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hope

연말에 정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집에 놀러 왔었는데, 나혼자산다 이번편이 재밌다고 해서 찾아서 같이 봤다. 내 친구들은 항상 먹방을 좋아했었는데 역쉬 먹방이었다! 와 그냥 베트남 맛집 탐방이었는데 너무 부러웠다 ㅋㅋㅋ 기냥 1년 정도 아무일도 안하고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 하지 않는 삶, 먹방과 힐링으로 점철된 삶, 책도 안 읽고, 티비도 안보고, 미래를 예측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원초적 본능만 채우면서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삶! 완전 원츄다~

예전에 혼자 2주간 유럽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아직도 강하게 마음에 남아있어서 어떻게 보면 나의 모토가 되버린 것이다. 동반자가 있다면 이 점만 만족이 되면 되겠다 하는 것이다. 삶이 혼자라서 안타까운 점은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을 사람이 없다는 것, 웃긴 상황에서 웃음을 공유할 사람이 없다는 것,, 이 두가지다.

그때 여행을 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여러 가지 시켜서 먹고 싶었는데 혼자라서 항상 메뉴를 한 가지만 시켜야 해서 너무 슬펐다! 여행을 하면서 혼자 어이 없고 웃긴 상황이 있어서 소리내서 웃었는데,, 아무도 없는데 혼자 웃고 있는 나를 보니 살짝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ㅎㅎ

너무 단순하고 원초적이고 유치한 이유인가? 싶지만 단순하고 원초적이고 유치한게 제일 좋은것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