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 3편

요즘 극장에서 개봉작 몇 편 보았는데, 다 미국영화네?

헬프
유쾌했지만 왠지 조마조마했던 이야기였다. 재미있었음. 
정말 그랬던 미국에서 흑인 대통령이라니 대단한 발전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엠마 스톤이라는 여배우의 발견.
이 여자는 그냥 어리고 이쁘장한 여자인줄로만 알았는데,이 영화에서는 보니 그렇지도 않더라. 
꾸밈이 많았던 다른 여자들보다 못생겨 보였고. (못생겼다기보다 너무 혼자만 자연미가..)
하늘하늘한 이미지였는데 의외로 강인한 캐릭터.
다른 조연 배우들의 연기도 꽤 좋았다. 특히 못된녀는 감초 역할 짱이었음.

신들의 전쟁
아우,, 나중에야 이 감독이 더셀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더셀은 정말 독특한 영화였는데, 아직도 그 이미지들이 생생하다.
더셀도 그랬고, 신들의 전쟁도, 전반적으로 영화에 금빛 가루 뿌려놓은 듯한 그런 색감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거의 타이탄 수준의 스토리텔링;; 300은 안봐서 비교 불가고.
미키 루크님 혼자 고전하는 듯했음. 이분은 그래도 나름의 캐릭터를 잡아가시는 듯 하다.
남자 주인공의 마스크가 정말 주인공 마스크라 생각이 되었었는데
슈퍼맨 영화 찍고 있대? 초절정 미남은 아니였는데 눈빛이 좀 특이한 느낌이었다.

그나저나 요즘은 신화를 좀 읽어봐야하나? 생각 중이다. 
신화를 좀 정확하고 자세히 알아야 많은 문화 예술을 훨씬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듯 하다.

머니볼
스포츠 팬인 친구와 본 영화. 이 친구 때문에 2001년 월드 시리즈를 보게 되었는데 말야~
그 이후 김병현과 일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미쳐있었던 한 때가 생각나기도 했다. (딱 그때를 다룬거라 더 반가웠음!)
당시에도 오클은 많이 회자되었던 팀이었고, 3인방 투수(지토,멀더,헛슨)의 이름들은 항상 인기였다.
빌리빈 단장 이름도 심심찮게 들었었고. 그때 줏어 들어서 젊고 추진력있는 단장이라는 사전지식만 있었는데.
브래드 피트에 의해 탄생된 빌리빈 단장은 영화에서 그려지길 참 흥미롭고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특히 트레이드 때 보여준 그의 빠른 판단력, 추진력, 결단력이 인상적이었다. 빌리빈 관련 상세 기사
그의 오른팔이었던 폴 디포디스타(찾아보고 실명 알았음 ㅋ)는 영화에서는 이름과 이력이 조금 다르게 나왔다.
보스턴이 빌리빈을 못잡고 테오 엡스타인 영입한 것이었고. (오, 이것도 재밌었음)

참, 렌카의 'the show' 노래 참 좋았다. 글고 간만에 본 뚱한 표정의 필립 시모어도 웃겼다. ㅋㅋ
선수들은 특징 잡아서 꽤 싱크로율이 높았음. 아래는 스캇 해티버그, 채드 브래드포드.
미국 야구 보고프네. 내년에는 오클 응원해 볼까나..? 2년 연속 마지막 게임에서 물먹은 너무 아까웠던 이팀.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보고 더 깊이 알고 싶어서 '머니볼' 책까지 사버렸다. 책 재밌을것 같아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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