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Canada

DNS정보가 궁금해서 구글에서 sommm.com을 검색해봤는데,,
세상에나!! 내가 10년 전에 어떤 분 사이트에 남긴 글을 발견해 버렸다!
sommm.com의 10년 전 상태도 알 수 있었고. (다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재미있어서 캡쳐해서 남겨 놓는다. 이 사이트의 쥔장 분과도 재미있는 인연이 있다.
당시 관심이 많았던 '사진'과 관련한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방문했었는데, 
알고보니 사이트 쥔장 분이 당시 울집에 막 이사온 룸메 언니의 회사 동기셨다.

근데 읽다보니, 유영언니 보고싶다~~

요즘은,, 갑자기 캐나다에서의 생활이 정말 많이 생각난다. 
뇌에서 찌릿하게 자극을 받으면 영상이 촥 펼쳐지는 것처럼,
그렇게 갑작스럽게 '쓰레기 봉투를 버리다가도', '물을 마시다가도' 생각이 난다.
Joyce Station 근처가..

왜?? 가장 좋은 나이였던 20대여서? 현실과 동떨어져 있었던 외국 생활이어서?
그 때 배웠던 것들이 너무 재밌었어서? 무언가가 지금과는 다른 상황이었어서?

그때가 좋았던 건 아마도 배움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참 재밌게 배웠던 것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의 근간은 모두 캐나다에 있었던 기간 동안 배웠던 것들이다.
그때는 웹 작업이나 사진 찍는 것도 어찌나 신기하고 재밌던지,, 
여튼, 당시 내 글을 보니 참 순수함이 느껴지는군.. ㅠ.ㅠ

요즘 생각하는건, 
20대는 매해 변화없이, 즉 1년전, 또는 2년전과 조금은 비슷하게 살아도 괜찮으나,
30대는 절대로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제라도 깨달아서 다행인건가..?
30대를 20대처럼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 30대는 매해가 달라야 한다.
내년 이 맘때에는 꼭 다른 사람이 되어있어야 긋다.. ㅎㅎ (이게 왠 일기장스러운 멘트야..)

아 근데, 캐나다 정말 가고 싶다~~~~~~!! 
Oh, Canada는 캐나다 national anthem 제목.. 

아래 그리말디님과 주고받았던 글 중, 언급된 포스터 덕지덕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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