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

한 학기가 드디어 끝났다.
9월 2주부터 지금까지 거의 쉼없이 달려왔다.
3월 새학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자유다.
사람이 참 습관이 무서운게 이제 학교를 안가면 주말에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수업을 같이 듣는 학우들이 약 17명 정도 된다.
그 분들의 에너지들이 참 좋고, 다들 똑똑하고 재밌고 자기 일에 열정이 크다.
다른 분야의 다양한 관점을 들을 수 있는 점도 참 좋다.
그리고 왠지 이번 학기의 최종 학점이 좋을 것 같다. ㅎㅎ
한 과목만 남은 지금 4.15/4.3이다.

그치만 올 여름 핀란드 가는 건 일단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같은 반 학우들과 같이 가면 의미있고 좋을 것 같은데 그것까지 하긴 힘들것 같다.
올해 회사 일이 심상치가 않다. 작년과 다른 분위기일 것 같다.

일단 한국에서의 2학기와 메타로봄 BP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자.
오늘 자축하는 혼술이나 1잔 하자. (급한 회사일 때문에 쫑파티에 못가고.. 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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