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이 일은 1년 반이 마지노선 인가봐.
그 친구도 1년 반만에 뛰쳐나가더니, 이제 더 이상은 안되겠어.

그런데 어떻게 거기선 3년이나 있었을까..?
정말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나름 그일을 재밌어 했나부다.
항상 이러지, 지나고나서 좋았다고 생각해.

여튼 더 이상은 안돼. 
일로 가졌던 내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

요즘 정말 나를 괴롭히는 일들이 너무 많다. 
어떻게 생각하면 다 사소하기도 하고, 혹은 너무 커다란 문제들이기도 하고.
공부고, 블로그고 의욕도 없어진다. 

아주 죽겠어..ㅠㅠ 그래서 내일은 잠시 휴식..
떠나고푸다. 이제 징징거리기 그만.

 
강원도 댕겨왔다. 거기서 목각 조각들. 이뻐서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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