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모모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생을 쫓아가는 시계 바늘이다.
모모는 방랑자 모모는 외로운 그림자
너무 기뻐서 박수를 치듯이 날개 짓하며
날아가는 니스의 새들을 꿈꾸는 모모는 환상가
그런데 왜 모모 앞에 있는 생은 행복한가
인간은 사랑 없이 살 수 없다는 것을
모모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생을 쫓아가는 시계 바늘이다.

와, 오늘 택시에서 우연히 들은 노래.
이런 노래가 있었구나. 완전 촌스러운 70년대 노래였는데,
가사에서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 들어본 이야기..
이름 '모모'와 '인간은 사랑없이 살수 없다는..' 이 대목에서 <자기앞의생>이 생각났다.
아마 이 노래는 그걸 모티브로 가사를 썼나부다 (검색해보니 실제로 그런것 같음)

지고한 사랑이란, 두 개의 꿈이 만나 한마음으로 철저히 현실을 벗어나는 것이다. 
종이여자를 읽다가 로맹가리를 인용한 저 문구에 '헉!'했다.
너무 현실적이지가 않아서.. 로맹가리가 저런 거짓말도 했구나.. 해서.
정말로 꿈같은 말.. 철저히 현실을 벗어나고 싶다. 지고한 사랑이든 뭐든!!
하등의 가치도 건질 수 없는 답답한 곳,
살 뺀다고 땀흘려서 뾰루지들이 여기저기 올라와 버린 얼굴,
'내가 지금 당장 답을 드릴 수 없는 것에 대한' 반복되는 레파토리,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몇개,,

벗어나고 싶은 현실이야 너무 많다.
몇 시간 후, 2시간 정도는 벗어날 수 있을 듯. MIKA공연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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