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주변에서 하도 얘기를 많이 듣고,,
심지어 지난 주말에 모임에 나갔다가 모든 내용을 다 스포일러 당하고,,

라라랜드
오늘 새해 첫 영화로 이 영화를 보았다.

결론은 기대보다 못했다는 거였다.
나는 영화 보는 기준이 더 많이 주관적이라 그런지,
한없이 관대해 지고 싶은 영화가 있는가하면 무작정 까고 싶은 영화가 있다.
이 영화는 후자.. (설국 열차가 좀 그러했음)

우선, 너무 많은 영화들이 생각났다. 신선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생각났던 영화들을 나열해 보자면,
스텝업, 댓씽유두, 커미트먼트, 어바웃 타임, 비긴 어게인, 만추,,
심지어 ‘프랭크’라는 희안한 영화 하나가 있는데 그 영화도 막 생각남.

딱 하나 스토리텔링에서 신선했던 것은 “5년뒤” 라고 하고 결과를 바로 보여준 것.

그 영화 중 이런 대사가 있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해야지, 언제까지 재즈의 정통을 지키고 있겠냐’
‘그럼 넌 지금 그 음악을 좋아하니?’
내가 감독에게 묻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소들 다 때려넣고 만들어서 만족하느냐고..
뭐 비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기대보다는 아니였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

“위플래시”는 참 좋았는데! 그 에너지와 집중력이.
“라라랜드”에서는 그 두가지는 부족했던 듯.

지난 모임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다.
이 영화가 슬프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과거에 나와 함께 꿈을 키웠지만 헤어진 연인이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슬플 수 있다’

음, 난 중간에 조금 생각나는 사람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슬프다는 감흥은 없었네.
큰일이야.. 이제 정말 ㅂㅎ인가봐 !!

LLL d 33_5542.NEF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