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거는 것일까?
나는 멋있다.
나는 그 사람을 사랑한다.
나는 예쁘다.
나는 책임감 있다.
나는 쓰레기다.
나는 똑똑하다.
나는 바보다.
나는 그냥 이렇게 살아도 만족한다.
나는 착하다.
나는 재능이 있다.
등등.. 적당한 자기 최면은 필요한 것일지도..
우리는 그 상황에서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살짝 최면을 걸었던 것일까?
나의 완벽주의 때문이었던 건지, 충동적이었던 건지,,
굉장히 상반되는 사유이지만, 두 가지 모두 동기가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 빠져 나올 수 가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작은 스크래치를 감추기 위해 살을 쑤셔 파고 있다.
무섭고 외롭다..
그가 말하는 공허함이 무언지 나도 느끼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