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의 예전 모습을 보려고 주말 내내 커프를 정주행했다.
그때도 보긴 봤는데, 2007년 7월 막 멜론에 들어가서 정신없었을 때였네.
여튼 그때도 본방사수했던 기억이..
내용 자체가 재밌어서 봤지 배우를 엄청 좋아라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음.
지금 정주행해서 봐도 재밌던데? 무슨 고딩때 순정만화 볼때처럼
맘이 아렸다가 심쿵했다가 눈물 찔끔했다가..
고은찬 캐릭터가 참 이쁘다. 순수솔직청년처녀 고은찬
남자일때도 여자일때도 귀엽고 사랑스러움~
최한결 캐릭터는 어떤 면에서는 찌질하긴 한데
이분도 감정 표현이 막나가서 그게 시원시원할 때도 있다.
좋다고 할땐 엄청 좋아하고 화낼때 엄청 화내고 웃을때 크게 웃고..
기억나는 대사 하나 남기겠음.
“짝사랑이니까 거기서 끝내는게 마음이 아플까요,
짝사랑인거 알면서도 계속 짝사랑하는게 마음이 아플까요?” 라고 은찬이 물어보니
“두개 번갈아가면서 하는게 제일 아파” 라고 한결이 대답..
지금 공유가 갑자기 멋지게 보이는건,, 이런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마치 오랫동안 지인으로 지냈던 남자사람이 어느 순간 이성으로 보이는 것 같은 기분? ㅋ
팬은 아니었고, 그냥 호감있고 괜찮은 배우라 생각했는데 이제 팬이 될것 같다!!
나는 원래 남자 처진 눈과 강아지상을 별로 안좋아했는데 ?
공유는 100% 강아지상은 아닌데 희안한 마스크다.
30%의 강아지상 과 70%의 진한 남성미, 매력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