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선샤인, 미쉘 공드리 감독 (108분, 2004)
The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Michelle Gondry
# 스포일러 있음 #
벼르고 별러왔던 <이터널 선샤인>을 보았다.
누군가 이 영화를 무척 좋아했던 기억이 있는데,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이것도 누가 지워버린 걸까..?
(그냥 니 기억력을 탓해라 ㅋ)
흠, 이야기는 참 마음에 들었다. 인셉션도 좀 생각나고..
페이보릿 영화중 하나인, '존 말코비치 되기'의 찰리 카우프만의 손이 닿은 영화다. 그래서 더 보고 싶었다.
미쉘 공드리는 잘 모르는 감독이었다. ^^; 그래서 연출력 운운하기는 모하구,,
몇가지 느낀 점만 적어 봐야지.
1. 이별의 슬픔보다는, 기억을 지우려고 했다가 지우고 싶지 않아서 발버둥 치는 짐 캐리의 모습이 더 슬펐다.
2. 그래서 클레멘타인 노래를 잊어버린 것.. 재밌었다.
3. 그래도,, 그걸 다 지우고 다시 시작하는건 반칙 아니야? 지우지 않았어도 다시 시작할 수 있어야지.. 췟.
4. 짐 캐리는 연기파!
5. 케이트 윈슬렛의 모습이 이 영화에서 굉장히 만화적이다. 저 포스터만 봐도,,
어그 부츠와 파란 머리와 깔깔이 잠바 -_-;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것 같다.
6. 내가 좋아하는 일라이저 우드가 찌질한 놈으로 나와서 안습이었다. ㅠ.ㅠ
근데 이 아이의 이름은 항상 헤깔린다. 엘리야? 엘라이야?
7. 원제가 좋다.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영화 중간에 커스틴 던스트가 인용하는 문구에서 잠시 나온다.
★ 시네도키, 뉴욕 / 어댑테이션 / 휴먼 네이쳐 – 다음에 볼 찰리 카우프만 작품들
아, 이 영화의 사진을 찾다가 정말 인상적인 사진이라서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