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열광시킨 비디오 게임의 아버지, 25년 전 ‘마리오’ 만든 미야모토 시게루
“95세 할아버지와 5세 손자가 함께 즐긴다 … 모든 사람이 행복한 게임, 그게 목표다
붉은 모자를 쓴 키 작은 마리오가 파란 하늘 아래 들판을 신나게 달린다. 산 넘고 강 건너 악당에게 붙잡힌 피치 공주를 구하기 위해 끝없이 전진하는 모양새가 우스꽝스럽고 사랑스럽다. 빠른 걸음걸이도 아니요, 변변한 무기 하나 없지만 경쾌한 음악에 맞춰 쉼 없이 달리는 마리오는 세계인을 동심의 세상으로 끌어들였다. 그런 마리오가 올해로 25세가 됐다. 닌텐도의 세계적 게임 캐릭터 ‘마리오’를 탄생시킨 주인공 미야모토 시게루(宮本茂) 정보개발본부장(대표이사 전무)을 8일 교토의 닌텐도 본사에서 만났다. 기자 앞에 나타나 명함을 내미는 그의 손에 쥐어진 명함집. 디즈니 캐릭터 ‘미키마우스’ 명함집이다. “아니, 마리오의 아버지가 미키마우스 명함집을?” 그러자 그는 어릴 적 꿈은 만화가였다고, 자신은 열렬한 미키마우스 팬이라고 밝혔다. 수퍼마리오 브러더스 외에도 ‘동키콩’ ‘젤다의 전설’ ‘닌텐도 DS’ ‘위(Wii)’ 등으로 세계인을 열광시킨 ‘비디오게임의 아버지’ 인터뷰는 이렇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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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게임에 관심이 한창 많았을 때,
<세계 최고의 게임 크리에이터 9인의 이야기>라는 책을 읽었었는데, 그 책에 소개된 9인 중에
미야모토 시게루가,, 요즘 한창 인기인 <문명>을 창조한 '시드 마이어' 다음으로 인상적인 게임 크리에이터 였다.
자신의 생활과 게임을 많이 접목시키는 철학이 있어 애완견을 키우다가 '닌텐독스'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기억난다.
내가 닌텐도 DS를 처음 샀던 해에 아주 재밌게 플레이한 젤다의 전설도 이분의 손에서 탄생되었고..
"나이키의 경쟁 상대는 닌텐도다" 라는 마케팅 분야의 유명한 캐치프레이즈도 생각난다.
근데 닌텐도가 화투를 만들어서 시작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는데, 재밌네.
나중에 닌텐도 Wii를 사게 된다면 젤다의 전설은 꼭 한번 플레이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