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새로운 일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게 무슨 대단한 도전심이나 이런건 아니고 그냥 새로워서 재밌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새로운 일이 빨리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도 좋아하고,
내가 그 안에서 안정을 찾고 그 일도 안정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을 좋아한다.
지금 회사에서 이런 일을 하나 하고 있다. 많은 것이 아직 불확실하다.
새로운 일은 재밌지만 불확실성을 길게 안고 가는 것이 싫다.
그게 약간 나의 상반된 성향인 듯 하다.
안정적이길 원하면서도 혁신적인 Something이길 바라는 것.
작년 경영전략 수업에서 배웠던 것이다.
Risk Taking을 하지 않고 안정적이게 가다가 재미없어 질것이냐 (Sustaining Innovation)
혁신적인 것을 하며 에너지를 모두 끌어다 쓰다가 확 뜰것이냐 (Destructive Innovation)
여기 남아서 안정적인 수입과 사회적 위치를 계속 유지하고자 하는 것은 Sustaining,
Zero에서 시작해 나만의 새로운 일과 수익을 창출하려고 하는 것은 Destructive.
오늘은 유난히 여러가지 생각으로 잠이 오지 않는 밤이다.
어떻게 되는 것이 Sustaining하면서 Destructive인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