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2

11월초부터 신경써 왔던 제안이 이제 끝났다.
사실 상황이 너무 힘들었다. 어깨도 무거웠다.
그래도 끌고 가보려고 했다.
PT의 달인도 아닌데 20분간 꾹 참고 했다.

마지막에 한소리 들었는데 제안한게 수주 된다면
나도 그사람에게 한소리 돌려줘야겠다 생각하고 있다.
실주하면 그냥 입 닫고 있고.

그래서 요즘 가장 힐링이 되는 시간은,
집에 와서 다~ 어질러 놓고 뜨뜻한 장판 위에 누워있는 시간이다.
아무것도 안하고 약 두어시간을 그냥 그러고 있다.
어질러진 상태로 댕댕이들하고 놀고 Youtube 틀어놓고 아무생각 없이 있는다.

두번째로 힐링이 되는 시간은 어질러놓은 것들을 정리하고
깨끗해진 집을 느끼는 시간이다. ㅎㅎ 뵨태인가….

집이 제일 좋고 편한데, 이렇게 집순이의 아이덴티티를 잡아가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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