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rque Du Soleil / Varekai (태양의 서커스 / 바레카이)
공연장에서 들어서기 전 제일 처음 눈에 띄웠던 깃발, 캐나다 국기와 퀘백주 주깃발이 눈에 들어왔다.
태양의 서커스는 캐나다 퀘백주에서 시작했다. 일단, 원산지를 분명히 알고~
매일 아침 출근 길에 한남대교에서 봤던 바레카이 포스터, 보면서 항상 '저거 꼭 봐야겠다.' 생각을 했다.
드디어 오늘 봤는데,, 07년에 본 '퀴이담'보다는 전체적인 느낌이나 구성이 조금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멋지고 좋았다.
퀴이담이 워낙 뛰어났으니까.
퀴이담 보면서, 다 커서 서커스란걸 보면서 '소름 돋는' 경험을 했으니, 이번에도 그런 경험을 기대했었으나,,
흠, 처음 이카루스 퍼포먼스에서만 살짝 느꼈다.
바레카이는 짚시의 언어로 '어디든지' 라는 뜻이라고 한다.
1. 날개 잃은 하얀 옷 입은 청년의 처음 등장,, 바레카이에서는 그의 퍼포먼스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날개가 없어진 후 그물과 몸을 날개 삼아 하는 공중 퍼포먼스, 완전 멋졌다.
찾아보니 이카루스(Ikarus)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2. 지루하지 않게 해준 마술사와 쪼수~
정감가는 이 분들 참 웃겼다.
3. NG
동양인 꼬마들의 줄 던지기, 잘하기도 했지만 아주 약간의 실수들이 있었다.
퀴이담에서도 꼬마들이 실수를 한 두번씩 했었는데.
아그들이니 왠지 너무 퍼펙트 한 것보다는 실수를 하는 것이 더 이뻐 보임.
파란 애벌레들 같이 분장을 했는데 너무 귀여웠다.
저글링 하시는 분이 너무 실수를 많이 했다. 왠지 아이들의 실수보다 보기가 좀 안쓰러웠음.
공이 땅에 여러번 떨어졌는데….. 다시 입에 넣어서. ㅡ.ㅡ
머 전혀 신경쓰지도 않겠지만. ㅋ
4. 아크로바틱
여자 4인의 퍼포먼스와 청년 2인의 퍼포먼스
청년 2인 퍼포먼스는 너무 빠른 움직임이어서 그런지 의외로 잘 나온 사진들이 없었다.
그래서 찾게 된 '그려진' 이미지들을 올린다.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그린 듯.
희안한게 이미지들 찾다보니 그림으로 그려진 바레카이 이미지는 이 퍼포먼스밖에 없었다..
시각적으로 단순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강렬해서 그런가? 친구가 좋다고 한 장면임.
5. 약간 졸았던.. -_-
처음 등장할 때 공연자의 바디 라인과 의상이 참 예뻐서 정말 잘 보고 싶었는데,
어제 잠을 많이 못잔 바람에 약간 졸았던 부분이 있다. 음악이랑 퍼포먼스가 너무 늘어졌어서.흑.
다음에 DVD로라도 이 부분 다시 보아야 겠다.
6. 마지막 그네 공연
다들 너무 움직임이 크고 파워풀해서 조마조마 무서웠던 부분이다. 이 공연이 두번째로 인상적이었다.
7. 음악
음악이 모두 라이브다. 현장에서 연주와 노래를 하는데, 마지막 커튼콜에서 연주자들도 등장을 했는데,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연주하는 연주자들까지도 바레카이 분위기에 맞는 분장을 하고 있었다. (의상/화장)
이거 놀라웠음. 호흡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닌거지. 종합예술 서커스~ @.@
– 엄니, 아부지가 하도 얘기를 해서 알게 된 태양의 서커스 (내가 뭐 '보는'것 좋아하는 건 순전 울 부모님으로부터..)
– 한번도 티비에서 안봤는데, 우연한 기회에 '퀴이담' 실연을 보게 됬는데 완전 반했다.
– 알레그리아는 왜 놓쳤는지 모르겠다. 다음에도 한국에서 태양의 서커스 공연을 또 한다면 무조건 간다.
– 실연을 본 공연들은 DVD로 동영상도 가끔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