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Vol.1 – 타케우치 히데키 / 121분
아, 다시 만난 노다메군~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봤던터라 꼭 보고 싶었던 노다메 칸타빌레를 영화로 보았다.
물론 드라마 뒷 이야기였지만, 그들의 캐릭터를 알고 보니까 훨씬 재밌었다는.
역시나 큰 웃음과 감동을 주는..!!
만화적인 그들의 표정과 연기는 여전했고,
가끔 등장하는 노다메 인형은 헛웃음이 나오게 만드는.. ㅋ
참 재밌었던 건 외국 사람들에게 모두 일본말 더빙을 입히고,
(노다메와 치아키 등이 불어를 할 필요가 없다구~)
외국 사람처럼 분장한 일본 배우들.. 정말이지 확 깼다. ㅋㅋ
치아키가 지휘를 맡게 된 외인구단 같은 오케스트라의 성장 스토리.
사람들은 요런 오합지졸 혹은, 미운오리새끼가 성공하는 얘기를 또 좋아하지.
오케스트라 연주 장면 때문에 극장에서 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아, 클래식 이야기중에서는, 바순과 파곳의 관계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되었다.
사실, 파곳이란 이름은 처음 들어봤다. 바순은 묵직한 소리를 좋아했었구.
사실 치아키를 별로 안좋아 하는데, 영화를 따라가자니 완전 빠져들었다. 카리스마 치아키..!
노다메에게는 치아키가 인생의 네비게이터같은 역할.. 모티브가 되는 사람이다.
너무 재능이 뛰어나서 노다메가 항상 뒤에서 따라갈 수밖에 없는 치아키. 물론 좋아라도 하고. ^^
마지막에 우울한 노다메는 안 어울렸지만, 다음 이야기는 노다메가 주인공이니깐~
빨리 Vol.2를 개봉했으면 좋겠다. 노다메 이야기고, 또 내가 좋아하는 에이타가 나오시니.
마지막에 에이타 나오는데 넘 반가웠다. 우앙 에이타~
노다메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좀더 오래 즐기고 싶어서, 간만에 CD를 샀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가볍고 편하고 즐거운 감정의 상태에서 클래식 음악을 접하게 해주니 참 좋다.
노다메 칸타빌레 Vol.1 OST
베토벤: 교향곡 제7번 A장조 작품92 중 제1악장
베토벤: 교향곡 제7번 A장조 작품92 중 제4악장
뒤카: 교향시 [마법사의 제자]
라벨: [볼레로]
J.S. 바흐: 피아노 협주곡 제1번 D단조 BWV1052중 제1악장
J.S. 바흐: 피아노 협주곡 제1번 D단조 BWV1052중 제3악장
차이코프스키: 서곡 [1812년]
노다메나 베토벤 바이러스 같은걸 보고 있자면 다시 클래식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오케스트라 해봤다구~ ㅋ 비록 고딩때였지만.. ㅡ.ㅡ
요번 가을에, 가을과 어울리는 악기에 도전을 해야겠다.
정서에 좀 도움이 될 듯 하다. 사춘기도 아닌데 왠 정서 함양? ㅋㅋ
둘이 찍은 코스코 폴리탄 화보가 이뻐서 한컷 갖구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