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Crunch, 2010/08/18
HTML 트래픽 10년간 절반으로 감소…결국 웹으로 돌아올 것
“웹은 죽었다. 적어도 쇠퇴하고 있다”고 Wired誌의 Chris Anderson 편집장이 9월호 커버스토리에서 주장했다. 그는 그 근거로서 인터넷 트래픽 추이를 제시했는데, 이에 의하면 웹, 즉 HTML에 의한 트래픽은 10여년 전에는 전체 트래픽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으나, 현재는 약 23%에 불과하다. 그 대신 P2P(23%), 동영상(51%), 그리고 브라우저가 아닌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트래픽이 주를 이루는 것이 나타나 있다. 그러나 Wired誌가 무엇을 동영상으로 분류하고 있는 가는 분명하지 않다. YouTube의 동영상은 Flash 플레이어를 통해 재생된다고는 하나, 분명 웹의 일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nderson 편집장이 주장하고 싶었던 것은 ‘향후 브라우저 이외의 수단으로 정보를 얻게 된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몇 년간 디지털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사건은, 오픈 웹에서 반개방적인(semi-closed) 전용 플랫폼으로의 이동이다. 이들 플랫폼은 통신수단으로서 인터넷을 이용하지만, 브라우저를 이용하지는 않는다. iPhone으로 인해 이 같은 모바일 컴퓨팅이 부상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HTML이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구글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Anderson 편집장은 “소비자는 점차 전용 플랫폼을 많이 활용하게 되었지만, 이는 웹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기보다, 전용 플랫폼이 더 편리하고 일상 생활에서 이용하기 쉽기 때문이다. 웹의 경우는 정보를 얻기 위해 사이트를 일일이 찾아야 하지만,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한번 클릭하면 원하는 정보가 바로 표시된다”고 덧붙였다.
확실히 현재 그러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브라우저가 쇠퇴하고 있다고 단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인터넷 이용 방법은 단계를 거치며 변화하고 있다. 먼저 브라우저가 인터넷을 지배했다. 그 후 개발자는 더욱 풍부한 기능을 추구하여 PC 및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그러나 앞으로 브라우저는 더욱 진화하여 이러한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내장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다음 단계이다. 브라우저의 보편성은 기술적인 문제를 메우고도 남는다. 모바일 세계에서 조차도 유저들은 개별 애플리케이션에 싫증을 내고 다시 브라우저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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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보면서 생각이 드는건,
패러다임의 변화가 PC/웹에서 모바일은 아닌 것이란 소리?
모바일은 점점 커지고,, (이렇게 큰 핸드폰을 들고 다닐 줄은 몰랐다)
PC는 점점 작아진다. (타블렛) 전제 조건은 모바일 만큼이나 빨라야 하겠지.
구글과 애플은 티비를 진화시키고 있고.
패러다임이 이동/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경계가 무너져가고 나눠먹기를 하고 있는 듯 하다.
각 디바이스에서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궁극적으로는 어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일것 같다는..?
(전문가도 아니고, 잘 활용하지도 않아서 맞는 말인지는 잘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