri는 튜닝을 할게 없는 차라고 하네요. 그만큼 최적화가 돼 나온 차라서… 미국에 거의 딱 한명 있을까 말까한 전문가에게 튜닝을 맡겨 항상 최고 속도의 두배~세배를 내도록 터보 엔진을 단다고 합니다.
그런걸 어디서 타나… 속도광짓 하다가 요절하는거 아닌가… 걱정을 했는데 실제로는 광장이나 운동장 같은 곳을 빌려서 속도를 즐긴다고 합니다. 부럽게도… 워낙 이 친구 사는 동네에 기여하는게 많아서 시장님한테 전화 한통이면 도로를 막아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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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섯명이 함께 시작한 회사지만 사실 누가봐도 id Software는 Carmack의 회사입니다. Carmack 눈밖에 나면, 아니 그와 함께 일하지 못하는 사람은 회사를 떠나야 하니까요. id Software의 두 기둥중 하나였던 John Romero도 그렇게 회사를 떠났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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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에서 공동 창업주가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는 두가지라지요. 자발적으로 그만두는 경우와 쫓겨나는 경우. 자발적으로 그만두는 경우는 그냥 손털고 나가야한다고 합니다. 지가 싫어서 관두는 거라… 쫓겨나는 경우는 나머지 공동 창업주가 만장일치로 "너 나가!" 하면 나가는 거라하지요. 일정 금액의 보상을 받고… 근데 Carmack이 싫다고 하면 나머지 창업주는 어쩔 수 없이 동의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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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ro없는 id 는 존재할 수 있어도 Carmack없는 id는, 아니 3D 게임의 세계는 불가능하니까요. 어찌보면 참 싸가지 없는 행동으로 비쳐지기도 합니다. 꼭 이런식이었다고 합니다.
He goes or I go
쟤 안나가면 내가 나간다.
Carmack과 의견 충돌이 있을때마다 동료들은 늘 이런 허탈한 생각을 했다지요.
So, what can we do? Fire Carmack?
우리가 뭘 어쩌겠어? 카맥을 짤라?
근데 사실 Carmack에게는 정도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당연한 과정이었다는 겁니다. 장애물이 있는한 Carmack에게는 Quake도, Doom 도 나올 수 없는 절대절명의 위기였으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나중에 Apogee에서 the Rise of the Triad – 줄여서 ROTT – 를 만든 Tom Hall이나 John Romero가 짤리는 순간에는 눈물이 찔끔 나옵니다 )
Carmack의 또한가지 똥고집이 있습니다.
If you ever ask me to patent anything, I'll quit.
특허니 뭐니 뭐든지 독점 걸라고 하면 난 때려친다.
Carmack은 Hacker Ethic이 뼈속깊이 박혀 있는 진정한 해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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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er Ethic ( From the book Hackers: Heros of the Computer Revolution )
Though some in the field used the term hacker as a form of a derision implying that hackers were either nerdy social outcasts or unprofessional programmers who wrote dirty nonstandard computer code, I found them quite different. Beneath their often unimposing exteriors, they were adventurers, visionaries, risk-takers, artists….and the ones who most clearly saw why the computer was a truly revolutionary t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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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할 것도 없이 Carmack은 천재입니다. 그의 천재성을 말해주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지요. 언젠가 Carmack은 라스베가스에서 머리속으로 프로그래밍을 하며 블랙잭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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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ing blackjack properly is a test of personal discipline. It takes a small amount of skill to know the right plays and count the cards, but the hard part is making yourself consistantly *[sic]* behave like a robot, rather than succumbing to your gut instin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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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블랙잭 여행을 하기전에 자신의 .plan 파일에 쓴 내용입니다. 유닉스 계열 운영체제를 써보신 분은 아실텐데요. .plan 파일이란 finger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사용자의 근황을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id Software 직원들의 .plan 파일은 거의 공개 서비스될 정도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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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참고로 [sic] 이란 표기는 잘못된 표현이나 철자법을 원본 그대로 싣고 사실 틀린 표현이나 철자지만 원본 그대로 보여드립니다라고 표시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는 consistent 를 consistant라고 잘못 썼는데 원본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그대로 실은 경우입니다. 생각나는 대로 마구 써대는 게 .plan 파일이라 Masters of Doom에 나오는 .plan 파일 곳곳에 이 표시가 돼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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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Carmack은 블랙잭에서 2만달러를 따서 Free Software Foundation에 기부금으로 냈다고 합니다. 2만달러밖에 (?) 따지 못한 이유도 Carmack이 card counting (카드를 일일이 기억해서 다음 패를 미리 알고 게임을 하는 Rain Man에서 Dustin Hoffman이 했던 바로 그짓) 혐의로 카지노에서 쫓겨났기 때문입니다. 머리 좋은 놈은 도박하면 불법이라고 합니다
1999년 4월 20일. 콜럼바인 고등학교(Columbine High)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해서 십여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건 바로 이학교 학생 두명이었구요. 두 사람 모두 Doom 게임에 빠져있던 Doom 광신도들이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영화 등 영상매체나 게임같은 오락 매체의 폭력성에 대한 비난이 들끓게 됐구요. 클린턴 대통령이 직접 수사를 지시했을 정도로 파장이 컸습니다. 결국 여러 재판에서 "영상매체나 오락매체의 폭력성과 실제 범죄와 연관성을 입증할 만한 근거가 없다"는 판결이 이어져 강경파의 패배로 끝났지만요. 이때도 입을 다물고 있던 Carmack은 그만이 할 수 있는 표현법으로 .plan 파일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 이보다 앞서 비슷한 사건으로 숨진 아이들의 부모가 id Software를 고소했던 일도 있습니다. two events 란 이 두가지 사건을 가리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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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ccession of the two events did not necessarily mean that something more significant was happening or the trend was increasing. It was just the odds. This life event, like every other, could be broken down to mathematics. If you've got any event that has this random chance of happening, eventually after a certain time, there are going to be multiple occurrences of it quickly after an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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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성 논란에 이런 논리로 반박을 할 수 있는 사람은 Carmack 뿐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게임 업게의 오스카상이라고 할 수 있는 Academy of Interactive Arts and Sciences' Hall of Fame에 헌정된 최연소 프로그래머 John Carmack. 저보다 두살이나 어립니다.
Carmack과 같은 천재의 이야기는 어찌보면 "에이… 천재니까…" 같은 허탈감 내지 자괴감을 주기 쉽습니다. Masters of Doom 에 자주 등장하듯 "We're not worthy… we're not worthy…" Carmack의 발치에 엎드려 경외감을 드러내야할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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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e not worthy.
NBC의 Saturday Night Live에 Wayne's World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여기 나오는 두 geeky한 친구들이 위대한 rock star 나 뭐 그런 사람이 나오면 으레 머리를 조아리고 했던 말입니다. We're not worthy…. We're not worthy… 당신에 비하면 우린 보잘것 없는 놈이란 얘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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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가 이말을 하며 Carmack 의 발치에 엎드린다면 그건 Carmack의 천재성이나 명예가 부러워서는 아닐 것 같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도록 양 옆을 가리고 달리는 경주마… 지난 십수년간 John Carmack의 모습입니다. 이 모습이 경외롭고 부러워서일 겁니다.
실제로 십수년 동안 3D 게임 엔진을 만들었던 그는 일반적인 프로그래머 수십명이 수십년에 걸쳐할 일을 혼자 해낸 미친놈입니다. 3년동안 하루 평균 4시간만 자며 gcc 를 만들었던 Richard Stallman이나 수년동안 kernel이라는 한우물만 팠던 Linus Torvalds, 연휴만 되면 남들 놀 시간에 holiday projects 라는 걸로 날밤을 새는 수많은 이 세상의 해커들…
결국 부와 명예도 따르긴 했지만 애시당초 목적이 부와 명예는 아니었던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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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I can make good games, I don't care about anything e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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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천재소리를 듣던 19살의 John Carmack 이 바라던건 어떤 간섭도 받지 않고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게임 기술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환경… 그것뿐이었다고 합니다.
어렸을때 인베이더 게임에 용돈을 다 날리고 시쳇말로 어머님께 디지게 맞았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지금도 어느 오락실에서 컨트롤러가 부서져라 총을 쏴대고 있을 아이들… John Romero나 Carmack의 어릴적모습과 다를 바 없는데… 한국의 Masters of Doom 은 언제나 나올까…
요즘 로켓에 심취해 있는 John Carmack에게 Doom III 는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해볼건 다해봤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흘리기도 하고… Metallica를 보면서 언제나 느끼는건데… Carmack 은 최고일때 떠나려나 봅니다.
이 사람 떠나고 나면… 누가 차세대 3D 게임을 책임질까…
Carmack out? Then what?
혹시라도 John Romero의 근황이 궁금하신 분이 있을지 몰라… Quake II 엔진으로 만들었던 Daikatana 의 실패로 쫄딱 망했지요. 이런 저런 아픔끝에 Pocket PC나 Mobile 기기에서 돌아가는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사이가 급속도로 나빠졌던 Carmack과도 화해를 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the Two Johns 는 이제 누가봐도 the one and only John 이 됐네요.
이번에 알게된 재미있는 사실 두가지
id Software에서 id 는 프로이드가 말한 id (이드) 인데요. 원래는 "in demand" 란 말과 Ideas from the Deep ( Romero가 만들려던 회사 이름 ) 에서 두문자만 따와서 만들고 프로이드의 id 란 이미지는 나중에 붙인거라 하네요.
3D shooter 중에는 BFG 란 무기가 등장하는 게임이 많습니다. 물론 id Software가 가장 먼저 만들었구요. 무식하게 크고 파괴력이 있는 총인데 BFG 란 말이 처음 만들어진 이유가 Big Fucking Gun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사족[펌]:
트렌트 레즈너(=Nine Inch Nails)는 Quake 1편에서 실감나는 사운드 이펙트, 그로테스크와 비인간적인 기계음의 절규 속에 인간적인 욕망과 공포를 표현한, 그야말로 예술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BGM의 사운드 트랙을 맡았었죠.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 중에서도 단지 NIN의 곡이 들어있다는 이유만으로 구입한 사람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Doom3에서도 사운드를 맡았다고 들었는데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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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볼링포 콜럼바인을 보고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찾아낸 글.
Doom이란 게임은 명성만 익히 듣고, 게임 그래픽만 옆에서 보구 해본적은 없는 게임인데,,대단하군.. 카지노에서 카드 카운팅을 했다니 얼마전에 읽은 'MIT 수학천재들의 카지노 무너뜨리기'란 책이 생각나네. 천재는 좋겠다.. 머리굴려 돈도 쉽게 벌구.. (내 말은 카지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