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리턴 시리즈

미안하다 사랑한다 (5/1~5/4) -> 04년 12월 종영
발리에서 생긴일 (4/20~4/30) -> 04년 3월 종영

걍 소지섭을 좋아하기 때문에,,, 안보았었던 드라마 '발리..'를 보았다.
소지섭 인텁 기사 중에 본인이 터닝 포인트로 '발리'를 꼽았는데 정말 소지섭의 인생연기였다 싶다.
정말 내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훨~~~씬 조인성보다 연기가 나았다. (조인성 미안, 난 소간지 팬..)
뭔가 미묘한 캐릭터와 그 심리를 정말 잘 표현해 냈다. 소간지 팬이라서 그런지 스토리에는 비공감!
조인성이 아무리 오열 연기를 펼쳐도 '장재민' 캐릭터는 나한테는 방해꾼으로밖에 안보임 ㅡ.ㅡ
이수정하고 강인욱이 행복하게 살수도 있었자너!!!
왜 장재민이 존재해서는 ㅡ.ㅡ (라고 생각하는 서브남주 소지섭 팬)
근데…. 정말 그시기에는 파격적인 스토리였었겠다 싶다.
그리고 소박하고 절묘하게 연기 잘한 하지원에게 참 팬심같은게 생김 (원래부터 호감 좀 있었음)

왠지 발리를 보고나서 허전한 마음이 생겨,,
바로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다시보기 했다.
그리고 3일만에 다 보았다. 이름도 다 잊었던 송은채와 차무혁.
이 드라마의 흥행은 많은 연기자들이 힘을 잃지않고 자기 자리에서 연기를 잘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차무혁과 오들희, 차무혁과 쌍둥이누나 서경과 갈치의 관계,,
오히려 무혁/은채의 러브라인보다 쪼금 더 가슴이 아팠던 관계들.
특히 갈치가 막 죽지말라며 우는 씬,, 오들희한테 라면 얻어먹는 씬,, 너무 슬퍼서 눈물 찔끔 난다.

이거 보고 오들희 반응 궁금해서 애니메이션 찾아봤다.
거기서도 오들희 오열이나 극한적 슬픔 이런건 없었고,,, 암시적으로만 나옴.
아마 많이 슬펐겠징.. 애니메이션보고 그나마 조금 해소됬다.
지금봐도 정말 재미있었고 패션트렌드(무혁/은채 패션)에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캐릭터들이었다.
아 정말 10여년 전의 명작 드라마였다! 이런 드라마의 주인공이 소지섭이었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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