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날의 통영 – Text & Photo ver.

한 여름, 친구와 통영을 갔다. 
바다 근처 도시는 정말 간만에 가 본 것이다. 도시는 생각보다 작았다.
동료가 통영 아가씨(홍보대사!)인데, 가기 전 정보를 좀 받았다. ^^

1일 (08/21)
<동피랑>
통영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그 곳, 벽화 골목으로 유명한 동피랑이다. 
예쁘긴 하더만.. 근데 사진이 실물보다 낫긴 하다.
해가 지기 직전인지라, 그 묘한 광선이 분위기를 더 내 주었다.

    

 

<장어잡는날>
친구가 장어를 먹고 싶다 해서, 현지인 분들에게 물어물어 찾아간 곳.
장어가 정말 맛있었다. 쫄깃함 보다는 부드러운 맛~ 입에서 녹는다!
맛집 정보는 하단에~

참, 여기서 통영대교가 참 가까웠다는 걸 다음날 알았다. 
통영대교 야경을 못보았던 것이 참.. 한이네. ㅠ.ㅠ (아직까지도 미련..)

 

2일 (08/22)
<뚱보 할매 김밥>
역시 통영에 왔으니 충무김밥을 먹어주어야징~
이 곳에서 충무김밥을 싸들고 유람선 타러 갔다.
난 딱히 충무김밥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맛은 그닥 잘은 모르겠더라.
오징어가 컸다는 것 밖에.. ㅋ
맛집 정보는 하단에~

<고려당 베이커리 꿀빵>
그 유명하다던 꿀빵, 오미사 꿀빵은 일요일에 휴무였던 것이다. 헉!
그래서 아쉬운대로 가는 길에 보았던 고려당 베이커리에서 꿀빵을 샀다.
그냥.. 배부르게 먹을만 했다. 무척 달다..
맛집 정보는 하단에~

<유람선 – 한산도&매물도>
한산도/매물도를 돌아보는 코스로 탔다. 비용은 일인당 22,000원.
코스에 따라 10,000원부터 25,000원까지 다양하다. 
우리가 가는 코스는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한산도에서는 1시간 정도 머물렀고, 매물도는 유람선으로 돌면서 보기만 했다.
그래서 그 유명한 소매물도 등대섬은 가지 못하고 멀리서 구경만.. ㅠ.ㅠ
내가 잘 나온 사진과 완전 굴욕 사진이 있다. ㅋㅋ

 

<통영 시민문화 회관>
성룡이 왜 이곳에까지 와서 이런 사진을 찍었는지, 참 웃겼다. ㅋ
그리고 유명한 통영 음악제~ 3개의 바이올린 장식이 참 귀엽다.
그러나 여기서 가장 좋았던 기억은… 에어컨이 나오는 시원한 건물이었다는 거..

 

<남망산 조각공원>
날이 좋아서 그랬는지, 이 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도 아름다웠다.

야외에 설치된 조각들이 몇개 있는데, 그럭저럭 볼만하다.
좀 민망한 조각이 하나 있는데, 친구와 거기서 컨셉 사진을 찍느라 바빴다.
조각가님에게는 죄송할 따름이나.. 장난 치는 사진이 있다. 으흐흐.. (포샵질해서 별루~)

  

여행 끝날 무렵 친구가 까맣게 탄 통영 아저씨를 보며 이렇게 얘기했다.
'삶에는 정말 다양한 모습이 있어'
난 왜 그런 허세스러운 말을 하냐며 놀려 댔다.
친구는 나에게 낭만이 없다고 핀잔을..
그려.. 내가 너무 팍팍하게만 살고 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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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정보 – 
장어잡는날 – 서호시장 근처
경남 통영시 도천동 1021 영생상가아파트 2차 207호 
055-643-2758 
명절 휴무

뚱보 할매 충무 김밥
경남 통영시 중앙동 활어시장 근처
055-645-2619

프라우스타 – 팥빙수가 맛있는 곳!
경남 통영시 중앙동 54-35
055-646-6615

고려당 베이커리 – 꿀빵
055-645-7706

오미사 꿀빵
경남 통영시 도남동 498-1 성우아파트 상가1층
055-646-323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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