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에서 죽다>를 보며 슬펐던 것은..

정말 가슴이 먹먹해 질 정도의 눈물이 나왔다.
영화의 스토리를 따라감에 있어서도 진한 슬픔을 느꼈지만,
정말 슬펐던 것은 99년 나의 감상문을 보며,,
그때의 난 참 순수했구나,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좋은 것을 즐기기만 하였구나,
라는 생각때문에 많이 슬펐다..

10년 동안 나에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나는 조금은 변했어..
슬프다.. 다음날 혼자 차를 운전하는데, 그 생각이 갑자기 들어 막 눈물이 나왔다.
역시 '베니스에서 죽다'를 보면 많이 우울할 거라 생각했는데, 맞았다..

안되겠다.. 이 기분을 잊기 위해 다른 영화들을 계속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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