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 유작 전시회

오늘이 전시 마지막 날이었다. 다녀오길 잘한 듯.

그림 제목은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
도슨트가 그림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고흐가 말년을 보낸 곳, 실제로 그림 속의 마차 진행 방향으로 가면 고흐의 무덤이 있다고 한다.
고흐가 사망하기 한달 전 (고흐는 37세에 사망함) 작품이다.

실제 작품은 아래 사진보다 색감이 훨씬 선명하지 못하다. 많이 바랬다.
달걀에 염료를 섞어 그리는 템페라 화 – 수채화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빨간 색은 빨간 벽돌을 갈아 넣거나, 녹색은 풀을 갈아 넣은 것이라고.
그래서 그런지 물감의 질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그의 유화 그림들과는 다른 느낌이다.

말년에 넉넉치 못해 유화가 아닌 템페라화를 그렸다는 글귀에서 왠지 마음이 짠해진..

소장자가 50년대에 어떤 프랑스 부인으로부터 결혼 선물로 받게 되어 소장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2007년에 진품인 것이 가려졌고, 그 이후 많은 곳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고 한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 거래되지 못하고, 프랑스로 간다고.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전시, 그림은 약 3,500억에 거래되었다고 한다.

객관적으로는 '그림 너무 좋다~' 할 만한 느낌은 아니지만 
무엇인가 그리고자 하는 고흐의 마지막 마음이 담겨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듯.
에고,, 이 그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왠지 마음이 묵직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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