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셔니스트, 프레스티지 (스포일러 약간)

일루셔니스트를 먼저 보게 되었다.
에드워드 노튼 원래 호감형 배우니, 기대를 하고 보았다.
무대위의 비쥬얼이 볼만하다. 내용은 머,, 예측가능한 반전..
반전 영화를 많이 본건지 왠만한건 반전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반전이 너무나도 유행처럼 지나가나 했더니 왜 아직까지도 지속되는게지?
하긴 에드워드 노튼을 아주 강하게 각인 시킨 프라이멀 피어의 반전은 
당시 유주얼 서스펙트 이후 내게는 두번째로 인상깊은 영화속 반전이었던 듯 하다.
에드워드 노튼은 반전 영화가 (사실은 이거지롱~ 하는..) 딱이긴 하다.
그리고 황태자로 나온 사람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다크시티의 주인공이였다니.. 그 곱슬머리를 숨기고 있으니 모를 수 밖에…
다크서클 낀듯한 눈은 그대로던데,, 다크시티에서는 잠을 못자서 눈을 퀭하게 분장한 줄
알았더니, 원래 퀭한 눈을 가진 아저씨였네,,, 근데 많이 늙긴 늙었다. 
정말 좋아하는 영화중의 하나 다크시티.. 다크시티에도 반전이 있었던가?

 

프레스티지의 그 두 가지 반전도 예측하고 있었다고 하면 완전 잘난척? ㅎㅎ
아무래도 순간이동이 대수롭지 않은 스타트렉의 영향이 아닌가 몰라.
이 영화에서 재밌었던 것은 얼마전에 티비 퀴즈 프로를 보다 알게된 
에디슨과 동시대 과학자이자 같이 전기를 발명했다던 '테슬라'의 존재. 
데이빗 보위의 발음이 조금은 과장된 영국식 발음이다 했더니,
실제로 테슬라가 동구권 사람이어서 그랬군,,
그 퀴즈 프로그램에서 전기 분야를 전공을 했던 출연자가 테슬라를 맞추고 
퀴즈왕이 되었었다. (그넘 운 좋다 했지 자기 전공 분야가 떡 나오다니..)
암튼, 테슬라가 너무 뛰어나서 에디슨이 질투하고, 못되게 했다던 글도 읽었었는데,
실제로 이 영화에서 테슬라의 연구실을 불태우던 일당이 에디슨 일당이었다.
아무래도 감독이 테슬라 팬? 이쯤에서 재밌는 테슬라 이야기는 그만,,
(꼭 에디슨과 테슬라에 관한 이야기를 찾아보리..아주 관심이 간다)
이 영화의 내용(?)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건 그 새장 마술인것 같다.
관객이 새는 한마리 뿐이라고 생각하게끔 나머지 하나를 처참히 죽여버리는 마술.

그리고 여자들이 죽었던 방식(?) 그대로 죽게 되는 남자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