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조이스 강의 룸에서 발견한 책인데 내용이 궁금해서 구매했다.
위 이미지는 출판사 시크릿하우스 블로그에서 가지고 온 이미지인데 책 내용을 잘 요약해 주고 있다. 이 책에서 각각의 사례로 소개된 책들을 정리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다.
1. 설득: 지지와 힘을 모으기 위해서 쓴다.
<회장님의 메모> 앨런C 그린버그
그가 직접 얘기하는 것이 아닌 세상에 없는 가공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그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설파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길을 열다> 마쓰시다 고노스케
월급 봉투 속 짧은 편지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했고, 회사 사보에 정기적으로 연재했던 마쓰시다 고노스케가 쉬운 문장으로 그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풀어낸 책이다.
2. 판단력: 판단을 내리기 위해 쓴다.
<일심일언> <교세라 철학수첩> 이나모리 가즈오
얼마 전 영면하신 교세라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가 교세라 경영 철학의 상세한 내용을 대중에게 공개한 것이다. 교세라 철학수첩의 내용은 이나모리 가즈오의 강연 내용을 덧붙여서 “바위를 들어올려라” 라는 책으로 출판이 되었다.
<원칙> 레이 달리오
투자의 원칙과 판단 기준은 기록에 기반해야 한다는 레이 달리오의 매뉴얼이 담긴 700 페이지가 넘는 책이다.
<넷플릭스 컬처 데크> 리드 헤이스팅스, 패티 맥코드
자율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넷플릭스 직원들에게 공유된 행동/마인드셋 지침서인듯. 이건 책은 아니고 검색해보면 PPT 슬라이드가 나오네.
넷플릭스의 문화 : 자유와 책임 (한국어 번역본) (slideshare.net)
3. 브랜딩: 남과 다른 나를 위해 쓴다.
<슈독> 필 나이트 나이키 창업자
이 책은 좀 읽어보고 싶다. 거의 본능적으로 신발을 좋아했던 나이키 창업자의 이야기, 자기가 판매할 신발이 도착하고 신발을 다 꺼내보고 너무 좋아서 신발 위에서 몸을 데굴데굴 굴렀다는 대목에서 왜 책 제목이 슈”독”이었는지 이해했네 ㅋㅋ
<스타벅스, 커피 한잔에 담긴 성공 신화> <온워드> <그라운드업>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는 시애틀의 작은 커피원두 판매점이었지만 하워드 슐츠를 만나서 지금의 스타벅스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하워드 슐츠가 스타벅스의 사실상의 창업자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4. 마케팅: 상품을 팔기 위해 쓴다.
<스탠퍼드 대학교 연설문> 스티브 잡스
사실 잡스가 연설문을 쓴 목적은 애플의 마케팅을 위한 것이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이 연설문으로 엄청난 마케팅의 효과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허브 사전> <허브 요리와 재배법> <허브 도감> 류경오 번역서
<농사짓는 CEO 류경오의 도시 농업 “12달”> 류경오 저서
아시아 종묘라는 종자 회사의 사장이 10년 넘게 업무 시간 이후 번역을 하고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이 책들은 순전히 상품의 가치를 알리는 수단이었다. 허브월드라는 출판사까지 차렸다고 한다. 대단하시다.
<백학쌀 닷컴의 SNS> 김탁순
백학쌀닷컴으로 소비자와 직거래를 해 연 매출 14억을 올리는 김탁순 대표. 다양한 SNS 채널들을 이용해 스토리를 공유하고 SNS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SNS에 쌓인 글들은 “백학쌀” 브랜드까지 만들고 온라인 직거래를 할 수 있게 되는 기반이 되었다.
5. 목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쓴다.
이 챕터는 책들을 소개한 것 보다는 일론 머스크, 잭 웰치, 제프 베이조스, 워런 버핏, 빌 게이츠의 사례들 –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들이 글쓰기를 어떻게 사용했는지의 사례들을 이야기 해 주고 있었다.
실전 글쓰기의 원칙
(1) 단도 직입적으로 쓰라
(2) 가르치려 들지 말라
(3) 말하지 말고 먼저 보여줘라
(4) 최대한 쉬운 단어와 표현으로 풀어내라
(5) 남을 비웃거나 조롱하지 말라
(6) 구체적으로 쓰라
(7) 공허한 정답이 아닌 생생한 경험을 쓰라
(8) 세상에 필요한 글을 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