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읽은 책 5권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브리다 등)

1.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 로맹 가리 외 단편 다수
10년 전에 친구가 준 책. 그 때 왠일인지 로맹가리의 '벽'만 읽었던 것 같다. 왜 그것만 읽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얼마 전에 책장에서 꺼낸 김에 다른 단편들도 다 읽어봤는데 대부분 인상적인 이야기들인데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인걸 보니, 그때는 읽어 보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은 대부분 좋다. 프랑스 작가들이 참 좋아진다. 

2. 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책 표지가 인상적이었고,, 베스트셀러라서 궁금한 마음에 빌려 보았다. 음.. 연체료 엄청 많이 냈다. -_-; 중간까지 왜이리 더디게 읽히는지, 일주일 넘게 읽었다. 뒤로 갈수록 흥미 진진한데, 한번 더 얘기하지만 처음과 중간이 전개가 너무 더뎠다. 뒷 부분은 재미있음.

3.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 기욤 뮈소
얼마 전 포스팅에 욕 실컷했는데, 기욤 뮈소 신간 '종이 인형'은 읽어 보고 싶대? 
서점 갔을 때, '종이 인형'하고 오쿠다 히데오 '꿈의 도시'가 끌렸음. 
이 책들은 구매해서 보지는 않고 아마 빌려볼 듯 함~

4. 브리다 / 파울로 코엘료
소울 메이트에 대한 유래가 재미있었다. 소울 메이트는 자고로 사랑의 대상과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의 결론도 좋았고. '연금술사'도 내용은 딱히 기억이 안나는데 아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났다. 아무래도 파울로 코엘료가 내 취향인듯 하여 그의 소설집 (12권짜리)을 다 구매해 버렸다. 그것도 영어책.. ㅡ.ㅡ 지금 쩜 후회함. 그래두 공부하는 맘으로다 열심히 읽어야지. 

5. 야마모토 귀 파주는 가게 / 아베 야로
만화가 참.. 변태같아. -_-; 그런데도 재밌긴 했다. 
아베 야로의 '작가의 변'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자신은 기본적으로 '비관론자'라는 이야기가.. 그걸 읽고 만화를 보는데, 왜 이리 과거게 얽매이는 듯한 내용들만 많아 보이는지? 그래서 자신을 비관론자라고 하는가? 하긴, 심야식당도 좀 과거와 얽힌 이야기들이 많긴 하지. 

☆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의 단편들을 다 읽어 보아도 여전히 로맹가리의 '벽'이 제일 좋았다. 로맹 가리는 그 때 저 단편을 읽고 찾아 보았나,,, 암튼 당시 찾아본 바로, '에밀 아자르'라는 다른 이름으로 활동했다는 것을 대략 알게 됬다. 몇년 전, 일요일 아침에 즐겨보는 프로그램인 '서프라이즈'에서도 로맹 가리와 에밀 아자르의 이야기에 대해서 한번 다룬 적이 있다. 지난 주에 에밀 아자르의 이름으로 낸 '자기앞의 생' 을 샀는데, 조만간 읽어 보아야지!

책 감상문은 길게 쓸 능력이 안되니, 앞으로 5권씩 읽을 때마다 이렇게 올려야겠다. (2/1~3/14) 
이글루스의 라이프로그가 5권 보이는게 기준이네.

이 글은 카테고리에 분류되었고 sommmcom님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고유주소 북마크.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