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티비에서 <세계의 역사에 영향을 미친 100인>이라는 주제로, 그 100인에 순위를 매겨서 100등부터 1등까지 보여주는 다큐멘터리가 있었다 – 물론 해당 방송국(미국인듯 함)의 다분히 서양인들의 관점에서만 본, 객관적이지 않은 순위일지도 모르겠으나.
옆에 계신 분은 그 다큐에서 1등에 오르신 분이다. 바로 인쇄술을 발명하신 구텐베르그 이다. 그의 인쇄술이 세계 '최초'의 인쇄술이 아니란 점은 우리가 익히 학창 시절 많이 들어서 알고 있지만, 그의 업적은 인쇄술의 혁신과 대중화에 있었다고 한다. 자세히 보기
이렇게 길게 얘기는 꺼냈지만, 게으른 천성 때문인지, 이과 기질(변명!) 때문인지, 난 책을 많이는 안 읽는다. 1년에 겨우 스무권 정도 읽을까? ㅠ.ㅠ (그래서 괜히 만들었나 싶은 책 카테고리, 안습인,, 그냥 독후감 정도 되겠다..)
한 친구가 나더러 책을 안 읽는다며, 특히 '시'를 안 읽는다며 핀잔을 줬다. 헉.. 살기 바쁜데 시까지 읽어야 합니까? 그래도 반성은 좀 됬다. '우린 이미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충분히 텍스트를 많이 접하고 있다고!' 라고 변명을 해보지만 그래도 책은 좀 읽어야겠지?
안 읽는 책이라도 그나마 읽는 건 미술책, IT관련, 소설, 단편 정도이다.
게다가 호흡이 긴 장편들은 왜 이리 죄다 읽다 말게 되는지,
감히 도전한 '대망', '사구', '영웅문',, 대부분 1/4도 못 읽고 그만 두었다.
이제는 클래식도 들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차차 드는 것처럼,
읽고 싶은 소설, 단편만 읽지 말고, 읽어야 하는 책들을 진지하게 읽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의 독서 정리..
좋아하는(혹은 충격적인) 단편
로맹 가리 – 벽
안톤 체홉 – 굴
성석제 – 첫사랑
레이먼드 카버 –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 하는 것
파크리크 쥐스킨트 – 깊이에의 강요
책이 나오면 꼭 보게 되는 좋아하는 작가/책
파트리크 쥐스킨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SF단편선/이상 문학상 (단편이라..-_-)
정서가 안 맞는것 같은데도 책은 더 읽어 보고 싶은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기욤 뮈소
이 분들의 저서는 모두 명서라고 하니 앞으로 꼭 진지하게 읽어 보겠슴
데일 카네기, 콜린 윌슨, 수잔 손택, 피터 드러커, 칼 폴라니, 한나 아렌트
잘 모르지만 관심이 가는 작가들
아이작 아시모프, 안톤 체홉, 레이먼드 카버,
JRR 톨킨, 댄 브라운, 코맥 맥카시,
파울로 코엘료, 주제 사라마구, 오쿠다 히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