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부터 노력해도 안되는 것들이 있어서 힘들었다.
그래도 바위에 계란치기처럼 계속 부딪혔는데,
40% 정도의 승률로 잘될 때도 있었지만
경쟁력이 없는 상태로 계속 부딪혀야 하는 게 힘들었다.
최근 일들이 사실 너무 힘들었다. 그게 폭발했던 것 같아.
그냥 가만히 누워 있으면 물 위에 부유하는 사람처럼 표류에 맡기다 보면
어딘가 닿아 있겠지 하는 자포자기 상태였다..
강한 척 하지 말지 그랬냐 ㅎㅎ
얼마 전 누가 나보고 외유내강이라고 그랬는데,
내가 생각해도 어쩔 땐 내게 내재된 강함이 있는것 같지만
나도 계속 잽을 맞다보니 맷집이 없어져 가고,
오뚜기도 바늘로 찔러대니 바람이 빠져서 일어날 힘이 없어져 간다.
지금 회사와 일에 대한 나의 마음과 나의 모습은,,
지독하게 짝사랑 하다가 버림받을것 같으니까, 환승 연애를 계획하면서,
왜 내 사랑을 몰라주고 나한테 못해주냐 난리치는 진상여자 같아 ㅎㅎ
최근 두 개의 프로젝트 들은 이런 케이스가 되겠다.
가난한 고학생 사람 만들어 놓으니까,,
고시 합격하고 돈 많아져서 다른 여자에게 갈아탄 남자,,
이 남자 보란 듯이 재벌남에게 가려고 했으나 또 보기 좋게 차인 케이스..
고학생 채간 여자가 재벌남도 채갔다.
그래도 고학생을 택할래 재벌남을 택할래 하면 고학생을 택하겠다.
그 고학생 케이스가 진짜 마음이 쓰렸다.
100% 올인한 것이 아니면 너무 바라지 말어.
그냥 이 물 위에 누워 있다 보면 23년 말에는 어딘가에 닿아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